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에서 게임을 하고 있으면 굉장히 많이 발생하는 상황 중 하나가 있습니다.

 

현지인이 딜러를 선픽한 상태에서 누군가가 말합니다.

 

"나 겐지, 맥크리 줄 수 있어?."

 

말을 듣지 않을 경우

 

"나 여기사람 아니니까 줘봐. 이겨줄게."

 

그리고 게임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딜러가 조금이라도 플레이를 제대로 못했을 시

 

내가 딜러였으면 이겼어. 그 실력으로 왜 딜러잡냐. 너 때문에 진거야.

 

 

 

 

게임을 즐기는 무수히 많은 이유들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롤, 패작, 핵 등의 것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승리'라는 것이 게임을 즐기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요소임을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어떤 승리'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누구는 자신이 딜러를 잡아서 게임을 이기고 싶을 수 있는 것이고

 

누구는 조합을 맞추어서 게임을 이기고 싶을 수 있는 것이고

 

누구는 팀끼리 합을 잘 맞추어서 게임을 이기고 싶을 수 있을 것이고

 

대리처럼 어떻게든 이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 많은 이유들이 부딪히고 서로 이해하는 것 또한 오버워치의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자신이 캐리할 수 있겠지만, 현지인들의 입장도 생각해주었으면 합니다.

 

그 사람이 딜러를 못하면 그만큼 점수가 내려가겠지요.

 

그것은 본인이 감당할 사안이지 누군가 재단내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