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계기가 된 오늘 게임...

눔바니

탱커진 양쪽다 디바호그인데

한 두어번 하도 안들어가길래 들어갔다가 호그한테 녹고... 호그포커싱이 너무 안되길래

정면이랑 2층은 각이 안나오니 뒤돌아서 들어갈 수있는지 사이즈 쟀거든? 어차피 자폭도 있고?

상대 내쪽 안보고있길래 우리 트레도는 방향따라서 자폭날렸어. 상대 디바 터졌는데

우리 젠야타 왈: 디바 탱킹안하고 왜 궁각 재냐? 팟지충이야? 내가 힐러 해주고있고 힐 주고있는데 왜 혼자가

우리 힐러진 참고로 루시우 야타;;; 우리 조합상 힐도 안되고 포커싱도 안될거라는데도 말 절대 안들음... 상대 야타는 부조화걸고 나만 존나 패는데

우리 야타는 부조화 조화가 뭔지 구분도 못하더라. 상대호그에 부조화달아달라니까 뒤에서 겐지한테 의문사(용검아님)

딜러들은 어디에서 짤리는지 보이지도 않는데 탱커둘한테 진입 안한다고 툴툴. 상대는 2층에서 역할분담해서 진입각 자체를 막아버리는데 우린 각 만들생각은 안하고 2분내내 따로 짤리고

자폭으로 진입각을 만들어줘도 따로있는애들 자를 생각은 안하고 영웅놀이한다고 혼자 무리하게 밀집지역으로 들어가고

진짜 포커싱 하나도 안되는판 이런식으로 열에 여덟정도고 두판은 한조 패작...

모 5 전부 탱커인데 진짜 탱커 못해먹겠다 안그래도 잘하는 윈스턴 안나오는데 오더도 안듣고 포커싱도 안맞춰서 윈스를 하든 디바를 하든 나만 죽어라 녹고 목처 승률 떨어지고. 2년, 매시즌 모스트로 500시간 디바하면서 오늘 처음으로 아 내가 재능이 없나? 생각했어. 원래 디바가 혼자서 뭔가를 만들수있는 건데 내가 못하는건가 생각도 들고.

이제는 포커싱좀 되는 상대는 탱커부터 물더라. 탱커들이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는걸 아는지. 물리는 힐러 케어는 커녕 나부터 물리고 터지니까 답이 없더라. 그 밀집된 데서 나만 쏙 터뜨리고 빠지네. 이게 탱커 맞나? 싶고. 탱커 유저들은 알거야. 나 터지면 밀리는데 터졌네 ㅈ됐다 이 심정.

초반에 우연히 만난 힐탱딜 3인큐로 일주일간 따놓은 승률 70퍼는 버린지 오래고 60퍼 지키기도 힘들다 이제. 그만하련다.



난 이번 시즌부터 디바 모스트한 사람도 아니고 시즌1, 2 디바 힘들때부터 해서 디바만 500시간 넘게 팠고

호그, 라인도 꽤나 오래했고, 돌진메타 시작할즈음 잡은 윈스턴, 처음나왔을때부터 연구 열심히 해서 판 오리사

전부 애정가는 탱커들인데 이젠 진짜 딜러워치에 지친다. 티어는 요새 크게 의미없다니까 안적을게 그래도 상위 10프로 이내 평균이상은 해...

파르시에 터지는판 대리 트레에 터지는판, 대리 위도우에 터지는판.

포커싱 좀만 해도 다 잡을수있는 것들인데 우리 딜러들은 저격수같은거나 해서 서열정리나 당하고있고 저 뒤에 도는 애들은 어디있는지도 모르겠고. 백날 "디바 혼자 겐트 둘다 못봐요" 해도 나몰라라~

그래도 옛날엔 웃으면서 재밌게 한 판이 대부분이었는데 돌진메타 시작할 즈음부터해서 그랬던 정상유저들 다 빠져나가고

마지막으로 요새 디바 사기라는분들 하도 많아서 말할게요.
디바유저 입장에서 말하는거면 이해하겠는데

잘하던 메인탱커유저들도 다 빠지고 이젠 윈스턴 전혀할줄 모르는데 "돌진메타"라는 것만 보고 윈스턴 픽해서 혼자뛰고 죽어나가고 디바한테 왜 케어안해주냐고 욕하고 대체 어디서 뭐하는지 모르는 딜러들은 상대 궁막는데 다쓴 매트릭스 안켜준다고 욕하고. 님들 디바 케어의 기본은 시야도 있지만 제 시야 바깥 쪽 부스터 써야하는 곳은 브리핑 있어야 가요... 단 한순간의 상황에서도 디바는 생각해야 할게 많은데 브리핑없이, 귀가 막힌채로 뭘 어떻게합니까.

사기 디바 500시간하고 그거밖에 못하냐고요? 제 손가락이 그렇게 성장속도가 빠르면 프로게이머 했지 다른일하겠어요?

아예 님들이 디바들고도 그만큼 하시면 이해할게요
근데 님들 모스트에 탱커가 그렇게 있나요? 8할은 다 딜러 유저겠죠?
대체 어디서 그 많은 사기디바가 나오나요? 전 그 수많은 디바중에 아 저쪽 디바 정말 잘한다 하는 유저도 별로 못봤고 라인 윈스턴 모스트는 더더욱 없고 호그 너프 후에 그 많던 호그 모스트 다 접었고 오리사 모스트 딱 한분 봤습니다. 저한테 디바 달라고 하면 그냥 드려요 대부분 디바 모스트이실테니까 그런분들은.

제 디바 스탯보고 깔려구요? 그래요 저 평딜 1만에 막은피해 5900대인데 뭐 어쩌시려구요. 딜량많으면 딜하느라 매트릭스안켠다 하실건데 제 딜 대부분 윈스턴한테 꽂은거에요 뒤로 뛰는 윈스턴 아무도 안오시잖아요.
막은피해 많아봤자 중요한스킬 못막으면 의미없어요. 어차피 디바가 해야 할건 스탯에 안나오거든요.

님들 디바가 원콤 당하는 입장에서 사기인것만 알지 그 많은 역할 다 수행하고, 매트릭스 잔량 계산해가면서 쓰고, 원콤낼 각 계산해서 오더하고, 미사일 써야할 때 안써야할 때 아끼고 진입해야 할때 구분하고, 그렇게 되기까지 "디바를 사기라고 불리게 만든 탱 유저들ㅣ의 노력"은 생각해보고 디바사기 디바너프좀 하시나요?

진짜 디바가 사기라면 어떤 유저가 잡아도 1인분 이상은 해야죠. 님들이 본 디바들이 전부 1인분 하던가요? 디바도 아군이 안따라주면 상황 바꾸기 힘듭니다. 탱커중에서 덩치도 제일 커서, 브론즈 에임이라도 저 멀리서 대문짝만한 표적 노리는 솔맥이랑 저격수한테 허구한날 맞고 다니는것도, 그걸 맞아서 상대 딜러 궁차는 일이 없도록 매트릭스 계산, 이동경로 계산도 다 중간중간에 해야하구요.

님들은 그렇게 탱커 잘 굴릴 수 있어서 디바너프좀 하시는건가요?
그나마 지속적으로 블리자드딸 트레 그리고 솔맥 저격 견제하던 디바마저 너프되면,  4-5딜 메타만 남겠네요? 서든어택 레인보우6 만드시게요?

그나마 하나씩 다 나사빠져서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탱커중에서 해볼만한게 디바랑 호그입니다. 오버워치 탱커자리 진짜 힘들고 어렵습니다. 팀의 기둥으로서 끝까지 살아야한다는 책임도 무겁구요.
전 떠나지만 얼마 안 남은 탱커유저들좀 보듬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