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쓴거 복붙해서 다시 가져와봄. 


롤있을땐 그나마 트롤 제재를 하든 말든 할겜이 롤밖에 없어서 안했는데 지금은 양대산맥이생김.

초기엔 롤에서 옵치로 왔다면 이제 옵치도 쓰레기판 다됬음

경쟁전 할때마다 아군에 못하는애가 없길 비는게아니라 질 맘으로 겜하는새끼가 없기를 바라는게 현실임

왜그렇게 트롤이 쉽냐? 영웅픽이 언제든 바뀔수 있어서임.

롤이 오버워치보다 '비교적' 트롤이 덜 나올수 있는 이유 (현 시점 기준에서 내생각)

1. 픽창에서 닷지가 불가능함. 

옵치는 경쟁전 뜨고 픽창이 뜨는 순간부터 게임모드임. 그래서 거기서 닷지를 하더라도 1패와 같은 점수가 깎이며 탈주 패널티 또한 먹음. 롤은 그냥 시작 전에 눈치싸움하다가 닷지하면 그래도 점수는 보존할수 있는데 (mmr) 옵치는 시작과 동시에 트롤 만나거나 상대에 핵 만나면 좆같음을 감수하고서라도 겜을 해야함. 왜? 알량한 가능성이라도 포기를 할 수가 없거든. 혹시나 해서 이기면 어쩌지? 내가 열심히 해보면 되지 않을까? 라는 잡념때문에 쉽사리 탈주하지 못함. 어차피 발악하다 지든 그냥 포기하든 점수 나가는거는 같으니까. 

2. 영웅픽이 수시로 변경 가능함.

이게 어떻게보면 트롤이 존나게 쉬운 이유임. 방금 전에도 부캐로 다이아에서 겜하는데 '겐지1위'라는 닉네임 쓰는 새끼가 겐지 안준다고 그냥 쟁탈에서 꼴픽하고 보이스로 노래 쳐부르더라. 혹시나 해서 봤는데 모1 겐지 승률 47퍼임. 문제는 얘만 트롤픽하면 모르는데 다른애들도 하나 둘씩 픽 바꾸고 걍 놀자판으로 가더라. 

즉 , 언제든지 맘먹으면 트롤이 가능한 구조임. 

롤은 그렇지 않냐고? 심리적으로 오버워치는 '상황'이 중시된다면 롤은 '누적'의 개념임. 라인전에서의 승리, 갱으로인한 소규모 교전 승리 이로 인한 렙차,템차, 나아가서 용과 바론등의 오브젝트 탈환으로 인한 이득. 등 누적되는 양이 많음. 무슨 말이냐면 시작부터 애초에 트롤을 감행하지 않고 이길 의지로 겜을 시작했더라면 중간쯤엔 자기가 심리적으로 쌓은게 아쉬워서라도 그냥 겜을 하게됨. 왜냐? 던지려면 템 다팔고 그래야되는데 사람이 심리적으로 자기가 쌓은거 그렇게 쉽게 던질수 없거든. 

그에 반해 오버워치는 잃을게 없음. 그냥 내가 아무리 지금까지 잘했더라도 트롤 하는 방법은 간단함. 당장 현재 필요없는픽 (공시메 공토르 ) 등을 하고 팀원과 의사소통 두절후 내 하고싶은대로 하면됨. 

맘먹고 트롤하는거야 어떻게서든 할 수 있지만 그걸 실행하는 것을 제동하는 제동장치에 대한 말하는것임.

3. 최고점수제도

이게 내가보기엔 또 심리적으로 대리,트롤들이 넘쳐나는 이유라 생각함. 각 구간 수문장들이 있는 이유를 알거임. 롤은 골5 플5 수문장 있지만 얘네도 무한정 트롤은 못해. 왜? 어차피 계속 지면 떨어지고 자기도 다시 올려야되거든.

근데 오버워치는 그게 아니야. 이미 최고점(대리든 실력이든) 찍은 애들은 내가 맘만 먹으면 저 점수로 다시 복구할수있다는 생각을 함. 그렇기때문에 던지기 더 쉬워지는거임. 어차피 내가 아무리 던지든 말든 내 최고점수는 다이아 혹은 마스터에서 번쩍거리고 있고 그거로 부심부릴수가 있으니깐. 

결국 최고점 제도를 없애지 않는다면 트롤러들은 더 멈추지않을것임. 결과적으로 게임 점수는 상향평준화 되고있고 시간이 갈수록 다이아,마스터,플래를 찍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많아질거고 그만큼 최고점 찍고 트롤하는 인원도 증가할것임. 



결론적으론 트롤 제재를 강화 하는 수밖에 없음. 물론 트롤/핵 비율이 타섭에 비해 한국섭이 '모친없이' 높기 때문에 본사측에서 크게 느끼지 못 하고있을 수도 있으나 벌써부터 좀먹는게보임. 당장 나같애도 한창 오버워치 할땐 하루에 몇시간씩도 재밌게 했는데 요즘은 본캐 두세판하면 트롤질려서 걍 끄게됨. 

블자가 경계해야 할것은 팀게임에 대한 의식이 예전보다 더 상승했다는 것임. 더이상 게이머들의 팀단위 게임에 대한 인식은 롤이 처음 나왔을때와 같지않음. 트롤에 의한 스트레스, 부캐, 대리등에 의한 티어 멸시 등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와 오히려 그걸 역으로 행했을때의 카타르시스(?)가 크다는것을 매우 잘 알고있음. 결국 어느정도 점수를 찍은 사람은 자기 티어에서 수문장, 전문 트롤러, 패작꾼들을 만나면 본캐점수를 박제하고 부캐,친구아이디로 자기보다 낮은 티어가서 학살하는 식의 게임이 반복될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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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리고나서 생각난 추가 하고 싶은 내용

중복픽 불가하고 경쟁전 룰로 플레이 가능한 빠른대전을 빠르게 도입해야함. 

기존 빠대를 버리란 얘기가 아니라 이 모드도 추가해야 한다는 말임. 위에 보면 내가 부캐로 다이아 구간에서 겜한다는걸로 토달을 사람이 분명 한명은 있을것이라 생각하는데, 나도 부캐하는거 잘 못됬다고 생각함.

근데 그거알아? 빠대가서 캐릭연습하는거 좆도 도움 안되는거? 지금 빠대해본사람들 다 알듯이 그냥 개판임. 연습이고 나발이고 그냥 쳐 뒈져나가기 일쑤고 거기서 꼴에 또 이기면 플래다이아주제에 마스터 별거 아니네 ㅉㅉ 이러는애들 분명히 있음. 그런 스트레스를 안고 연습? 

그럴바엔 그냥 부캐하나 만들어서 어느점수까지 내가 이 캐릭터로 올리겠다라고 하는게 훨씬 편하다고 생각하지 않음? 

추가적으로, 높은 티어 친구와 낮은 티어 친구가같이 게임을 하려는데 빠른대전가면 개판이잖아. 낮은 티어 친구는 게임 운영법과 스킬 활용법 한타구도등을 배우고 싶어해. 근데 지금 빠대에서 그게 가능함? 

그렇다고 내가 부캐나 대리해서 친구랑 경쟁전뛰어주리? 

롤에선 그냥 일반비공개 게임 돌리면 맘 편하게 겜 가능한데 여기 빠대는 쓰레기장이야. 중복픽 불가 빠대를 신설하지 않으면 점점 썩는 물이 고이는것의 시초가 될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