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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8 03:02
조회: 1,099
추천: 2
카이저의 윈스턴은 결코 구덱이 아니다.@흰딱이의 개인적인 분석과 평가이며
장문주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러너님이 전에 카이저의 윈스턴 실력이 아직 미숙하다고 하신적이 있었는데 이말을 듣고 수긍 보다는 사실 좀 의문이 들었었음. Apex시즌 1때 부터 카이저는 윈스턴을 간간히 기용하고있었음. 그때마다 뭐 특별히 방해되는 플레이나 트롤 판단을 보여주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이미 오래전 일이지만 시즌2 8강때 미로를 아무것도 못하게 해버린적도 있었음. 원시의분노를 미로만큼 잘활용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포커싱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였음. 그랬기에 막 엄청잘한다, 아니면 못한다 같은 평가가 잘 알려진 바가 없었고 그냥 카이저 윈스턴에대해 무지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음. 그상태에서 티지한테 선발출전 내어주니까 잘모르면서도 '아 카이저 윈스턴 개구덱이구나' 하는거지. 확실히 카이저 윈스턴은 라인보다 임팩트가 떨어지긴함. 이니시 성공률도 제스처나 티지보다 떨어짐. 그래도 그만큼 카이저가 더 거친 러너웨이의 플레이를 잘반영한 윈스턴이었음. 이게 무슨말이냐면, 시즌2때 러너웨이의 윈디겐트는 확실히 엄청난 하이템포였음. 카이저의 특징은 그 어느탱커보다도 압도적으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잘해내는것인데, 이는 윈스턴을 기용할때도 마찬가지라는것. 한타가 시작하기전에 먼저 이니시를 거는건 카이저의 윈스턴이었음. 후에 범퍼와 학티치가 함께 때려주며 선빵을 때리는 스타일이었는데, 이는 시즌4 러너웨이보다 훨씬 빠르고 거칠었음. 비교대상으로 자주 거론되는 티지의 경우, 한타가 시작됐을때 이니시 각을 신중하게 재다가 과하게 포킹맞고 이미 시작부터 불리한 싸움을 시작할때가 가끔 있었음. 메인탱 체력이 없으면 팀의 전체적인 플레이가 위축된다는건 다들 알고있을거라 믿음. 위 말의 결론은 분명 카이저 윈스턴도 티지와는 다른스타일의 매력을 가진 프로씬에서 먹히는 카드라는것. 그렇다면 왜 티지에게 카이저가 밀린것일까? 필자는 윈스턴의 상황별 판단 부족이라고 생각한다. 카이저의 개인방송을 볼때마다 항상 느끼는것인데, 카이저는 디바나 겐지가 없는 상황에서는 많이 힘들어하는게 보인다. 즉, 포커싱이 잘되는 윈디겐트 상황에서는 충분히 역할을 해내지만 포커싱하기 힘든 조합일때는 이니시각 재는것도 버거워한다는것. 물론 이런부분들은 윈스턴의 실력을 판가름할때 중요하게 평가될수있다. 러너웨이는 플렉스 팀으로 유명하니까 더욱더 그럴수있음. 하지만 여기서 필자가 좀 아쉬웠던건 러너님의 판단이었음. 물론 당장 티지가 카이저보다 나았던부분이 있었던것은 사실임.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티지만 주구장창 출전시키고 카이저는 벤치에 앉아있게 한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던것같음. 티지가 못나왔던 시즌4 루나틱전, 이날 러너웨이는 분명 카이저를 출전시켰어야했음. 이후로 카이저는 인벤에서 카스턴 구덱이라는 소리를 들어야했고 이는 선수에게도 매우크게 작용할수있었을거임. 물론 짜누가 더나았을수도있음. 하지만 결국 결과는 이도저도아니게 패배해버렸고, 그뒤로도 카이저는 한번도 출전하지못했음. 해외 프로팀에 있다가 다시돌아와서 엄청 기대하고있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끝까지 벤치에만 앉아있는다면 그 누가 긍정적인 자기성찰로만 반응할수있을까?.. 지금 다이너스티 상황정도로 생각하면좋을듯함. 쿠키와 미로의 로테이션 체재, 이를통한 선발에 대한 치열한 노력.. 이런것들이 러너웨이의 메인탱들에게는 너무도 필요했음. 카이저는 출전기회를 제공받지못했고, 부담감을 갈수록 이겨내기 힘들었을것임.. 요새 방송보니까 오리사도 좌클에임 좋고 꼼짝마도 잘활용하던데 연습많이 한게 눈에 보였음. 윈스턴은 이제 그냥 모스트인데 말할것도없고, 라인도 정크랫 때문에 힘들어하지만 그와중에도 타이어 몇번을 너프시키는 모습보고 지려버림.. 카이저를 근거있게 까는것은 잘못된것이 아니지만, 잘 알지도못하면서 라인원챔 취급은좀 에바인것같다. 필자는 카이저의 2018년이 꽃길이 되길바람.. 여러분들도 같은마음이기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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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