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4일, 오버워치가 출시되었다. FPS게임이지만 하이퍼FPS라는 장르의
게임이고 다른 FPS게임과는 다르게 딜러,탱커,힐러라는 포지션이 있었다.
그리고 승리방식도 점령, 화물 운송, 크게 2가지로 나뉘어 무조건 킬을 많이 한다고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초반에 오버워치가 출시하였을때,
물론 그 당시에도 OP는 있었다. 맥크리의 섬난구난, 그리고 겐지의 궁극기 8초등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들은 하나하나 패치가 되었고(맥크리 난사데미지 너프 + 겐지 궁극기 6초), 피시방 점유율도 30%까지 올라가면서 롤의 점유율을 넘어섰다. 그리고 GOTY
(Game Of The Year)도 수상하면서 승승장구할 줄 알았다. 여기까지가 전성기였고,
그나마 운영을 하였던 것 같고, 스타1,2와 같은 네임드 게임회사로 버틴 것 같다.
오버워치가 못 만든 게임은 아니다. 하지만, 경쟁전 2시즌이 끝나고, 3시즌부터는 유저들항의와 불만이 터져나왔다. 우선은 핵의 등장이었다. 에임핵이라는 것이 등장하였고,
에임핵유저들은 바스티온, 솔져, 트레이서등의 에임캐릭터를 사용하면서 경쟁전에서
일반 클린한 유저들을 괴롭혔고, 심지어 핵을 옹호하는 사람까지 늘어났다.
물론 유저들은 계속해서 핵을 정지시켜달라고 토로했고, 블리자드는 계속 정지시키고
있다고만 하였고, 확실한 대책을 내놓거나 실행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알고 있었다. 핵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장소는 지피방,또는
피시방으로, 계정을 북미계정으로 무한대로 만들어서 핵을 사용한다는 것을 말이다.
사실상 블리자드에서 나중에 북미계정은 피시방 사용불가로 바꾸었지만,
이런 간단한 패치는 3시즌 내에, 아무리 길어도 4시즌전에는 가능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한개는 한국계정, 한개는 북미계정으로 본캐,부캐를 만들어 모두 구입해 67,500원이라는 돈을 오버워치에 투자했다.
나같은 경우는 팀플레이를 좋아하였고, 내가 주로 사람들이 재미없다고 느꼈던 라인하르트, 루시우, 아나, 디바, 윈스턴등을 중점으로 플레이하였으며, 최대한 게임을 이겨보려 노력하는 스타일이였다. 그리고 3시즌이 지나고, 돌진메타가 성행하였다. 그리고 지금은 사실상 메르시등의 힐러의 버프와 탱커진의 캐리력 상실로 호그 디바가 주력인듯하다
메타가 사실 오버워치에서는 영향력이 크다. 버프,너프에 따라서 같은 실력이라도 상성이 존재하는 오버워치에서는, 조합이 상당히 중요하다. 물론 메타가 바뀜에 따라서 하고 싶었던 영웅보다는 3탱메타에서는 주로 라인하르트, 돌진메타에서는 윈스턴,루시우,
현재는 호그,디바를 하는데 그런것 가지고 오버워치를 질린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내 생각에는 오버워치는 분명 잘만든 게임이고, 사람들이 망겜이라고 하고 다녀도,
분명히 패치를 잘 하고, 게임모드도 늘이고, 핵,패작,대리,트롤,욕설등을 막는다면,
할 사람은 충분히 계속하게 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는 게임이고, 떠나간 유저들이 돌아올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물론 내가 이글을 쓴다고 해서 블리자드가 안 볼것이고,
보더라도 딱히 신경을 쓰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블리자드라는 회사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하스스톤, 와우, 갓겜시공을 만들어 낸 회사다. 오버워치라는 게임을 방치하는것이, 오버워치만 욕 먹는 것이 아니라, 블리자드 회사 이미지와 함께 이미지가 망쳐지는 것을 알면 좋겠다. 지금까지 서론이 상당히 길었는데, 이게 지금까지의 오버워치고,
지금 현재의 오버워치 상황이다. 그럼 이제 건의사항을 적어야 할 것 같다.
뭐.. 사실 건의사항은 엄청나게 많다.. 트롤 잡고, 또 뭐 패작에 어뷰징에 이건 또 너프좀 하고 이건 버프가 필요하고 등등등... 하지만 아무리 건의사항이 많아도,
패치가 안되면..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사실 오버워치를 오리진 에디션을 사고 블리즈컨을 간 유저로서 블리자드의 현재가
매우 실망스럽고 아마도 오버워치를 거의 버리고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는 것 같은데
아마 나는 그 게임이 뭐가 되든 간에 안 할 것 같다.
제 버릇 남 못준다고 운영에서 망치던지, 컨텐츠와 게임성에서 망치던지,
잘 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솔직히 기독성 떨어지고, 글도 이상하고, 본론, 서론, 결론 다 섞여서 글이 이상하기는 하다. 하지만 나는 나름대로 오버워치의 현재 상황을 적어본 것이고, 최선을 다해서 적은 것이기 때문에 내 글에 있는 확실한 문제점, 또는 잘못 적은것, 그런것만 지적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버워치에서 가장 확실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해결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유저들의 행동이다. 유저들이 서로서로 욕설을 안하고,
먼저 핵을 안쓰고, 먼저 트롤을 안하고, 패작을 안하고, 어뷰징을 안하고,
대리를 안 맡기면 된다.
핵을 안쓰면 핵을 사는 사람이 없으니 만들지를 않을 것이고,
트롤을 안하면 트롤 핑계대며 또다른 트롤이 생기지 않고,
패작을 안하려면 패작한 사람을 비판하는 분위기가 있으면 되고,
어뷰징과 대리를 안 맡기면 하는 사람도 없어질 것이다.
물론 이런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가 혼자서 트롤 안하고, 패작안하고, 대리 안 맡기고, 욕 안하고, 핵 안쓴다고 해서,
오버워치가 클린해지나?"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괜찮다. 이 글을 보는 너라도 한다면 나까지 포함해서 클린한 유저 두명으로 시작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