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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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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웨이가 우승을 하려면 필요한 것, 바로 딜러현재 러너웨이 팀의 DPS를 맡고 있는 선수는 학살과 스티치 선수이다. 학살 선수는 현재까지 경기에서 확인된 바로 겐지를 모스트로, 그외에 간혹 서브탱(자리야나 호그)를 들곤 하나 기본은 DPS 포지션이라 겐지와 함께 최근 경기에선 솜브라와 정크랫등을 픽하고 있으며, 스티치 선수는 히트스캔 계열 영웅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러너웨이 팀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딜러진의 제한된 영웅폯이다. 특히 학살 선수가 그러한데, 이 선수는 초기 국내 프로리그부터 지금까지 사실상 겐지 한 영웅만 파고 있는 중이다. 이는 오버워치란 게임하고 정말 어울리지 않는 타입이라 볼 수 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오버워치란 게임의 묘미는 바로 그때 그때 영웅의 변경이 가능해 전술의 다양화를 즉각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한 영웅만 잘 다루고 나머지 DPS 는 부실하다? 이는 상당한 패널티로서 작용될 수 있으며, 실제 러너웨이 팀의 경기를 보면 팀이 흔들릴 때가 바로 학살 선수가 DPS란 포지션에 걸맞지 않게 낮은 공헌도를 보여줄 때가 많다는 데서 증명할 수 있다. 이 점은 사실 학살 선수 본인도 자각하는 것인지, 현재 메타에서 유효한 딜러인 정크랫이나 솜브라등을 최근 프로리그에서 꺼내고 있지만 주력인 겐지에 비하면 확실히 그 퍼포먼스가 떨어진다. 정크랫의 경우엔 수비전일 떄 주로 드는 편이나 활약을 하는 경우는 거의 진입루트가 뻔한 곳일 때나 통하지, 쟁탈전과 같은 데서 정크랫을 드는 경우엔 1인분을 하는 데도 매우 벅차한다. 솜브라의 경우엔 현재 메타에서 본래 히트스캔을 전담하는 스티치 선수가 트레이서를 못 들면 안 되기에 본인이 든 것에 가깝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겐지처럼 교란과 암살,급습같은 트리키한 전술에 어울리고 근거리 산탄형에 가까운 DPS라 본인의 히트스캔 실력이 떨어져도 그럭저럭 잘 소화해내는 편이었으나, 최근 경기에서 솜브라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궁 연계 부분에 있어선 너무나도 아쉬운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주고 있다. 결국 이 팀에 필요한 건 무엇일 까? 다름아닌 딜러진의 확충이다. 개인적으로 히트스캔과 투사체 모두 다룰 줄 아는 선수를 한명 꼭 픽해야 된다 보는데, 그럴 경우 상대하게 되는 팀은 변수가 많아져 더 많은 전략을 입안해야 하고 이는 복잡함을 가져와 완벽한 카운터를 치기 어려워지며, 매치를 피지컬 대전으로 끌고가게 된다. 러너웨이 선수들 다수는 프로판에서 어느정도 뛴 선수들이라 피지컬전으로 가면 승산이 높아진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 괜찮은 역량을 보여준 게 바로 APEX 3차때 들어왔다가 곧 나간 미라지 선수라 보는데, 이 선수는 히트스캔과 투사체를 모두 어느정도 다룰 줄 아는 전 프로선수다. 다만 이 당시 러너웨이 팀은 팀이 극도의 침체기를 걸었던 시기이기에 (오버워치란 게임에서 언제나 중요한 메인탱이란 자리를 맡을 선수가 부재했음) 빛을 보지 못 했고 미라지 선수 본인도 본업인 스트리머에 집중토록 노선을 바꿔서 아쉽게 다시 스티치/학살 투 딜러 체제로 회귀했는데 이게 결국 지금에 와선 여러차례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 만약 계속 팀을 이끌고 나간다면 반드시 히트스캔과 투사체 모두 일정부분 소화해낼 수 있는 딜러진의 확충만이 러너웨이가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하나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 본다. + 그리고 추가적인 딜러를 뽑아야 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바로 메타의 계속된 변화 때문. 학살 선수가 날아다녔던 시기는 바로 APEX 1~2차 때로, 이 당싱 주된 메타는 라자와 아나의 뽕이 활개를 치던 시기다. 이때 학살 선수의 겐지는 그야말로 최고봉이라 평하는 데 전혀 유감없는 실력을 뽐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돌진 메타라는 게 정립되었고 정립되고 나니 이 돌진 메타를 카운터치는 안 또한 고안됐다. 그리고 현재 겐지란 영웅은 하향세가 뚜렷해지는 영웅이다. 먼저 프로리그에 뛰는 선수들의 수준이 날로 올라서 주요 DPS인 겐지와 겐지란 영웅이 나왔을 때의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과거와 차원이 다르게 높으며 블리자드가 공식적으로 돌진 메타를 억제하는 데 쓰려고 만들어낸 '브리기테' 란 영웅도 곧 프로 매치에서 등장할 예정이기 까지 하다. 학살 선수가 겐지란 영웅으로 크게 게임에서 모든 걸 휩쓸며 캐리할 수 있었던 건 본인의 실력뿐만 아니라 시기를 잘 타고났음을 봐야하는데, 한때 주류 힐러였던 아나도 이제 기용되는 경우가 사실상 없는 때도 많다는 걸 알 사람은 다 안다. 결국 겐지란 영웅이 1인분 이상을 해내는 데 요하는 바가 과거하는 차원이 다르다. 팀플레이 게임인 오버워치에서 혼자서 처리하는 건 한계가 뚜렷하다. 학살 선수는 어떻게든 겐지란 영웅을 포기하는 것 까지 각오하고서 다른 영웅들을 다뤄내 보이거나 이게 안되면 다른 DPS 전담 선수를 꼭 확충해야 한다. 참고로 스티치 선수의 경우 딱히 논할 것이 없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인데, 일단 주된 영웅이 현재 오버워치란 게임의 장르와 플레이 환경에 있어 가장 최적화된 딜러가 트레이서라 보는데 (심지어 펄스가 너프된다해도 점멸이나 역행이 빠지지 않는다면) 이 트레이서를 가장 잘 다루는 선수로 정통하고, 기본적으로 히트스캔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이면 다른 히트스캔 영웅 1~2개 정도는 더 소화해낸다. 실제로 맥크리나 위도우를 다루는 데 있어서 상당한 전적을 보여줬다. 히트스캔 영웅 1개만 잘하는 경우가 오히려 특이한 경우. (ex: AKM..) 또한 이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폼을 유지하고 있다는 데서도 그러하다. 최근 매치에서는 트레이서 폼이 좀 떨어진 거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이건 개인적으로 원체 트레를 들면 날아다녔던 선수다보니 경기중 활약이 덜하니 나오는 소리일 뿐 언제나 중간 이상 DPS로서의 기여는 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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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키스타도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