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트롤, 패작, 부캐, 대리 이런건 다 딱히 큰 문제는 아님.

진짜 큰 문제는 시작하자마자 3딜4딜 칼픽 나와서 시작부터 패배 가능성 9할5푼 찍는게 진짜 문제지.

그렇다면 이 양보 없는 딜충이들이 문제일까?

나는 아니라고 봄. 아무리 오버워치가 협동이 필요하다지만

기본적으로 게임은 재미를 위해서 하는건데 자신이 하고 싶은 픽을 승리 때문에 양보 해야 하고, 하고 싶지 않은 픽을 해야 한다는 팀원 간 갈등을 불러 일으키는 원인이 됨.

옵치 초창기에도 이랬을까? 아니, 지금 얼굴에 철판 깔고 딜러 하는 애들 중 8할은 처음엔 양보하고 탱힐 했을껄?

근데 시즌이 지남에 따라 얘들도 알게 된거지. 양보하면 평생 딜러 못잡는다는걸. 그래서 다 ㅈ까라 점수 미련 버리고 딜러잡고 즐겜 하는거임.

즉 자유도 높은 매칭과 게임 시스템이 아이러니 하게도 이기적인 유저들을 양성해왔다는거임.

앞으로 시즌이 더 나오고 시간이 흐를수록 소위 '딜충이'라고불리는 애들이 점점 많아졌음 많아졌지 없어질거라고는 절대 안보임.

이건 국민성 문제가 아니다. 인간은 대부분 이기적이고 자신의 이익과 즐거움이 우선시 한다는걸 제프는 외면하고 있음.

오버워치가 지금 시스템에서 잘 돌아갔다면 공산주의가 망하는 일도 없었을거다.

딜충이라며 유저들끼리 싸울 문제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