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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5 07:43
조회: 647
추천: 4
경쟁전 점수 등락에 세트점수제 도입은 어떨까요?모두 아시다시피 오버워치의 경쟁전 맵은 화물, 점령, 점령 후 화물, 쟁탈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맵들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상대팀보다 더 많은 점수를 얻어야하죠. 그리고 승리하면 평균적으로 대략 25점을 얻고, 패배하면 25점정도를 잃습니다. 여기서 제가 주장하고 싶은것은 승리와 패배의 팀간 격차가 경기마다 팀합과 개인 피지컬에 따라 매우 다르다는 것입니다. 3대0으로 가볍게 승리할 수도 있고, 3대2로 박빙의 승부를 하다 한끝차로 승리하거나 패배할 수도 있죠. 따라서 3대0이나 2대0(쟁탈의 경우)의 셧아웃 스코어로 이겼을 경우나 패했을 경우에는 더 많은 점수를 얻거나 잃게되고 반대로 3대1, 3대2, 혹은 2대1의 스코어로 승리하거나 패배했은 경우는 셧아웃 상황보다는 더 적은 점수를 얻거나 잃게 하자는 것이죠. 구체적으로 예시를 들어보자면 25점을 기준점수로 잡고 (패배팀 점수)x3점 정도를 차감해서 얻거나 잃게 하잖은 것입니다. 승리팀이 3대 0으로 이겼다면 25점에 0x3점을 차감해 얻게되니 25점을 모두 얻게 되겠죠. 하지만 3대2로 이겼을 경우 2x3인 6점을 차감해 19점만을 얻게되는 것입니다. 패배팀도 3대0으로 졌을경우에는 25점을 잃게되겠지만 3대2로 졌을 경우에는 19점만을 잃게되겠죠. 실예로 배구경기에서는 경기에서 지더라도 세트를 가져가게 되면 승점을 얻습니다. 이런 시스템으로 경쟁전 점수를 보정해 준다면 많은 측면에서 승부의 질이 올라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승리팀은 3대 0으로 4분을 남긴 여유있는 상황이라해도 1점도 주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며, 패배팀도 경기에는 지더라도 한점이라도 따기 위해 좋은 조합을 유지하며 최선을 다하려 하겠죠. 실제로 공격팀이 지나치게 일방적으로 빠른 시간안에 모든 점수를 얻었을 때 수비팀이 미리포기하고 공격때 제대로 된 경기를 하지 않는 것을 모두 많이들 경험하셨을 겁니다. 그런경우 공격팀도 수비팀도 모두 지루한 4분을 보내야 하죠. 또한 트롤이나 패작이 팀에 한명정도만 있더라도 그 팀은 그냥 게임을 포기하기가 부지기수 입니다. 99% 확률로 '승리' 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열심히 스트레스 받아가며 3대2로 지나 그냥 다 포기하고 3대0으로 지나 어짜피 잃는 점수는 똑같거든요. 따라서 이런경우에는 그냥 포기하고 다음게임을 준비하는것이 멘탈을 위해 오히려 현명할 수 있죠. 하지만 이런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5명이 힘을 합쳐 1점이라도 얻기위해 노력하게되겠죠. 실제로 절대 게임을 이길 수 없다고 직감적으로 느껴지는 판도, 오버워치는 궁을 이용한 한타싸움을 효율적으로 해서 한점 한점 얻는 경기이기 때문에 5명만 열심히 합을 맞춰도 충분히 1거점, 2거점까지는 밀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기에 치열했든 시시했든 단지 승리와 패배만 남는 것이 옳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실력을 반영해야하는 경쟁전 점수의 형평성 측면을 고려하고, 너무도 쉽게 포기해버리고 트롤과 패작들이 많은 오버워치의 현주소를 봤을때 이러한 점수보정 시스템이 경쟁전의 질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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