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잡히자마자 픽창에서 1초만에 딜러 2명나오고 슬그머니 한조나 위메같은거 추가로 끼워넣는놈이 열에 여섯일곱은 된다

딜한분 조금만 양보해주세요 하고 좋게얘기하면 걍 팀보 나가버리던가 아무말안하고 쌩까던가 둘중하나

양보해서 좋게좋게 가는판은 진짜 드물다

위에 마스터구간 이상가면 서로 점수올리기위해 양보할지 어떨런지 모르겠는데

난 2900-3천점대 플레-다야구간 와리가리하는 탱힐유저로써 이건 진짜 아닌것같다

오버워치는 어찌됐건간에 FPS게임이니 딜러잡고싶은사람이 많을수밖에 없는건 절대불변이다

그렇다면 유일한 방법은 매치 돌리기전에 포지션을 먼저 고르게하는 시스템 강제도입 말고는 없는것같다 

경쟁전은 누가뭐래도 이 게임의 최고위 컨텐츠이고 그저 문자그대로의 '즐겜'을 위한 사람들을 위해 빠대나 각종 아케이드 등 다른 여러 컨텐츠도 존재한다

경쟁전은 어떻게든 최상의 조합을 구성해 실력을 겨뤄 이기고자 하는사람들이 모이는 컨텐츠가 되어야하는게 맞는거다

아주먼 옛날 고조선시절 퀘이크때부터 시작해서 카르마 스포 카스 서든 스포2 아바 등등 여러 FPS를 해왔지만 오버워치만큼 잘만든 FPS는 단언컨대 없었다

이 잘만든 게임을 어떻게든 유저들이 빠져나가지 않게 막는게 블자의 역할일텐데 블자는 그저 리그흥행따위같은 잿밥에만 관심이 있으니 이 게임도 이대로가다간 수명이 얼마남지 않은것 같다...

초딩때부터 직장인이 될때까지 10여년 넘게 게임을 쭉 해오면서 한가지 느낀게 있다면 망하는 게임과 흥하는 게임의 가장큰 차이는 딱 하나인것 같다 

"어떻게 유저들을 붙잡고 떠나지 않게 막을것인가"

밸런스, 버그, 신규유저 도입 등등 다른것들은 부수적인 것들이고 일단 현재 게임을 즐기는 유저풀을 유지하는게 게임이 장수할 수 있는 첫번째 척도다

블리자드가 물론 이글을 볼리가 없겠지만 당장 지금이라도 떠나가는 유저들 발목이라도 잡고 제발 남아주세요 하고 엎드려 빌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내가 블자 운영진이었으면 당장 그렇게 했겠지만.

인생게임을 찾았구나 싶어 퇴근하고 와서 밤에 한두시간 하는게 낙인데 점점 빠른속도로 게임이 병들어가는게 눈에보여 안타까워 주저리주저리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