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피스트 출현 이후로 사기다 아니다 많이들 토론하시는 거 보면서 느낀 건데

일단 전 하향이 필요하다는 입장임을 밝힙니다.

입장들이 대부분 하향 찬성 측은 우클 사기성이 주된 내용으로 나오고 있고 인게임이나, 경기에서도 어느 정도

그 문제점이 드러나고 검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근데 하향 반대 측의 의견은 보통 극단적 상황을 제시하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하시거나

( 예를 들어 둠피스트가 혼자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갔으며 쉬프트+E가 모두 빠진 경우 등 )

우클릭 없으면 쓰레기라는, 초현실적인 이야기하길 좋아하는 이야기꾼들의 상상의 나래가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극단적 상황을 제시하시는 분들은 오버워치가 1 : 6의 게임임을 가정해두고 하향을 반대하시고 계십니다.

우클릭 없으면 쓰레기라는 분들은 비행기가 엔진이 없을 상황도 가정하며 살아가시는 분들이길 바랍니다.

물론 둠피 자체가 주먹질을 중점으로 두고 컨셉을 그려낸 것 같으므로 주먹질 스킬 자체는 찬성합니다만

'즉사 데미지를 가졌으며 긴 돌진,넉백 거리와 빠른 돌진 속도를 가지고 대처가 매우 어려우며, 쿨타임조차 짧은 경우'

의 즉사기로 등장했음이 문제지요.

그렇다고 오버워치가 대규모 전장게임이 아니므로 대부분 집이나, 거리에서 전투가 일어나고,

그 긴 넉백거리 때문에 맵을 심하게 타는 경우도 아닙니다. ( 어떤 망상가들은 맵을 심하게 탄다고 하긴 합니다만 )

돌격메타를 끝낸다는 목적 자체는 좋았으나 결과는 실패였고 기동성과 순간 폭딜을 요구하는 돌격메타 특성상

결국 돌격메타는 더 좋은 딜러를 얻은것이나 다름이 없으며, 실제로도 그렇게 조합을 합니다.

(파르시와 함께 조합하는 경우는 파르시가 정말 맵에 따라 효율성이 크게 바뀌기 때문에 예외로 칩니다.)

누군가 말하길 둠피스트의 사기성은 1킬을 하는 데 요구하는 난이도가 너무 쉽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했는 데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오버워치에서 1킬은 여럿의 포커싱이나 아니면 높은 피지컬을 요구합니다.

1킬을 절대 가벼히 여겨서는 안 됩니다. 상대방 발끝에라도 스치면 죽일 수 있는 판정의 즉사기는 존재해선 안 됩니다.

미친 듯이 하향당해 고인행당한 호그의 사례를 참고해 우클릭이 가진 수많은 장점중 조금만 하향하더라도,

충분히 고착화된 메타를 흔들면서도 밸런스 자체를 붕괴시키는 일은 없을거라고 봅니다.

둠피스트 하향을 반대하시는 분과 대화하면서 바위와 대화하는 느낌에 속상해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