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오버워치 망겜이라던가, 신챔의 등장으로 밸런스가 붕괴 됐다는 등 유저들의 불만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유저들은 게임에 들어와선 팀원들의 픽이 맘에들지 않으면 '오버워치 망겜이다', '또 트롤러를 만났다', '픽이 이러면 플레이하지 않겠다' 는 등 불만을 쏟아낸다. 또 상대팀의 딜러가 실력이 좋은 경우나, 신챔프인 둠피스트의 플레이가 원활한 경우 '오버워치 역시 밸런스 망겜', '우리팀 진짜 못한다' 라며 플레이를 중단하거나, 타자를 치느라 게임에 집중을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나는 이에 대한 문제로 오버워치에서 내놓은 신챔프나 팀원의 실력이 아닌, 게임을 플레이하는 본인 및 팀원들이 개개인 정서 및 성격, 생각에 더 큰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해 유저들에게 말하고 싶다.

글을 쓰기에 앞서 본인은 시즌2 1800점(실버)를 시작으로 현 3700점(마스터) 이다. 재능이 없어 오랜시간 노력하여 시즌당 한 티어씩 올라왔고 마스터를 달성하게 되었다. 앞으로 내가 적을 내용은 실버~마스터를 고르게 플레이해오며 내가 느낀점 및 있었던 일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것이며 개인적인 견해이기 때문에 이를 일반화 하고자 하는 부분이 아님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1. 빠른대전과 경쟁전의 차이점 및 유저들의 인식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빠른대전은 공수의 변경 없이, 게임에 입장시 배정된 팀포지션의 역할이 끝나게 되면 경기가 종료 된다. 경쟁전은 해당 팀의 포지션 역할이 끝나면 공수를 변경하거나, 빠른대전보다 더 많은 라운드를 승리해야 경기가 종료된다. 빠른대전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고 경쟁전은 경험치와 경쟁전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해당 경쟁전 포인트를 많이 얻게 되면 티어 승급이 가능하다.

많은 유저들은 본인의 경쟁전 포인트에 민감하며, 더 많은 승리를 갈망한다. 그런데 여기서 내가 대부분의 플레이어를 이해할 수 없는 건 많은 플레이어들이 신챔프 또는 본인의 실력이 부족한 챔프의 연습을 빠른대전이 아닌 경쟁전에서 한다. 본인의 실력이 부족함을 알고도 본인을 잘하고 있다고 주장하거나 또는 팀원들의 와해를 아예 무시한 채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다른 팀원들이 피해를 보거나 플레이 의지를 잃고 제대로 플레이하지 않는 경우가 나오게 되고, 해당 플레이어의 미숙한 플레이로 자연스럽게 패배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본인은 그렇지 않다라고 당당하게 얘기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모르겠다. 본인의 프로필에 플레이 다운모스트 챔프들의 플레이 시간, 승률, KDA 등을 확인하면 대부분의 사람들도 흔히 던졌다고 말하는 플레이를 한 유저들이 많을 것이다. 트롤은 본인을 포함 할 수 있으며, 블리자드의 느린 조치를 원망 할 수 있지만, 당당하지 않은 사람들은 인과응보라고도 생각해 볼 수가 있겠다.

많은 사람들이 위와 같은 문제를 겪었을 때 블리자드를 원망하는 이유는 본인이 해당 플레이어에게 어떠한 제제도 가할 수 없기 때문인 것을 알고 있지만, 해당 문제의 본질과 시발점은 플레이어 개인과 본인에게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 신챔프로 인한 밸런스 붕괴
 
최근 신챔프인 둠피스트가 경쟁전에서 플레이 할 수 있게 되면서, 많은 플레이어들이 밸런스 붕괴를 외치고 있다. 본인도 둠피스트가 비이상적인 데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밸런스 붕괴이기 때문에 블리자드 탓이다'는 주장은 옳지 않다는 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오버워치는 6:6의 팀플레이 게임이고 상대방에서 해당 챔프를 고를 수 있듯이, 우리팀에서도 해당 챔프를 똑같이 고를 수 있다. 물론 공격과 수비가 있는 맵에서는 맵의 특성상 똑같은 효과를 내기에는 힘들 수 있다. 다만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공수와 관계 없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이것은 개인의 챔프 숙련도 및 플레이 스타일의 문제이지 블리자드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상대방에서 캐리중인 챔프의 카운터 픽을 한다던가 조금더 신경써서 견제를 한다던가 하는 방법도 있다. 뿐만 아니라 경쟁전에서 신챔프를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해당 챔프에 대한 대처 및 견제가 미숙한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블리자드를 탓할게 아니라 본인의 실력을 기르는게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의 둠피스트가 너무 잘해서 본인도 둠피스트를 했는데 상대방 만큼 효과적이지 못하다면 그건 당신의 실력 문제지 블리자드의 문제가 아니지 않은가?


3. 현 오버워치의 고정 메타와 메타 변화에 대해
 
현재 오버워치는 돌진메타가 대세다. 윈,디,겐,트,루,젠 조합에서 파생된 몇가지의 조합으로 나눠지는데 최근에 둠피스트가 나오면서 윈,디,둠,겐,트,아 또는 윈,디,둠,겐,아,메 등 둠피스트가 들어간 조합 또한 좋은 효과를 거두어내고 있다. 다만 고정 메타라고 하는대에 대해서 조금 얘기를 하자면, 그건 틀에박힌 멍청한 유저들의 일반화 된 생각일 뿐이지 결코 그게 최고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싶다. 다이아~마스터 구간을 플레이하면서 실력 향상을 위해 스크림을 자주하게 되었는데 돌진 조합 외에도 라인,시메,메르시,루시우,젠야타,아나 5지원으로 승리한 적도 있고, 3딜을 이용하여 승리한 적도 여러번 있다. 숙련도가 높은 챔프가 많을 수록 더 많은 조합을 사용 할 수 있다. 본인은 최근에 둠피스트가 나오면서 솜브라를 자주 플레이 하고 있다. 상대가 돌진 메타일 경우 100% 질 수 밖에 없다는건 말이 안된다. 2탱, 2딜, 2힐을 고집하는 것도 웃긴다. 틀에 박힌 생각을 할게 아니고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연구하는 것도 실력 향상의 방법 중 하나다. 당신은 챔프를 한 개 뿐이 사용 할 수 밖에 없고 실력도 그저 그렇다면 티어를 올리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챔프 1개 외 다른 챔프 플레이가 불가능 하다면 다른 조합을 사용하는대에 번거로울 수도 있고 원하는 조합이 안나올 수도 있다. 결국 당신의 틀어박힌 고정관념과 미숙한 실력에서 온 패배이지 블리자드 때문에 패배한게 아니다.


요약
1. 경쟁전에서 연습하는 플레이어들이 너무 많다. 연습은 빠른대전에서 해야한다.
2. 신챔프로 인한 밸붕이 아닌 대처 및 견제 부족, 그리고 당신의 실력 부족이다.
3. 메타 조합이 있긴 하나 정답은 아니다. 본인의 연구와 실력에 달렸다.

이정도만 적어 내려도 비난하는 댓글이 많이 달릴 것 같아 남은 내용은 다음 기회에 적어보도록 하겠다. 댓글을 달면 하나하나 다 답변을 할 계획이니 내가 틀렸다면 언제든지 지적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