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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9 12:25
조회: 731
추천: 3
오버워치도 현 한섭 히오스랑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거같다.오버워치 6개월만에 복귀해서 몇주동안 달렸는데 오버워치도 히오스처럼 빠른대전이 메인으로 가고 경쟁전은 사양되거나 다른 게임이 되버리는 느낌이다. 히오스가 빠른대전이 메인이고 영리가 부실한 이유는 별거없다. 영리쪽에 사람이 없어서그럼. 그래서 영리신청하면 운좋으면 빨리 걸리지만 이건 희귀케이스고, 평균매칭 5분에 10분넘게 매칭 기다린 적도 많음. (참고로 나는 히오스 다야상위~마스터유저다. 지금은 안함ㅋ) 오버워치도 히오스랑 다르게 영리에서의 이유는 다르지만, 마찬가지로 빠른대전>경쟁전이 되버린 느낌이 팍팍 든다. 예전 오버워치 빠대하면 정말 하고싶은거해서(지금도 좀 그렇지만) 시도때도없이 6딜조합같은 개막조합이나 사람들이 쉴새없이 나가고 들어오고했는데 요즘엔 분위기가 다름. 경쟁전의 빡겜모드느낌을 빠른대전으로 가져왔다 라는걸 자주 느낄정도임. 오버워치 경쟁전서 매판 싸우는 조합문제를 빠대에선 힐딜탱 자주 잘갖춰지면서 나옴. 조합에서 나오는 역할플레이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하는데 빡겜의 진지한 즐거움도 느끼면서 큰 부담도 없다. 한 예로 어제 일요일만 해도, 상대조합이 파르시가 나왔는데 정크랫 들던 놈이 맥솔로 바꾸고 온다. 예전의 평상시 빠대라면 이게 이해가 됨?? 저번주도 저저번주도 그렇고 이런 케이스가 한두번이 아님. (그리고 먼저 오버워치경쟁전 말하기전에 나는 예전 경쟁전들 기준 플레티넘 중상위서 다야 간신히 와리가리하는 실력대의 유저라는걸 미리 말한다. 아나, 젠야타위주지만 탱딜힐 다양하게 가지고 노는 유저임.) 오버워치 경쟁전은 당연 점수를 목표로 빡겜하려고 모인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지금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오버워치의 메인컨텐츠에서 밀려난 느낌이다. 당연히 원인은 대리, 부계문제. 매판 별이 없거나 한두개의 유저를 보면 이제 의심부터 들기시작한다. 그리고 그 의심은 99%확률로 적중하고, 그놈이 양학하는게 다반사다. 그렇지않고서야 3~4명을 계속 킬하는게 여러장면이 진짜로 그 티어대 사람이라면 나오지않는다. 끽해야 한두번이지. 눈과 귀로 듣기는 했지만 직접 하기는 힘든 끌어치기? 뭐 이런 스킬과 에임을 킬캠을 보면서 확신한다. 그리고 예전이라면 상대에 잘하는 애가 있을때, 그 캐릭 고집하지말고 조합바꾸라고 싸울텐데, 이제 1차적으로 그걸 넘어섰다. 그냥 "저쪽 XX 대리인듯." 이런 대화창이 나온다. XX가 양학하는게 킬캠으로 확인된다. 사람들은 더이상 말이 없어지고 빨리 져버린다. 이게 경쟁전 밑에쪽 현 상황임. 양학당하는 본인입장에선 이런건 이제 기분나쁜걸 넘어서 무기력하게 다가온다. 내가 왜 오버워치 경쟁전을 할까, 저놈들 이길려고 왜 빡겜을 해야될까. 담판도 그럴거같은데 이걸 해서 얻는것은?? 그리고 나같은 유저가 한두명이 아닐거라는 것.
또 제일 중요한건 경쟁전서 그런 판이 이제 한두판이 아니라는것. 10판하면 무려 5판+가 그런 꼴이라는게 느껴진다. 반대로 확률적으로 울팀에 부계, 대리가 있다고 말할수있겠는데 이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나?? 그래서 나같은 밑에티어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서 빠대로 진지한 즐겜을 하러갔다는 느낌을 팍팍 받는다. 여기서 경쟁전과 빠대가 역전된거지. 진지한 겜하려고 경쟁전 신청한 것이 오히려 대리, 부계들때문에 독이 되어 그런 개같은 행보에 지쳐 사람들이 빠대로 돌아온 것이다. 상위티어나 대리,부계들은 경쟁전을 메인으로 생각하겠지만 나같은 유저들은 이제 빠대를 메인으로 생각해서 빠대위주로만 돌리게 된 것. 그리고 진지한 겜의 분위기가 형성된 것. 이게 더 심화되면 아예 오버워치를 접게되는거고 이건 이미 점유율로 증명하고있지않나?? 블코의 운영과 핵도 문제지만 위에 언급한 것 역시 크게 한몫했다고 확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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