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진 조합의 고착화 ?

겐트가 사기고 윈스턴 디바와의 시너지가 사기라서 쓴다 라고 볼 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 시너지 자체가 오버워치 게임의 승리 방식에서 나옴.

오버워치라는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결국 

단 한개의 오브젝트 를 취해야함.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함.

이게 오버워치를 하면서 점점 재미가 없어지는 이유라고 생각함.

결국에는 하나의 거점을 먹어야하고 막아야하고, 결국에는 화물이라는 하나의 거점을 먹어야하고 막아내야함.

맵이 다르고 영웅들이 다르다고는 하나 결국 같은걸 반복하고 반복하고 또 반복해야하는거야.



일반 fps에서의 중장거리 에임전과는 다르게

거점을 먹기 위해서는 진흙탕에서 벌이는 인파이트전이 대다수임.

모든 맵에서.

솔저 맥크리 파라 위도우가 아무리 중장거리 견제가 좋다고 해서

그 이점을 활용할 수가 없다는거야. 게다가 솔져 맥크리는 거리가 길어질수록 딜도 현저하게 떨어지지.

심지어 힐러도 있어서 백날 솔져 맥크리가 중장거리 열씸히 견제해봐야 얻을 수 있는 이득도 없고.

오히려 자기 궁극기 카운터 치는 상대 힐러 궁극기가 열심히 채워지는거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한타는 결국 거점에서 일어난다.

그러면 근거리에서 크게 활약할 수 있는 영웅들, 

겐지,트레이서,윈스턴, 디바, 루시우, 솜브라

이 영웅들의 특징이 근거리전에서 딜도 잘나오고 생존도 잘되고, 상대를 무력화하는데 특화되어있음.

라인하르트도 근접전으로 나쁘지 않은데 ? 하지만 방벽을 세우던가 아니면 딜을 넣던가 둘 중에 하나만 해야함.

게다가 방벽 자체가 난전에서 그렇게 의미가 큰게 아니라는게 문제.


그 근거리에서 활약하는 영웅들을 안전한 거리에서 서포팅 해주는 영웅들

젠야타, 아나.

메르시는 서포터 주제에 결국 서포팅 하기 위해서는 아군과 상당히 붙어있어야하는 어마어마한 리스크가 있음.

에임이 필요없고 힐도 쓸만하게 들어오고 딜버프도 있긴 하지만, 하이 리스크에 비해 힐량도, 버프도 애매한게 가장 큼.


이래서 돌진조합 고정픽이 되는거야. 

다른 이름의 맵, 다른 이름의 시스템이지만

같은 목표 - 개싸움 오질나게 해서 거점 먹기. 점점 지루해지고 재미가 없어질 수 밖에 없어.



그래서 나는 오버워치라는 게임이 흥하기 위해서는

이 fps 장르의 본질을, 하이퍼 fps로써의 아케이드성을 좀 더 끌어내야한다고 생각해.

에임으로 승부보는 게임.

중장거리 영웅들도 사거리 만으로도 충분히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비주류 영웅들도 충분히 활용될할 만한.

예를 들어 활용할 만한 지형 지물이 별로 없이 긴 맵이라면 

트레이서, 겐지보다 파라, 솔져, 맥크리, 라인하르트, 위도우, 메이, 심지어 오리사 같은 영웅이 활약할 수 있겠지.


거점이 동시에 두개인 맵이라면 ? 토르비욘, 시메트라, 한조 등 상대방의 동선을 드러낼 수 있는 영웅들

거점 먹는걸 최대한 지연 시킬 수 있는 영웅들.

한명으로도 두,세명은 막아낼 수 있는 바스티온 등 또한 쓰일 수 있겠지.


메타가 지루한게 아니라, 게임의 승리 방식이 너무나도 지루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