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에 앞서 제목으로 어그로를 끈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필자의 오버워치 내 점수는 3150 언저리다.


그러므로 내 점수가 낮아서 부계정에 양학당하고 이딴글 쓰는거냐고 묻는다면 맞다, 내가 느껴서 쓰는 글이니까.


그런데 알피지처럼 타 직업군을 키워보고 싶어서도 아닌데 이런 경쟁전(랭킹전)과 MMR이 적용된 게임에서

 

부계정을 만들어서 게임을 한다는건 어떻게 변명하든 무조건 나쁜짓이고 이기적인 짓이다.

 

이걸 정당하다고 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아는한 없다, 부계정은 잘못된것이다.

 

 

왜냐하면 첫번째로, 롤과는 다른게 롤은 라이엇에서 부계정을 규정상 인정하지만 오버워치에 블리자드는 원칙상 1인당 1계정을 규정하고있다.

 

그러므로 가장 기본적으로 블리자드 게임 규정상 1인 다계정은 잘못된 짓이다.

 

 

또 두번째는, 소위 말하는 양학(높은 수준의 실력자가 낮은 수준의 유저가 모이는 곳에서 게임하며 편하게 학살하고 즐기

고 우월감을 느끼려는 행위)

 

은 신규유저의 유입을 막고 기존유저의 이탈을 유발하며 게임을 서서히 무너뜨리는 암적인 존재들이다.

 

이 양학을 막고 같은 수준의 유저끼리 즐겁게 즐기며 게임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가 MMR 및 랭크시스템이며

 

이런 양학행위는 게임 개발자의 의도와도 정면충돌하는, 자신의 욕구만을 채우고자 하는 악행이다.

 

나는 이런 양학러들을 어찌어찌 운으로 높은 수준의 게임판까지는 갔는데, 이런곳에서 계속 게임하기에는 자기 실력이 부족하여 항상 빡겜을 해야함에 부담스러움을 느끼고 그저 높게 올려놓은 계급이나 등급에 만족하며 낮은곳으로 내려가 계급,등급부심을 부리며 멋대로 게임하고 나머지 팀 및 적 양측에 피해를 주는 겁쟁이,비겁자,쓰레기로 생각한다.

 

만약 계속 그곳에서 게임해서 자기 등급이나 계급이 내려갈것 같아서 양학을 하는것이다?? 그럼 그 내려가는 등급이나 계급이 진짜 너에게 맞는곳인거다. 즉 현재 니가 차고있는 계급이나 등급은 진짜 네것이 아니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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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버워치 인벤에서 부계정에 대한 글을 몇개 읽어봤는데, 부계정을 하는 사람들의 변명은 대략 아래와 같다.

 

그에 대한 주관적인 답변이다.

 

 

1. " 저는 딜러를 좋아하고 하고싶은데 실력이 되지않아 힐러, 탱커로 본계정의 점수를 올려놓았습니다.

 

    즉, 탱힐은 3500점 이상의 실력이지만 딜러로는 2700~3000점 언저리의 실력입니다.

 

    하지만 저는 본계정에서도 딜러를 하고싶습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부계정을 만들어서

  

    2700~ 대에서 연습하고자 합니다. "

 

답변

 

어떤 게임이든지 양학러가 하는 전형적인 변명인데....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소리다.

 

즉, 저소리는 본계정의 점수를 떨구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빠대도 하기 싫어요~ 재미없고 연습이 안되거든요~ 라는 이야기인거다.

 

진지하게 반박하자면 니가 딜러를 하고싶다고? 해라, 아무도 안말린다. 근데 그것때문에 점수가 떨어진다??

 

당연한거다, 니가 못하는 딜러로 게임하는데 거기에 맞는 점수대로 떨어지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점수가 떨어지는것이 싫다면 지금껏 하던 탱힐을 해라, 대신 재미는 별로 없겠지.(탱힐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저도 탱유저임)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는 없는거다. 본인이 잘하는것과 좋아하는게 다를수 있으니까.

 

그럼 그걸 타협하고 정당한 조건 내에서 바꿔가려고 노력해야지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줘가면서 

 

사사로이 이득만 챙기려고 하면 안된다는건 우리 모두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다 배우고 왔다. 모르겠다면 너는 그 수준인거다.

 

뭐? 2700점 수준인 딜러로 2700 점수대에서 게임하는게 뭐가 잘못된거냐고??

 

일단 높은 점수대의 유저라면 낮은 점수대의 유저와는 다른게 몇가지가 있다. 맵리딩, 상황판단, 에임, 무빙 등

 

뭐 딜러로 무빙이나 에임이야 2700점 수준이 맞다고 쳐도 나머지 요소들이 높은 점수대 수준이기 때문에

 

결코 같은 실력일 수가 없다, 그리고 몇번 어이없게 죽고 상대 입털고 질거같은 분위기면, 탱힐 안꺼낼까? 이기려고 빡겜 안할까?

 

때문에 첫번째 변명은 부계정을 정당하다고 뒷받침하지 못하는 개소리다.

 

 

2. " 아니 내가 내돈내고 게임 하나 더 사서 부계정으로 즐겜하면서 놀겠다는데 남들이 무슨 참견이냐? 뭐가 문제인지 전

 

혀 모르겠다. "

 

 

허;;; 그럼 핵도 지가 지돈내고 쓰는거니까 용인해주고 대리도 지가 지돈내고 받는거니까 해도 아무런 상관없는거겠네;

 

저런 변명은 진짜 생각짧은 정신적으로 어린애들이 하는 소리일거라 믿는다. 머리굵은 성인이 지 머리로 생각해서 저런 말이 나오는건 아닐테니까;

 

뭐?? 저거 두개는 오버워치에서 하면 안되는거, 처벌받는거니까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1인 다계정도 규정상 하면 안되는 거거든요?? 똑같은 거거든요??

 

 

때문에 저 변명도 부계정을 정당하다고 설명하지는 못함.

 

 

 

3. " 내가 부계정으로 우리팀 이겨주면 우리팀은 좋은거 아니야? 버스받는 사람은 기분 좋으니까 부계정이 꼭 피해만 주는거라고는 할수 없는거 아니야? "

 

음. 얼핏 들으면 적팀 5명 손해고 아군 자신포함 5명 이득이니까 +-0 아니냐, 라고 정당하게 들리는 소리일 수 있는데..

 

일단 이것도 틀린소리임, 즉 개소리임.

 

왜냐하면 니가 거기 껴서 혼자 깽판치고 게임 캐리해서 이기는거랑, 순수하게 현지인들끼리 부대껴서 서로 협동하고

 

이런저런 순간들도 맛보다가 극적으로 승리하는거랑, 뭐가 더 게임이 추구하는 건전한 이상과 근접할까?

 

축구 룰도 잘 모르는 어린아이들끼리 작은 고무공으로 축구하며 놀고있는데 메시나 호날두가 껴들어서 혼자 드리블하고

 

혼자 골넣고 반복해서 100:0으로 이겨버리게 했다고 치자, 이긴쪽 애들이 좋아해야 정상일까?

 

뭐 거기에 아이스크림 내기가 걸려있었다고 치자, 그래도 뭐가 달라져?

 

아마 진쪽은 다시는 축구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다시는 축구를 하지 않을수도 있고

 

이긴쪽은 당장 아이스크림 얻어먹어서 좋겠지만 걔들이 아이스크림 얻어먹자고 축구한걸까?

 

친구랑 재미있게 공놀이하고 싶은데 거기에 재미를 보태고자 내기를 한거 아니었을까?

 

즉 니가 양학해서 한쪽을 이기게 해줬다고 쳐도 그건 너 혼자만 이득보고 재미있었던거지 나머지 9명은

 

자기 시간,돈 들여가며 니새끼 들러리만 해준 결과가 된거다. 결코 이득이 아닌거다.

 

저렇게 말하는놈들은 비단 게임에서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도 정상적으로 가능한지 궁금하다.

 

 

 

 

위에 세개 말고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수 있지만 내가 아는 한으로는 결코 부계정은 실드 칠수도, 받을수도 없는 행위이다.

 

저는 전문적으로 글쓰는법을 배우지도 못했고 글재주를 타고난것도 아니라 맞춤법이나 그 외 여러가지 틀린것들이 있을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부계정이 너무 당연시되고 한다고 해도 별말없는 오버워치 내 문화가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되서 이런글을 쓰게됬습니다.

 

글의 논지에 벗어나는 태클(맞춤법, 글쓰는법 등)은 하셔도 좋되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