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계의 신들린 에이밍과 브리핑은 제외하고 작성하는 글

나름 차근차근히는 썼는데 말투가 오락가락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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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이나 히오스(는 많이 안해봐서 자세한건 모름)같은 경우는 시점이 위에서 내려다보는 3인칭 시점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이동기를 사용하면 어느정도 빠르게 대처가 가능함.

루시안의e, 베인의 q 등등 모션이 보이는 이동기 뿐만 아니라 점멸이나 이즈리얼e같은 경우도
결국 타겟팅을 따라가는데에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음.

그런데 이런 1인칭게임에선 이동기가 있을경우 매우 타겟팅하기가 어려워짐.

1차적으로 논타겟팅인 에임을 그 캐릭터에 맞춰놔야 하기 때문에 상대가 무빙만해도 조준이 어려워지는 감이 있는데
여기다가 이동기까지 추가해버리면 에이밍이 더 어려워짐.

오버워치 내 이동기를 대략 살펴보자면

트레이서의 점멸, 겐지의 벽타기&질풍참, 윈스턴의 점프팩, 라인하르트의 돌진, 디바의 부스터
위도우메이커의 갈고리, 한조의 벽타기, 루시우의 이속e, 메르시의 수호천사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여기서 눈여겨보아야 할 스킬은 점멸과 질풍참이다.

이 두 개를 제외하고는 어느정도 대처가 가능한 스킬들이라고 생각된다.
(아니면 지적좀)


일단 점멸을 살펴보자.

다른 캐릭터들은 이동기를 사용할 때 캐릭터가 사라지지 않는다.
위도우의 갈고리나 루시우의 이속e가 상대적으로 빠르다고는 하나 결국 어디있는지 눈으로 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점멸의 경우는, 반짝 하면서 잠시동안 사라진다. 시간역행도 이동기는 아니지만 마찬가지.
트레이서 자체의 캐릭터 컨셉과는 매우 어울리는 스킬이지만 대응하기가 꽤 까다롭다.

상대방이 이동기를쓸때
캐릭터가 보이면서 이동하는 것을 따라가는 것과 사라졌다가 나타난 것을 쫓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때문에 150이라는 낮은 체력을 주었지만
갈고리 or 섬광탄을 맞거나 위도우한조에게 헤드가 터지지 않는 이상 역행으로 돌아갈 수 있고
심지어 1:1상황에서는 점멸을 잘만 배분하면 거의 4~5번까지 쓸 수 있다.(역행 후 쿨도는 것까지)

쏘는 입장에서 상대방이 4~5번을 사라졌다가 나타났다를 반복하는데 그걸 어떻게 에임을 다 쫓아가겠음..
특히 내 캐릭터 앞뒤로 돌면 진짜 그냥 손놓고싶음.

그래서 친구와 하루 게임을 끝내고 매일 얘기하는게 트레이서의 어느 점을 건드려봐야 할까...
맥크리 할 때 잘하는 트레이서를 만나면 섬광탄 범위 바로 밖에서 거리유지하면서 쏘던데 거기다가 집탄률까지 말이안됨.
리퍼보다 중거리 집탄이 좀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리퍼는 망령화빠지면 잡을수라도있지
이건 들어왔다 나갔다 내마음을 들었다 놨다 나는 키보드를 들었다 놨다ㅅㅂ

아프리카BJ중에 빈서 님?? 예전에 잠깐 봤었는데
트레이서가 정말 미친챔프인데 왜 안쓸까 라고 생각들게 하는 분이었음.



겐지의 질풍참 같은 경우는 그나마 양심적으로 이동 동선은 보여주고, 빠르게 이동은 하나 어느 정도 상대하긴 괜찮으나
현재 많은 유저들이 말하고 있듯이 쿨 초기화가 굉장히 문제가 됨.

난 처음 겐지 설명을 읽고 "질풍참으로 적군을 잡아야 초기화가 되는구나~" 라고 생각했으나
왠걸?? 1데미지라도 주면 킬로 인정이되는데??

트레이서의 점멸이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며 상대방을 빡치게하는 것이라면
겐지 질풍참은 눈뜨고 코베이는 그런느낌이다.
심지어 질풍참으로 들어온 애를 잡을라고 하면 튕기기..

조금만 숙련된 겐지유저라면 살아나갈각에만 질풍참으로 진입하기에
딜링을 가지고 있는 이동기 치고는 리스크가 너무 없다.
리스크가 없기는 트레이서도 마찬가지.

롤의 아리를 생각하면 이해가 편한데, 아리도 궁으로 들어가면서 딜링을 하다가
킬이 될거 같으면 한번 더 들어가고 안될 것 같으면 그냥 빠지는 그런느낌이다.
(겐지가 만피인적에게 깡으로 질풍참을 쓰진 않을것이기 때문에 1킬은 한다고 가정)


이동기가 있고, 그걸 공격적으로 사용했을 경우는 리스크가 있어야되는데 이 두캐릭은 그런게 없다.

점멸 후 시간역행, 다시 점멸
질풍참 쿨초기화 + 튕기기


라인하르트, 윈스턴과 디바는 진입했을 때 히트박스가 크기 때문에 포커싱을 당하기 쉽고
위도우, 루시우와 메르시의 경우는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 공격적으로 이동기를 사용하진 않기 때문에 제외.
그마저도 메르시가 궁키려고 앞수호천사 쓰는순간 궁쓰고 바로 녹아버림.
FPS니까 목숨 하나정도의 리스크는 있어야 이동기를 공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봄.

뭐 트레이서는 섬박꼼이다 라고 할 수도 있는데 맥크리입장에선 얘가 점멸을 언제쓸지 모르니 섬광을 막 쓸수가 없고
한번 던졌다가 안맞으면 본인이 죽는다고 생각하는게 나음.
윈스턴으로도 트레이서 1:1로 이기기는 힘든 것 같음. 난전중에야 트레이서 쫓아다니면서 쏘지만.


개인적으로 겐지가 너프먹으면 트레이서가 뜰것이고 트레이서가 상당히 대처하기 힘들거라고 예상되는부분...
약간 지금 겐지같은느낌??
지금 겐지가 너무 좋으니까 비슷한 역활군인 트레이서를 사용하지 않는 것 뿐이지
트레이서도 엄청나게 좋은 영웅이라고 생각함.



인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