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못하는 힐러 잘하는 힐러 메르시편


다음편은 루시우








1. 메르시


모든 힐러가 다 그렇지만 메르시는 특히 탱커의 영향을 많이 받는 챔프다
개인적으로 다이아급 탱커에게 필요한 능력이 뛰어난 생존 능력과 진입각을 잘 보는 거라면 


다이아와 마딱이 탱커를 가르는 것은 자신이 힐을 잘 받을 수 있는 위치를 아느냐 모르느냐 차이다


못하는 디바는 부스터로 도망칠때 우선 도망치고 나서 메르시를 찾지만
잘하는 디바는 메르시 위치를 대충 파악하고 있다가 바로 메르시에게 간다


윈스턴은 뭐 높이 뛰기만 하면 수호천사 각이 나오니까 편하다


탱커가 작정하고 들어가서 적진을 난장판으로 만들 때는 당연히 힐러가 적극적으로 케어해야 겠지만
잘하는 탱커는 내가 지금 적당히 견제를 해야 할 때 어디에 있어야 힐을 잘 받을 수 있는지를 안다


그래야지만 힐 케어가 잘 들어오면 다시 한번 들어가 볼만 하고, 아니면 뒤로 빼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메르시 입장에서는 고마운 일이나 탱커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버스충이라는 말을 피하기 어렵다


메르시가 병신이 아닌 이상에야 힐을 주고 싶어 하겠지만
수호천사 각이 안나오는 것을 어찌하겠는가?? 


제발 집이나 기둥 뒤에서 얼쩡거리면서 힐달라고 하지는 말자


물론 메르시의 위치 선정도 중요하다
잘하는 메르시는 탱커들과 일직선으로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은 탱커가 적당히 나를 가려주는 것도 있지만 예를 들어 하나무라 A거점 정문에서 대치하고 있을 때
대각선에서 힐을 주고 있다가 윈디가 갑자기 뛰어 버리면 나는 대문까지 걸어가서 수호천사를 타느냐
아니면 대기하고 있다가 윈스턴 뛰는 동시에 공버프 주면서 같이 가느냐의 차이다


탱커가 라자나 호그면 상관없겠지만 윈디 같은 경우 항상 말 안하고 뛸 수 있다는 가정하에 위치 선정을 하는 것이 좋다
최상위권 메르시 들은 이미 탱커와 사전 약속이 되어 있어서 


보이스 콜을 하던가 아니면 보통 공-힐-공-힐을 번갈아서 주면 
이거는 니가 뛰어도 내가 100% 케어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는 사인이다
이 사인을 받으면 윈디가 적당히 각을 봐서 뛴다


다이아 급 메르시는 수호천사를 자유자재로 탈 수 있어야 한다
마딱이 메르시가 되면 수호천사를 끊어 칠 수 있다


메르시 유저는 알겠지만 수호천사후 가속도를 타면 수호천사 쿨타임이 늦게 풀린다
하지만 수호천사후 쉬프트를 눌러 수호천사를 끊고 천사강림(스페이스)로 자리를 잡으면 쿨타임이 빠르다


이거는 특히 겐지나 트레에게 물릴때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데
겐지가 물어서 수호 천사로 한번 도망가면 겐트가 점멸이나 질풍참 긋고 따라오는 경우가 있다
이때 다시 수호천사를 타야하는데 쿨타임이 늦어서 뒤져버리는 경우는 메르시 모스트 유저라면 다 공감할 것이다


그래서 수호천사를 쓸때 항상 적당히 끊고 천사강림으로 자리잡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밖에도 수호천사의 짜잘한 팁은 많지만 한가지만 적자면 


못하는 메르시는 우리편 체력이 꽉차있는데도 괜히 힐을 주고 있거나 공버프를 주고 있다면
잘하는 메르시는 꼭 필요할 때만 공버프나 힐을 준다


메르시가 가장 위험한 순간은 탱커에게 힐을 주고 있는 순간인데
평상시에도 계속 힐이나 공버프를 주고있다?
이거는 병신이다 
겐트나 윈디에게 나 좀 물어달라고 광고하는 꼴이다


자기가 대놓고 위치 노출하면서 물려놓고 아 메르시 케어 안하네 ㅡㅡ 채팅치는 메르시가 못하는 메르시다


그리고 못하는 메르시는 풀체 조급증이 있다
메르시의 역할은 우선 살아남는게 우선이고 그 다음으로 힐을 주는 것인데
못하는 메르시는 풀피가 아닌 친구들만 보면 무조건 달려가서 우선 풀피를 만들고 보는 조급증이 있다


당장 죽는 상황도 아닌데 무리하게 달려가서 힐주다가 힐러 위치 다 노출시키고 수호천사는 빠지고
정작 진짜 싸울때는 먼저 뒤지는 메르시는 
마딱이들도 종종하는 실수다


우리팀 힐러가 병신일때 상대방 탱커는 가장 단합이 잘되고 우리팀 탱커는 머뭇머뭇할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