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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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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화를 바꿔야 돌진조합천하가 끝난다현재 대회나 상위권 경쟁전을 보면 열에 아홉은 돌진조합(윈디겐트젠메) 가 나올 정도로 돌진조합이 강세입니다
여기서 돌진조합이 강력한 이유가 디바,트레이서가 OP 라서 그렇다! 빨리 너프해야 한다! 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현재 돌진조합의 핵심은 바로 젠야타의 부조화입니다. 젠야타가 부조화를 걸고 윈스턴-디바 순으로 뛰어들어서 부조화 타겟(주로 힐러)을 포커싱 해서 잡아낸 뒤 난전에 강한 윈디겐트로 힐러가 없어진 상대방을 요리해 버리는게 주 시나리오죠 그럼 이걸 조합을 통해서 파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리퍼, 메이를 기용해서 탱커를 잡아낸다? 이건 지금 상황에선 불가능하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윈스턴은 벽을 치고 와리가리 하면서 막을 수 없는 전기파리채의 광딜로 힐러를 지지고 벽이 깨지면 따라온 디바가 윈스턴을 매트릭스로 보호하고 그동안 부조화+파리채+디바딜을 맞는 힐러는 윈디보다 빨리 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윈디겐트가 들어온 동안 고립된 적 젠야타를 노리는 게 최선입니다. 젠야타를 잡으면 부조화도 없어지고 최악의 경우에도 힐러를 서로 교환한 셈이니까요 그럼 젠야타를 빠르게 잡으러 가기 제일 좋은 영웅은? 위도우? 위도우는 젠야타를 잡을 순 있지만 적의 윈스턴,디바에 약하고 개인의 손빨, 맵빨을 심하게 탑니다. 그럼 안정적으로 젠야타를 컷해낼 수 있는 조합은 역시 윈디겐트입니다. 돌진조합의 카운터가 돌진조합이 되어버린 거죠. 그래서 특정 맵을 제외하면 자꾸 돌진 vs 돌진 구도가 나오는 겁니다 이 상황을 타개하려면 부조화 스킬의 효과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바로 주는 데미지 감소 디버프로요. 부조화의 효과를 '대상이 주는 데미지 x% 감소'(주뎀감)로 바꾸고 대신 젠야타의 구슬딜을 최소 50 이상으로 올려주는 겁니다 젠야타 입장에서 겐트같은 애들한테 1대1로 물렸을 때 지금보다 좀 더 오래 버틸 수 있겠죠. 그동안 트레는 몸샷으로 3대 겐지는 4대만 맞추면 잡아낼 수 있는데, 이건 현 부조화를 붙인 것과 동일합니다. 거기에 젠야타가 샷빨이 안좋아도 전보다 좀 더 오래 버티는 동안 아군이 케어를 해서 살아날 수도 있구요 그러므로 간접적으로 트레이서가 하향되는 효과도 가져오게 됩니다. 지금처럼 젠야타 하다 트레한테 물리면 아무고토 모타고 한탄창에 순삭나는 것보다는 훨씬 덜 짜증나겠지요 여담으로 젠야타는 자신의 생존에 도움이 되는 스킬이 단 하나도 없는 유일한 지원가입니다. 메르시는 1초 노피격시 자힐에 수호천사로 어그로를 뺄 수 있고 루시우는 힐,이속 모두 자신에게 적용되며 넉백기술까지 있고 모이라는 구슬 자힐, 우클릭 피흡에 출중한 생존기인 시프트까지 있고 아나는 수면총에 수류탄 자힐(+데미지+힐밴)으로 마지막 발악이 가능하고 브리기테는 방패+타격시 자힐+방밀스턴+넉백에 체력도 250이죠 오로지 젠야타만이 자생에 도움이 되는 스킬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현 부조화는 순수한 딜링스킬이지 생존기가 아니죠 이런 기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부조화 효과 변경이 필요합니다.. 또한 부조화가 주뎀감으로 바뀌면 조합간 상성 측면에서 젠야타가 돌진조합의 강력한 카운터가 될 수 있습니다 부조화 딜뻥이 사라진 데다 윈디가 날아올 때 디바나 딜러에 부조화를 붙이면 주뎀감때문에 타겟을 녹이는데 더 오래걸리게 되고 윈스턴, 디바 측이 먼저 죽거나 아군 케어로 포커싱 대상을살릴 가능성이 높아질 겁니다. 여차하면 초월도 있고요 또한 젠야타의 원거리 딜이 상향되면 후방의 딜지원이 필요한 라인과도 궁합이 좋아지겠네요 자리야 또한 방벽으로 아군 세이브 하기가 수월해지고 부조화 변경으로 전투 자체가 길어지면 에너지를 충전할 시간이 충분해지기에 다시 부상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자리야가 약한 이유중 하나는 에너지를 충전하기도 전에 부조화로 한명씩 터지면서 게임이 터지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라자+젠야타에 솔저,맥크리,리퍼,아나 등을 기용하는 한타조합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그럼 라자조합이 너무 사기가 되는거 아닌가? 하면 또 그건 아닌게 맞라인이나 바스+오리사, 토리사 같은 조합이 나오면 부조화는 대치전에선 큰 의미가 없고 돌파력이 약해서 뚫지도 못하고 호리사에 한명씩 잘리거나 바스 때문에 고개도 못 드는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럼 이런 오리사 들어간 니가와 조합 뚫으려면? 디바궁이 제격이죠. 그럼 또 돌진조합도 어느정도 나오게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밸런스는 윈디겐트+루시우,모이라 같은 돌진+난전조합 라자솔맥+젠야타,아나 같은 중원거리+한타조합 호리사+바스,톨비,시메,브리,메르시 등을 넣은 니가와 조합 이렇게 크게 셋이서 가위바위보 상성을 베이스로 깔고 가는 거라고 봅니다 돌진<한타<니가와<돌진 이런식으로 말이죠. 이게 부조화 디버프를 주뎀감으로 바꾸는것만으로도 어느정도 실현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돌진조합의 핵심인 젠야타를 가장 효과적으로 카운터치는 조합이 바로 윈디겐트의 돌진조합이라 대회에서 주구줄창 돌진조합 VS 돌진조합만 나오는거라고 보여집니다. 뱀발로 메이,리퍼 상향은 블리자드가 방향을 잘못 잡은것 같습니다. 이 둘이 안나오는 이유는 성능 자체가 문제일 수도 있지만 둘 다 탱커를 잘 잡는 영웅인데 지금 탱커는 저런거 없어도 부조화 한방이면 쓲싺이라 메이,리퍼가 필요가 없는 거죠.. 부조화만 주뎀감으로 바꿔도 탱커를 잡기 훨씬 힘들어 지면서 메이나 리퍼가 나오기 쉬울것 같습니다. 한줄요약 : 부조화 효과를 '받는 데미지 증가'가 아닌 '대상이 주는 데미지 x% 감소' 로 바꾸어야 한다 |
아스크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