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게임은 재미있다. 피시방 점유율 롤보다 큰차이로 앞서는거 당연하다시피 생각한다.

 

필자도 롤 다이아유저였고, 4년동안 5천판정도 했던 헤비유저였지만, 약 한달 전 오버워치를 접하고 롤은 쳐다도 안본다.

 

근데 유저수나 게임의 흥행유무를 떠나 e스포츠로 자리잡기에는 버거운감이 없지않아 있는듯 하다.

 

 

 

무엇보다 극한직업 옵저버..

 

관전자 시점은 1인칭 1개인데 전투는 12명이 하고 스킬을 동시에 쓰는바람에 중요한 장면을 놓치기 일쑤.

 

cctv모드로 하늘에서 관전이 가능하다 해도 프로선수들의 경기는 워낙 스킬연계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니까 지나고나면 어? 이게 왜이렇게 됐지? 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빠르게 진행되는 게임 특성상 옵저버는 한장면 한장면을 놓치기 힘들어 게임도중 리플레이 재생도 불가. 그리고 아직 그런 기능도 블리자드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걸로 알고있는데 이건 속히 해결해줬으면 한다.

 

 

두번째로 타임어택룰..

 

너무 긴박감없게 끝난다.

 

이전 공격팀의 경기종료시간에 다음 공격팀의 게임이 진행되고 있으면 그대로 끝나는 시스템인데,

 

옵저버가 채팅인지 보이스인지 선수들에게 콜을 준다.

 

그러면 열심히 싸우다말고 선수들은 그냥 끝낸다.

 

게임은 진행되고 있는데 자막으론 WINNER 누구팀이라고 뜨고

 

인게임에선 아직도 영웅들이 싸우고있는데 끝나버리니까 어? 우리가 이겼어? 하는 팀도 있고,

 

아무튼 가장 공정한 룰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보는사람은 입맛이 뚝떨어지기 마련이다.

 

 

 

 

 

 

 

롤이건 오버워치건 문외한이 볼 때는 정신없기 마찬가지이지만 오버워치는 거의 전투 내내 멀미가 날 지경이다.

 

오죽하면 오버워치라는 게임을 많이 접하고, 그만큼의 게임지식을 가진 해설자 조차 전투장면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대략적으로만' 파악할 뿐, 중요한 스킬활용을 집어내지 못하는 장면들이 많이나온다.

 

 

 

 

이런 문제점을 가지고 일반대중이나 라이트유저, 직관관람객에게 오버워치가 볼거리로써 만족감을 줄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