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계 픽률도 떨어지고 인식도 안 좋은 수비 영웅들 
개편 및 상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관적인 평가 및 상상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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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도우메이커 

너프 이후 잘 안 쓰는 위도우.. 그나마 천상계에서는 피지컬로 극복하여 사용하는 모습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진지하게 쓰지는 않죠. 괜히 FPS에서 스나 좀 하셨다는 분들이 이해도 없이 잡았다가는
상대 힐러 궁게이지만 열심히 채워주고 본인은 후방에서 계속 썰리는 상황 때문에
인식도 더욱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문제점은 

1) 스나이퍼로서의 위용이 너무 떨어짐. 그러나 데미지 버프는 다시 위도우를 op로 만들 위험이 있음

적외선 투시(궁극기)  발동 중에 위도우의 풀 차지 저격 데미지가 증가합니다.


위도우의 궁극기는 상대의 위치 감지 및 시야 공유. 전적으로 팀플레이를 위한 스킬입니다. 또한 기상천외한 이동기, 방어기들이 있는 오버워치에서 상대 위치를 파악했다고 예상 경로를 완전히 봉쇄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궁극기 상향 겸 위도우가 스나이퍼로 활약할 수 있도록 궁 온 상황에서 위도우 풀 차지 저격은 진정한 원샷 원킬이 가능해집니다.
데미지는 음.. 200? 탱커와 메이, 리퍼를 제외하고서는 몸샷으로도 한 방으로. 최대 상한선이 200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바꾸면 위도우가 궁극기 지속시간 동안은 강력한 진입 방어와 견제가 가능한 수비 영웅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2) 맹독 지뢰가 적 감지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하는 아쉬운 스킬..

- 맹독 지뢰 에 상대 적중 시 즉시 폭발 기능 추가

맹독지뢰 밟을 일도 별로 없고.. 밟아서 체력이 떨어진다 해도 지뢰가 대부분 외딴 곳에 있는 경우가 많아
주변 힐킷 찾아먹고 다시 오면 됩니다. 
제가 잘 못 써서 그런지는 몰라도 적 감지용 와드 이상의 의미가 없는 듯 하더군요.
아무도 없는 곳에 맹독지뢰를 사용하면 기존의 맹독지뢰와 같게,
대신 맹독지뢰를 던져 상대를 맞추면 즉시 폭발하여 데미지를 주게 바꾸면 위도우가 피지컬에 따라 근접 대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소총 연사 데미지 버프 주는 것보다는 이 쪽이 더 나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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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스티온 

초보 때에는 학살자이지만 평점 50-60 에서도 견제가 가능하며, 천상계에서 바스티온은 제대로 앉아있기도 힘든
캐릭터입니다. 그러나 실력과 맵 이해도, 센스(다 필요 없고 에임핵) 가 갖추어지면 방벽싸움, 힘싸움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즉 함부로 건드리면 위험한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1)  재설정 으로 모드 변경 시 추가적인 이득

스킬 하나를 집어먹는 재설정 버튼인데도 별 다른 이득이 없습니다. 게다가 강력함은 경계 모드로 몰려있다 보니
그냥 딜하다가 이동하려면 누르는 버튼 쯤 되는 존재감 없는 스킬이 되었습니다.

본인이 재설정으로 모드 변경 시에 (cc기에 걸려 경계 모드가 풀릴 때는 제외) 추가적인 이득이 있다면
바스티온의 유틸성을 늘려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수색 -> 경계 시 : 5초 간 데미지 소폭 증가

수색 모드로 적을 찾고 경계 모드로 전환해 딜을 하는 게 맞는데 많은 바스티온들이
그냥 꿀자리 한 두 곳 왔다갔다 거리면서 붙박이 포탑 놀이를 합니다.
이제 딜을 넣어야 될 타이밍을 알고 직전에 경계 모드로 전환한다면 이익을 볼 수 있게 
전환 이후 약간의 데미지 버프를 줍니다.
(기본 데미지를 너프하고 전환 직후에 받는 버프를 좀 더 강하게 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 경계 -> 수색 시 : 3초간 이동속도 증가

수색 모드로 전환할 때에는 적에게 발각되었거나 여타의 이유로 이동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에 맞게 수색 모드로 전환하면 잠깐 동안 이동속도가 증가하여 빠르게 포지션을 다시 잡을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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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크랫 

그나마 자주 얼굴을 볼 수 있는 정크랫입니다. 준수한 데미지 딜링에 공간 장악, 잘 쓰면 예측 못한 곳에서 폭딜이 가능한 궁극기로 나쁘지 않다는 평을 받습니다. 굳이 상향이 필요하지는 않을 듯 하네요.. (모스트가 되기 힘든 건 상황을 많이 타는 특성 때문이 큰 듯 합니다)

그래도 뽑아보자면

1)  죽이는 타이어(궁극기) 시전 시간이 2초로 증가합니다. 대신 정크랫이 엄폐 상태가 됩니다.

그다지 사기적인 궁극기도 아닌 물몸 타이어 굴리면서 정크랫 본인이 완벽하게 무방비 상태입니다.. 천상계에서 안 쓰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궁 쓴 순간 상대 트,겐, 리퍼가 뒤를 잡을 테죠...
시전 시간이 굳이 빠를 필요가 없는 형태의 궁극기이므로 시전 시간을 2초로 너프하는 대신
정크랫이 엎드려 단단한 방호벽으로 몸을 두릅니다. 방호벽은 파괴되지 않으나 궁이 터지는 즉시 사라집니다.
(개인적으로 타이어 굴리는 중인 정크랫의 미치광이 같은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고마운 공짜 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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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토르비욘

왜요? 포탑이 본체 아닙니까? ㅋㅋㅋ
보편적으로 특정 맵의 수비에서만 한정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토르비욘.. 가만히 있는 포탑이 주력 딜이다 보니 포탑 처리에 별로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천상계로 올라갈수록 캐릭터의 한계가 명확해집니다...


1)  포탑 조립 의 활용도를 극대화시키기

포탑을 설치해놓고 뒤에서 수리만 하고 있는 토르비욘이 아니라
포탑을 적극 이용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면 좋을 듯합니다. 
또한 토르비욘을 쫒아내지 않으면 1대1로는 포탑에 덤벼들지 못하도록 말이죠.

-> 설치된 포탑 근처에서 포탑 조립을 다시 누르면 토르비욘이 휴대용 용광로를 포탑에 연결합니다.
    토르비욘은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포탑은 자동으로 초당 25씩 수리되며 데미지가 20으로 증가합니다.
    또한 토르비욘은 에임을 독자적으로 움직여서 초당 1회 대못(좌클릭)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포탑이 소모한 탄창은 고철로 만들어서 방어구 팩을 생산합니다. 


이렇게 해 놓으면 포탑이 본체니, 토르비욘 하는 거 없다느니 하는 소리는 덜 듣고
포탑도 좀 더 강력해지지 않을까요?

방어구팩 상향 같은 다른 방안도 나올 만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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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조 

그냥 삭제.. 는 농담이고 천상계에서 역시 강력한 피지컬로 캐릭터의 한계를 메꾸고 일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한조입니다. 딜 자체는 매우 강력하며 판정도 좋았기 때문에 잘 쓴다면 괜찮지만, 판정 너프로 안 그래도 못 맞추던 충들은 그냥 무의미한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한조를 안 써서 하향을 직접 느낄 수는 없지만..)


1)  음파 화살  쿨타임 감소

유일하게 한조가 팀에 기여를 하는 스킬인데 쿨타임이 20초나 됩니다.. 확정적으로 상대 위치를 잡아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직접 화살을 쏴서, 상대가 있을만한 곳에 맞춰야 하는 스킬인데 쿨타임이 너무 깁니다..
- 하향 없이 15초 정도로 상항하거나
- 범위나 지속시간을 하향하고 갈래화살과 같이 10초로 하면 

잘 하는 한조가 아군일 경우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용이해지도록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2.  갈래 화살 리메이크 (리메이크는 그냥 상상의 나래를 펼치므로 무시하셔도 됩니다.)

잘하시는 분들은 갈래화살로 폭딜을 만들어내지만 대부분의 한조, 특히 우리팀 한조는 그냥 예쁜 폭죽을
10초마다 쏩니다.. 한조가 무난한 수비 영웅으로 픽 되기에는 난이도가 너무 높은 스킬이 아닌가 싶습니다.

리메이크 : 갈래화살이 튕기는 형식이긴 하되 여러 번 튕기지 않고 한 번만 튕깁니다. 
화살 당 데미지는 80이며 한 대상에게 2개 이상 맞을 경우 두 번째 화살부터는 50의 데미지를 줍니다.
갈라진 화살에 맞을 경우 3초간 출혈 상태에 빠집니다.
(출혈 : 방어를 무시하는 순수 도트 데미지 + 모든 치유 효과가 50% 감소) 

만약 벽에 부딪히지 않을 경우 일정 거리를 날아간 이후 화살 3개로 갈라집니다. (데미지, 효과 동일)


이렇게 바꾸어서 원래 스킬 설명대로 다수의 적을 공격하는 스킬로 바꾸는 게 좋을 듯 합니다.
(현재는 거의 근접한 대상에게 깜짝 폭딜을 안겨주는 용도 및 벽에 숨은 적 견제용이라..)


한조의 중장거리 포킹 및 견제 능력을 상향하고 난이도를 낮추기 위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치유를 방해한다는 점 역시 체력 관리를 어렵게 해 진입을 방해하는 용도 및 활을 쓰는 영웅답게 붙여주었습니다.
(출혈 아이디어는 자게에서 다른 분이 한 번 올린 적 있습니다)

그냥 장인들이 쓰는 캐릭터로 남겨놓겠다면 건드릴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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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메이 

대망의 메이입니다. 저는 수비 영웅 중에선 가장 잘 써먹는 영웅이지만 천상계에서는 단 한 명도 쓰지 않는
비운의 캐릭터입니다.... ㅜㅠ
인성질 하나 챙기는 대가로 정말 다양한 단점을 받았지만 아무도 구원해주려 하지 않는... 마치 옆동네 사제마냥..

1) 냉각총 

- 냉각빔은 데미지를 1로 너프하는 대신 (현재 2.5)  맞는 순간부터 이동속도와 공격속도가 빠르게 감소하며 얼어붙기까   지의 시간 역시 단축됩니다. 
  사거리를 약간 증가시킵니다. 대신 일정 거리 이후부터는 빙결 효과가 약해집니다.(느리게 업니다)
- 고드름을 맞은 적 역시 빙결 스텍이 쌓입니다. + 얼어붙은 적에 대해서는 추가 데미지를 입힙니다.

메이는 데미지 딜러는 아닙니다. 빙결이라는 사기적인 cc기를 갖고있는 만큼 데미지를 기대하기보단 효율적으로 상대를 얼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의 냉각빔은 상대가 조금만 잘해도 얼어주지 않으며 오히려 메이를 역으로 공격하기도 합니다. 데미지를 버리고 빙결 효과를 확실하게 해서 냉각빔의 타겟이 된 상대에게 빠르게 물러날 것을 강요합니다.

고드름은 판정 하나 믿고 썼는데 그마저도 하향이 되면서 정말 이상해졌습니다... 데미지 늘리고 판정 상향해봐야
맥크리 쓰지 메이 쓸 것 같지는 않으니 이렇게 된거 고드름도 상대를 얼리는 데 한 몫 합니다. 중거리에서도 이속, 공속 감소가 들어오면 교전에서 불리해집니다. 또한 얼어붙은 적에 대해서는 추가 데미지를 줘서 최소한 얼린 적은 확실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얼리고 헤드 고드름 콤보의 데미지는 비슷할 겁니다. 냉각빔 너프 = 고드름 추가딜 정도가 될 듯 하네요. 대신 콤보가 들어오는 시간은 빨라지겠죠. 지금도 사기라고 뭐라하지 마세요.. 그 정도 거리에서 그 정도 시간이면 공격군도 충분히 상대 죽입니다. 그냥 메이한테 죽는게 기분이 좀 더 나쁠 뿐이죠.. 메이를 괜히 안 쓰겠어요? 


2) 빙벽 개편

빙벽의 스킬 설명이 이겁니다. "거대한 얼음 벽을 생성하여 적의 시야와 움직임을 차단하고 공격을 막습니다" 근데 도대체 왜 아군 시야와 움직임, 공격도 모두 차단하는 거죠? 빙벽 때문에 아군 메이에 대한 인식이 정말 안 좋아집니다...

- 적에게는 효과 동일. 메이와 아군은 벽 통과 가능 + 벽 너머를 볼 수 있음 (공격은 양쪽 모두 차단됨)

위와 같이 상향하면 최소한 빙벽으로 고의 트롤하는 몰상식한 인간들 및 메이 유저의 의도치 않은 게임 진행 방해는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트롤 요소를 배제하자면 아군이 공격 시 방벽이 파괴되면서 공격이 그대로 진행되게 만들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다인큐가 메이를 중심으로 사기적인 연계를 짤 수 있을 듯 하여 넣지 않았습니다.


+ 빙벽 최 상단에는 벽 판정이 있도록 해서 기존의 빙벽 등반 플레이는 가능하게 합니다. 더해서 지금 빙벽 좁아진 거 패치좀..  상대도 올라가는 게 불편하다 하시는 건 사실 개인차가 있는 듯 합니다. 경계 모드 바스티온처럼 올려버린 다음에 발밑에서 죽이는 게 편한 녀석도 있고 상대를 올려버려서 에임을 흐트러뜨리는 게 좋을 때도 있어서요..


나머지 스킬들은 주인을 잘못 만나서 그렇지 준수한 스킬이므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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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트라  

어딜 봐서 서폿입니까..? 이 분 완전히 수비 캐릭터입니다... ㅜㅠ

지원군답게 지원 스킬을 주던가... 딜 버프좀 주고 수비 영웅으로 전환을 하시든가...

둘 다 우클릭 개편과 감시포탑 추가기능 부여로 해결될 듯 합니다.

수비형 영웅으로 갈거면 

우클릭 : 노충전은 작고 빠르게 나아가고 충전형은 더 크고 더욱 느리게 나아가서 아예 공간을 장악해버리는 게
          나을 듯 합니다. 던파 엘마의 보이드마냥 그냥 거대한 구체를 둥둥 띄워두는...
감시포탑 : 감시포탑 주변에 있으면 쉴드가 25 추가됩니다. 이는 시메트라 본인 및 아군에게 모두 적용됩니다.
            

지원 영웅으로 갈거면

우클릭 : 좌클릭과 비슷한 거리 및 판정으로 광자 보호막을 받은 상태의 아군을 타겟팅합니다. 쉴드의 양을 3초에 걸쳐
         100까지 증가시켜주며 증가된 쉴드는 연결이 끊긴 후부터 30초간 유지되다 사라집니다. 
감시포탑 : 아군과 적군 모두를 타겟팅합니다. 타겟팅된 아군은 지속적으로 체력을 회복합니다. 범위 내 적을 최우선 
            타겟팅하며 다음으로 체력이 가장 낮은(절대적 수치) 부상당한 아군을 타겟팅합니다. 
            체력 회복 기능은 대상이 중첩되지 않습니다. 

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어찌되었든 뭔가 개편이 필요한 영웅이라 생각되어 같이 넣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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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위의 개편에 대한 생각들은 심심해서 적어보는 글이지만
수비 영웅들에 대한 리메이크와 상향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다음 패치 기대해보겠습니다.. 

수비 영웅 상향으로 수비 쪽에서 좋은 픽을 꺼내들면 자연스럽게 동전ㅈㅁ겜 하는 것도 덜 할 거 아닙니까? 
밸런스 맞추고, 경쟁전 형평성 문제도 해결하고.. 일석이조입니다!!

개편에 대한 참신한 댓글도 기대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