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벤 와 봤더니 뭔 꼴픽 쉴드 글들이;;
예전에는 그래도 부끄러운 줄은 알았던 것 같은데...
무슨 자신감이 들었는지 당당하게 주장하는 모습에서 역겨움을 느낀다.

대충 글들을 읽어보면 꼴픽충의 논리는 대략 
- 꼴픽 상관없는 빠대나 커스텀모드는 재미 없어서 안함. 내 돈 주고 내가 하는 게임인데 터치 ㄴㄴ 였음. 

개소리 집어치우고 경쟁전 꼴픽충들의 공통분모는 단순하다.
1. 꼴픽을 하는데 점수는 올리고 싶다 ? : 느그들이 조합 좀 맞춰 봐라.
2. 나는 점수에 상관없는 경쟁전 즐겜러 ! : ㅈ같아도 맞춰주는 팀원들이 있으니 당연히 빠대보다 재미보장 + 급한놈이 고개 숙이게 하는 갑질경험.
결국 꼴픽을 하면서도 경쟁전을 고집하는 이유는, 팀원 중 한명이라도 안절부절 못하며 어떻게든 이기려고 조합 맞추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게임 내용 자체가 빠대와는 완전히 다른 재미를 창출하기 때문.  

꼴픽하는 놈들아 네들이 다른 모든 팀원들의 꼴픽에도 100% 반감 없이 웃으며 경쟁전 즐겜 할 수 있으면 뭐 까짓거 인정이라 이거야. 근데 너희도 그게 아닌거 알잖아? 그게 가능한 마인드면 사실상 빠대나 커스텀모드만 해도 충분하거든ㅋ

결국 어떠한 개 논리와 쉴드를 쳐도 경쟁전에서의 꼴픽은 '나 자신만의 재미'를 위한 내로남불 심리가 깔려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꼴픽충들 또한 누구나 꼴픽을 처박아도 반감없는 경쟁전의 빠대화를 바라는게 아니라는 것.
이 얼마나 반사회적인 생각이냐?

백번 양보해서 '나 이렇게 이기적인 놈이오!' 인정하고 욕이라도 감수하던가.
그런데 이제는 욕먹기도 싫어서 꼴픽을 정당화 한다고? 그건 좀 너무하지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