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크리, 위도우 이때까지 블자의 칼질에 당한 캐릭터를 보면

캐릭터의 '컨셉'자체는 그대로 살리되, 다른 부분을 하향하는 경우가 많았음

예를들어 맥크리는 난사의 데미지를 낮췄지만 공격군의 카운터라는 컨셉 자체는 살아있었고

위도우는 헤드샷데미지는 그대로 내버려둬서 저격수라는 컨셉도 그대로 살림

근데 겐지는

블리자드가 원했던 컨셉은 후방교란, 상황되면 딜러 힐러 제거 이건데

실제로 갖고있는건 진짜

존~~~~~~~~~~~~~~~~~~~~나많음

기본적인 컨셉이었던 '후방교란'은 물론이고

질풍참 초기화로 상황만 된다면 50데미지를 계속해서 넣을 수있는 '지속딜 및 순간딜'(실제로 자주나옴)

용검의 '순간딜, 암살'

패시브, 질풍참, 튕겨내기 '생존'

튕겨내기로 인한 '변수'

한마디로 얘는 스텟이 좀 이상하게 돼있음

비슷한 역할군인 겐지랑 트레이서를 예로 들어봄

트레이서는 생존 급습 교란 이런게 대략 8/10, 암살이 5/10이라고 치면

겐지 이새끼는 모든게 10/10 , 10/10 임

얘는 순간적으로 리퍼의 역할도 할수있고

겐지를 어느정도 쓴다손 치면 공격군을 잡아내는 맥크리의 역할도 되고

마음잡고 도망치는 트레이서급 생존도 됨

또 얘는 스킬 자체가 그냥 개사기임

트레이서 -> 시간 역행이 빠지면 심리적 부담이 생기고 실제로 잘뒤짐, 점멸 3회로 어느정도 제한이 있음

파라 -> 시프트, 패시브 스킬로 공중에서 높은 데미지를 가할 수 있지만 카운터가 명확함

이런식으로 오버워치 거의 모든 캐릭터 자체가 스킬에 나사가 하나 빠져있어서 밸런스가 유지되거나

가위바위보 구도가 형성되서 밸런스가 유지됨

근데 겐지는 걍 답이없음 질풍검의 데미지 사거리 쿨타임부터 튕겨내기 2초 무적인데 상대방 공격까지 튕겨내

표창이 DPS최하위라는 개 헛소리를 지껄이지만 맞아보면 그딴말 못함

해봐도 그런말 안나오고

그럼 이 사기캐는 패치방향성을 어떻게 잡느냐?

애초부터 3단점프 우근질 겐지의 심볼을 건드릴게 아니라 (용검너프는 잘했다고 봄)

아주 직관적으로, 간단하게 쿨타임부터 데미지 판정 사거리 횟수 쿨타임 이런것들만

블리자드 밸런스 패치팀이 논의해서

가능한만큼 때려박아야됨

그럼 겐지가 남는 컨셉은 온갖 스킬들을 이용한 후방교란과 딜힐러 암살밖에 안남게됨

블리자드는 이렇게 계속해서 밸패를 해서

아군괴롭히는 겐지는 맥크리로, 맥크리는 로드호그로, 로드호그는 리퍼로, 리퍼는 솔져로

이런식으로 계속해서 먹고 먹히는 가위바위보 구도가 나와줘야 픽이 계속해서 유동적으로 바뀜

유동적으로 바뀌면 겜 자체도 꿀잼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