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아재니까 음슴체.

간단히 본인소개를 하자면 비주류 케릭하나만 주구장창 파는 변태유져다.
대신 남에게 피해를 안주는 귀한직업(예시: wow오베때 드루이드, 던파 홀리를 몇개씩 키움)을 주로 한다.

클베때 내게 꽂힌건 메르시였고 100시간정도 했었다.

오픈때 고인물플레이를 토대로
경쟁전 전까지 100시간 넘게 함.

매시즌 경쟁전 메르시승률은 55%가 넘었음.
쟁탈전에서는 루시우를 함.

1시즌: 걍 다 씹어먹고 67점까지 올라감.
이때는 보통 1힐인데 시즌말이 다가올수록 루시우의 선호도가 눈에띄게 증가했다.
근데 적어도 이때는 메르시님 루시우좀 이딴 소린 안나왔음.

2시즌: 2800점이 한계였음.
슬슬 겐지케릭터에 사람들이 적응하기 시작했고, 옜날엔 궁쿨도 빨리차서 막 썰고다니는것도 있었지만,
메르시님 루시우좀 이소리가 판치기 시작한게 결정적임.
게임이 좀만 안풀리면 메르시한테 뒤집어씌우고,
그때마다 루시우로 바꿔줬지만 애초에 힐러문제가 아닌지라 패배함.
내 루시우 승률 십창남. 쟁탈전에서는 메르시 안하고 루시우를 해서 플레이시간이 많은데도 승률이 30%댄가 그랬음.
메르시한다고 보이스로 개썅욕하는애들 생기기 시작해서(그럼 2힐을 해주던가),
시즌말에 북미서버로 이사가서 외국인 친구도 많이 사귀고 점수도 많이 오름.

3시즌~4시즌: 2900점~3300점
한국섭 핵 피해서 넘어온 한국인들이 북미서버와서 깽판치기 시작함.
2/2/2가 기본이던 북미서버 팀밸런스가 한국서버마냥 딜러만 넘처나서 무너짐.
그때 내 배틀태그 한글이었는데, 한국인인걸 알고 메르시하면 한글로 루시우/아나 하라고 난리침.
미국인들 한글아이디 기피하기 시작.
빡쳐서 4시즌에 배틀태그 영어로 바꾸고나니 루시우 좀 소리 안들어서 다이아찍음.

5시즌: 3500점
영어로 바꾼상태로 북미서 쭉 하고나니 점수 잘올라서 처음 마스터도 찍음.

6시즌~7시즌:3200
메르시가 대상향 먹고나서, 너도나도 해서 메르시도 많이 못하고, 궁극기 적응도 잘 안되서
6시즌때 처음으로 메르시승률 50%이하가 됨.


결론이자 본문:

하나만 판만큼 잘한다는 소리도 자주 들어보고 친추도 많이 받음.
그때 자부심을 많이 느꼇지만,
시작부터 메르시말고 루시우 하면 안되냐는 소리를 진짜 무지 엄청많이 들어봤음.


6시즌에 리메이크이후 너무 인기가 많아져서 너프소리가 많이 나오는데
나도 솔직히 너프좀 해서 픽률이 줄었으면 좋겠음.
픽률이 높다는건 그만큼 성능이 좋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갠적으로 메르시 자주뺏기는것도 싫음.

근데 솔직히 그동안 메르시만 하면 루시우 하라고 발광하던 사람들이
잠깐 메르시 좀 좋아졌다고 밸런스 망친다고 너프하라고 발광하니까 기분 많이 나쁨.

뭔가 힐러유져가 적다보니 대다수 딜러유져에 의해 여론이 좌지우지되는느낌?

예를들어.

메르시님 루시우좀 이소리 나오던 2~5시즌동안 롤벤은 루시우 버스이야기로 시끌벅적했음.
루시우가 너무 쉬워서 공짜로 버스탄다고.
아나 나올때는 아나 사기라고 시끌벅적했음. 용검을 수면총 하나로 카운터친다는둥.
딜러랑 1대1해도 못이긴다는둥. 뽕라인 너무쌔다는둥.

그에반해 딜러성능에 대해서는
맥크리 섬난구난, 요즘의 트레논란정도는 그냥 가십거리수준이지
이렇게 게시글 도배해가며 심각하게 논의된적은 없었던거 같음.


결론:
힐러유져가 적으니까 목소리가 작게 들리는거지,
물량공세로 밀어붙이진 말아줬으면 좋겠음.
다들 게임에서 힐러 필요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