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6시즌중후반 정도부터 옵치시작한 유저임.
주로 서브힐러 야타나 탱커를 하는기피직종선호자임+실딱이

난 진짜 게임하면서 다른플레이어가 못한다고 그 사람을 막 매도하거나 그러는거 보면 이해를 못하겠음....

솔직히 뭐 사람이 매판 잘할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못하는 사람 비난해봤자 팀게임에선 이득되는건 1도 없을뿐더러 솔직히 같은 실딱이들끼리 '딜러가 딜을 못넣네, 힐러한테서 힐이 안들어오네, 탱커가 잘 맞아주질못하네' 이런 얘기해서 뭐하겠음.

모의고사 6-7등급끼리 '넌 독해가 별로네, 넌 문법이 별로네' 이러는거랑 뭐가다름.....

근데 다만 꼭 바라는건 자기가 딜러를 하던 뭘하던 상관없으니(시발한조충만빼면) 그 영웅의 운영법과 게임의 전체적인 운영법은 조금이라도 알고있었으면 좋겟음.

내가 옵치가 재밌어서 좀 진지하게 해봐야겟다 하고 생각한뒤 제일먼저 한건 이 게임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 게임인가와 그렇다면
그 안에서 내가 픽한 영웅은 무슨역할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배움이었음.
옵치는 6명이서 같이하는 팀게임이기 때문에 한명이 진짜 앵간히 못하는게 아니면 모든 문제는 복합적으로 일어남.
예를 들면 딜러가 딜을 잘 못넣는건 그 사람의 에임이나 그날 컨디션일수도 있지만 힐러들의 힐이 잘 안들어와서 자신감이 부족한 것일 수도 있고 또 힐러들의 힐이 잘 안들어오는건 반대로 상대딜러들이 우리 힐러들을 물러올때 아군의 캐어가 부족해서 일수도있음.
근데 이 내 티어층을 보면 이러한 생각을 아예 안하고 플레이하는 유저가 대부분임. 옵치는 절대 딜러가 딜만 넣고 탱커가 탱킹만 하고 힐러가 힐만해서는 이길수없는 게임임.
서로서로 브리핑해가면서 뒷라인이 물리면 기동성좋은 딜러나 혹은 탱커중에서도 기동성이 있는 윈스턴 디바 같은 애들이 적팀견제를 해줘야 하고 힐러들은 우리팀앞라인이 너무 깊게 들어갔으면 힐이 안되니 빨리 나오라고 해줘야함.
근데 정말 저것들을 숙지하고 있는 유저들은 몇없음.... 대부분의 딜러들은 우리힐러 물러오는 적군견제는 커녕 뒤도 돌아보지않고 혼자 무쌍을 찍으려 달려나감. 또 힐러들은 보이스로 브리핑도 안하면서 자기물리는거 왜 안봐주냐고 채팅으로 징징댐. 그러면 또 이러고있다가 힐량이 부족하다며 메르시나 아나해달라고 강요함.
자꾸 그런 악순환이 계속되고 2/2/2였던 조합이 어느새 6딜로 바껴있는 기적이 행해지게 되고 마무리로 사이좋게 부모님안부를 물으며 헤어지는 갇--겜옵치가 되는거임.

물론 이 글은 지원가모스트 유저인 나의 입장에서 봐서 조금은 편향적일수도 있고 아직 그렇게 많이한 고인물유저도 아니라 조금씩 틀린부분들이 있을수있음. (그러하다면 댓글로 좀 설명을.....)

하지만 난 아직까진(?) 옵치를 정말 좋아하고 내 인생 첫 온라인게임인만큼 애정도 남달라서 옵치가 더 잘되고 늘해피해피한 경쟁전이 됬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 글을 쓴 것이니 모쪼록......

ps. 여기까지 다 읽었다면 정말 땡쓰. 모바일이라      글 정리도 병신같을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