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영광의 그시절...출처_디스이즈게임)

(최근 배그 돌풍과 롤 패치 여파로 아래로 달리고 있는 오버워치의 모습_출처. 데일리이스포츠)


(편의상 음슴체로 적을게요.)

최근 별 이야기가 다 많은데 대강 생각나는 문제들을 정리해봄.

원인 1. 게임의 신고/제재 시스템이 불충분해서 선량한 유저들이 피해를 감수하고 게임을 해야함.

트롤/유리멘탈 유저들이 겁을 안먹고 마음대로 던지고 픽하는 대표적인 이유. 게임 내에서 정의가 구현되있지를 않음. 너무 보여주기식으로만 처벌하는데다가 솜방망이 처벌인 경우도 많아서 자신이 게임을 던지는걸 두려워하질 않고 던지는 경우가 많음.

탈주도 게임 망하겠다 싶으면 서슴없이 하고 5분기다렸다가 돌리고 가끔씩만 이러면 추가 제재는 X.

-> 결국 선량한 유저들이 이탈하고 비정상적인 유저들만 남아돌면서 악순환이 시작됨.

원인 2. 조합에 대한 배려가 없는 서치 시스템

블리자드는 다양한 조합을 원하는 것처럼 말한다. 하지만 막상 내놓는 선택지를 보면 몇개 없음. 아예 이럴바에는 규제를 두는게 맞다고 생각함. 얼마전까지만 해도 1탱1딜1힐만 강요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되겠지 했는데 지금은 아예 롤 처럼 포지션 정하고 서치돌리게 해야한다고 생각함. 

공격/수비/돌격/지원 이런식으로 직업군을 나누지말고 탱커/서브탱커/딜러/보조딜/힐 이런식으로 아예 분류를 새로 개편해서 직업군을 나누고 포지션 매칭을 실시해야한다고 적극적으로 생각함. 롤과 같이 기본적으로 2~3개 포지션을 고르게 함으로써 적어도 경쟁전에서 원챔충들이 마음대로 날뛰지 못하게하고 조합의 정상화를 위해 원챔들의 티어상승을 막아야한다고 봄.

-> 티어별 포지션 분포가 매우 불균형적임. 천상계는 힐탱이 4~5명씩 서치되는데 밑에 심해구간은 딜러(만할줄아는 벌레들이) 4~5명씩 서치가됨.

원인3. 벤치마킹이라는걸 모르고 스타의 영광에 젖어있는 블리자드

다들 아시겠지만 롤은 수년에 걸쳐 트롤/욕설/패드립에 푹 담가졌다가 이제서야 외양간 고치고 유저들이 입소문 타고 돌아오고 있는 게임임. 블리자드도 독단적으로 운영한다면 롤만큼의 시간이 걸려야만 해결이 될 문제들이라고 봄. 문제는 롤과 다르게 콘크리트 유저층이 없다는거. 그 기간동안 옵치가 버틸 수 있을까..라는데에 의문이 듬. 롤은 적어도 집에서도 무료로 할 수라도 있지 옵치는 집에서 하려면 라이센스를 사야함. 어디를 봐서 롤처럼 옵치가 버틸 수 있을까... 그저 답답;;

블리자드는 스타가 잘됬으니 그저 좋다고 리그만 신경쓰고 키우는 느낌.

원인4. 각 포지션 별 영웅 수 균형의 붕괴

진짜 딜러워치라는 말이 여전히 성행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음. 딜러군은 많은데 비해 탱커/힐러군은 갯수가 매우 적은데도 그중에서도 굉장히 한정적임. 진짜 윈디메타 이거 몇달 아니 몇년째봐야 없어질런지.. 윈디 너무 질린다.. 탱커 갯수도 적은데 새로 만든 오리사는 정말 몇몇 상황빼고는 쓸모가 없는게 현실. 모이라도 사실 윈디메타에선 극딜 조합생각하는거아니면 힐부분에서 쓸모가 없는 것도 현실임..

여전히 힐러는 메르시 너프 뒤에도 메르시/야타, 메르시/아나가 가장 픽률이 높을 것임..
(뭐 다른 조합도 많이 쓰이지만 픽률을 생각해봅시다.)

블리자드는 신규 영웅으로 딜러를 만들걸 평생 후회해도 될듯

마치면서...

이번시즌에 개인적으로 플레하위에서 다이아상위까지 여러소리, 여러일 겪으면서 올려봤는데 올릴 수록 뭔가 힘이 빠지는 느낌만 듬. 막상 올라와보니 점점 심해지는 옵치 상황만 눈에 더 잘보일뿐.. 무언가 나아질 기미가 없다. 롤도 시작해서 해보고 있는데 정말 옵치가 보고 배웠으면 아니 참고라도해서 옵치만의 것으로 만들어서 내놓으면 잘되겠다 싶은 것들이 많음. 그저 안타까울뿐... 언젠간 뭐라도 되겠지라고 생각은 함,

그저 안타까운 맘에 몇자 적어봤습니다. 태클 환영하고요, 댓글은 음슴체가아니라 존댓말로 답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