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에 올라온 글을 살펴보니 힐러는 캐리력이 없어서
높은 티어의 힐러가 낮은 티어에 가서 올라오질 못한다.
라는 글을 봤음.

거기에 적힌 댓글들을 보니
50점대 힐러 70점대에 대려다 놔도 별 차이없을 거다. 라는 글도 보임.

과연 그럴꺼 같음?

파티에서 힐러가 할일은 힐임.
말그대로 적의 딜러로 부터 생존하면서 힐을 주고
우리팀의 유지력을 높이는 것이 힐러의 할일임.

그럼 힐러의 잘하고 못하고를 가르는 기준은 무엇인가.
생존임.

루시우도 오래힐하려면 어떻게해야함?
물론 포지션 잘잡아야겠지만
오래남아서 힐해야함.

아나도, 젠야타도
마지막으로 메르시는 그 생존 때문에 안쓰이는 중임.

그럼 1시즌기준 50점대 힐러와 70점대 힐러의 생존률이 같을까?
당연히 다름.
난 실제로 시즌1기준 50점대 겐지들을 메르시로 머리에 총알박아가며 올렸음.
50점대 겐지나 트레는 거진 1대1로 붙을경우 거진 80%는 이겼음.
근데 70점대 겐지는 어떤줄암?
죽기살기로 도망쳐도 지옥까지 쫓아와서 죽임.
에이밍이 다름.
그런 겐지와 트레로부터 생존할줄아는게 70점대 힐러들임.

화제글에나온 힐러도 그정도 능력은 있을거임.
하지만 그는 왜 지금 플레에서 못올라가냐?
플레에 트롤이 많은것도 많지만 그것이 문제가아님.
근본적인 문제는 그냥 플레 티어 자체에있음.

플레 티어의 딜러들의 대다수는 힐러를 먼저 안봄.
요즘에 와서야 겐지,트레정도가 지원가 먼저 자르려고 노력함.
이 이유는 대회로 인한 학습덕분임.
그래서 대다수의 요즘 겐트들은 힐러를 먼저 노리려고함.
물론 아직도 머리빈 겐트들은 지원가를 먼저안봄.

그럼 저기 있는 1시즌 70점 2시즌 플레인 힐러는 어떻게된것이냐.

힐러가 아주 답답해하는 상황이 무엇인줄암?
적팀 딜러는 나를 미친듯이 잡으러옴.
그럼 이상적인 경우는
1. 우리팀딜러가 나를 지켜줌.
2. 우리팀딜러가 적 지원가를 괴롭히거나 자름.
이런 경우임.

힐러입장에서 제일 답답한경우는 우리팀 딜러들이 저 두가지를 둘다 안하면서
내가 계속 괴롭혀지고 우리딜러가 잘리는 경우임.
플레구간은 이런일이 비일비재함.
저 힐러가 무한대로 판을 돌린다면
물론 다이아는 가뿐히돌파하고 마스터까지 올 가능성이 높음.
하지만 그러기엔 판수를 너무 낭비하고
우리팀에 저런 딜러가 나오길 마냥 기다려야함.

적팀 힐러보다 잘함. 그리고 생존을 훨씬 잘함.
하지만 적팀힐러도 안죽음. 왜냐? 우리팀 딜러가 적팀지원가를 잡질 않으니까..
그 조건 하나로 적팀 지원가는 50점 밖에 안되지만 이미 70점과 동일한 힐량을 뽐내고있는것임.
우리팀 70점 힐러는 죽기살기로 도망치면서 힐하는양과
적팀 50점 힐러의 프리힐과 같음.
그럼 결국 지거나 비기는 거임.

그래서 힐러의 캐리력이 없다고 생각이 드는 것임.
만약 모든 딜러가 지원가를 자르는게 우선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
생존 잘하는 70점 힐러는 당연히 올라올수밖에없음.

유지력의 차이는 게임의 승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침.

힐러들이라면 알거임.
내가 죽자마자 모두 죽어나가는 우리팀을 본적이 엄청 많을꺼임.
그게 바로 유지력 차이임.
딜러가 캐리력이 높다?
아님.
힐러가 캐리력이 훨씬 높음.
힐러로 적을 죽이진 못함.
하지만 힐러가 없어지는순간 우리팀이 모두 죽는것임.

딜러가 하나 먼저죽는다고 팀이 와르르 무너지진않음.
수비를 하던지 공격을 하던지 전투가 길어지고 적의 충원에 비해 죽이는 숫자가 적어져서
밀리는 양상이 벌어지지만
힐러가 먼저 죽는다?
그럼 그냥 끝임.
그대로 와르르 무너지고 다 사라짐.

두 힐러의 능력이 비슷하지 않다면 무조건 힐러가 잘하는 팀이 이기기 쉬움.
우리팀 힐러가 더잘해? 그럼 적팀 지원가만 조지면
우린 자연히 거점을 차지하고 거점쟁탈을 하고 화물을 밀수있음.
하지만 저티어에서는 힐러의 캐리력이 없는것 같은 이유가 뭐냐?
힐러둘다 그냥 프리힐을 하는 경우임.
그럼 캐리력이고 뭐고 없음.
그냥 둘다 프리힐인걸? 그럼 순수하게 
딜러끼리 누가누가 먼저 조지냐
어떤 탱이 누가누가 먼저 쓰러지느냐의 싸움밖에안됨.

쓰다보니 딜러들이 알면 좋은것도 쓰게됬음.
이기고 싶은 딜러들있음?
우리팀 지원가를 지키셈.
적팀지원가를 조지셈.
이 두가지만 한다면 당신은 올라가게 되어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