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인하르트


메인 탱계의 본좌였다가 돌진 메타 되고 좆망한 다음 말이 탱이지 케어가 극히 필요한 영웅으로 추락함.
뚜벅이 영웅이라 혼자서 유효한 플레이가 되는 판이 적어서 잘 사용가능한 경우가 극히 제한적으로
변함.

물론 라인하르트는 정말 든든하고 잘 쓰면 강한 영웅임.

헌데 문제는 메타.

메타의 절대성이 강한 오버워치에서 기동성 위주의 겐트윈디는 라인을 철저히 무력화/농락할 수 있는 존재고
또 최근 와서 루시우의 존재가 희박해진 것도 큼.

프로씬에서는 그래도 루시우를 기동성의 잇점때문에 쓰긴 하지만 그마저도 요즘 상향된 메르시나 실력만
받춰주면 거진 딜러 수준의 효율을 보여주는 젠야타로 인해 묻혀가는 추세다보니 경쟁전에선 더욱 안 쓰게 되어

라인의 효율성이 더 저하함.

물론 서브탱(디바,호그,자리야)만 드는 것보다야 낫지만 결과적으로 라인하르트는 굉장히 소극적, 수세적인
플레이만 지향케 되고 압박도 심하게 받으며 피곤하게 변해 결과적으로 계륵같은 탱이 된 상황임.


2. 윈스턴


돌진메타로 인해 현 메인탱 최고존엄 자리를 꿰찼지만 얘도 얘대로 문제가 있음.

바로 윈스턴 자체가 물몸이라는 것과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필요하다는 것.

윈스턴은 혼자서 뭔가 해낼 수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아주 적음. 그런데 메인탱으로 기용되는 건 일단
'방벽'이 있고 기동이 되니 생존력이 따라오며 막상 죽을 수 있을 때도 궁이 있으면 살아돌아옴은
물론 돌진 메타에 있어 중요한 진형 붕괴 및 사과깎기 식 딜이 효율화 됨.

그러나 윈스턴은 돌진 메타의 첨병 겸 탱커지 메인탱으로서는 역시 라인보다는 아쉬울 수 밖에 없고

결정적으로 요즘 나오는 조합 (특히 정크랫과 야타, 메르시)은 안 그래도 물몸인 윈스턴은 한번 삐끗하면
아예 녹아버림.

야타의 부조화만으로도 상당히 벅찼는 데 메르시 공버프까지 끼얹어지니 버틸 수가 없음.

거기다 일종의 나비효과로 윈스턴과 함께 든든히 받쳐주는 서브탱인 디바의 방어 메트릭스가 너프되면서
그 여파의 가장 큰 피해자 중 하나.


여차하면 디바가 메트릭스 까딱까딱키면서 윈스턴이 딜도 넣고 생존도 함께하고 했지만 이제 그게 안 됨.
심지어 야타 부조화 + 메르시 공버프로 어마무시한 딜 압박으로 디바도 아껴야할 메트릭스를 쉬이
소모할 수 박에 없어서 더욱 힘듬.



3. 오리사


본좌 메인탱 둘이 나가리되면서 재조명받는 중인 신 메인탱.

라인의 방벽 , 자리야의 중력자탄 , 호그의 숨돌리기(체력 회복은 안 되지만 데미지 50%저하는 같으니 넣음)
등 요즘에 바리사 조합같이 차라리 이 영웅이 낫다며 쓰이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음.

방벽이 그냥 쿨 다운 스킬이고 텀도 긴 편이 아니라 낭비만 안 하면 라인처럼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
뚜벅이라서 윈스턴처럼 돌진 메타 딜러나 디바와 함께 못 하지만 요즘엔 그 돌진 메타도 마침내 변화의
조짐 (맥크리나 정크랫 기용등도 있지만 결정적인 건 역시 메르시의 부활) 을 보이면서 차라리 얘가 낫다는
평이 올라옴.


내가 봤을 때도 서브탱 조합만 쓰는 것 보다야 차라리 이게 더 나음.

서브탱 조합은 잘 못 하면 서로가 서로를 등치는 개판이 벌어질 수 있지만 오리사는 일단 확고한 메인탱은
탱이라..

물론 영웅 자체가 지극히 수세지향적이고 운용 난이도나 전술적인 부분에서 라인, 윈스턴에 비해
떨어지는 게 문제(...)

게다가 라인이나 윈스턴보다도 팀 플레이가 더 요구되는데다 앞의 두 탱들은 궁극기로 결정적인 한타 역할을
해내지만 얘는 메르시 하위호환 궁이라(...)


심지어 덩치도 겁나 커서 오죽하면 블자가 야 머리라도 조금 줄여주자 해서 줄어든걸로 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