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퍼드는 한달에 두어번씩 각성궁진몹을 뽑아내고 있다.

이걸 스작할 방법은 단 두가지. 
1. 99동족스작 2. 삐.

예전처럼 강림과 앙케이트 던전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유저가 소유하고 있는 상급 몬스터에 대한 스작 열정은 
퍼드를 하는 이유 그 자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강렬하다.



99동족스작의 길은 언제나 열려있다.
그냥 가챠에 수백 붓고, 99만드는데 수십 부으면 된다.
하지만 미친 짓이지.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덜 미친 짓이며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해결법인 삐 스작을 택한다.
하지만 이 '-삐'라는 놈은 개인적인 경험으로 10시간 하면 1개쯤 나올락말락하는 놈이다.
높은 난이도의 코인던전을 랭크업 말고는 실제적으로 얻는 것도 없이 지속적으로 10시간 정도를 해야
고작 1~2개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곳이 결국, 퍼드라는 게임의 최종 컨텐츠인 것이다.

물론 이 삐 스작도 현실비용으로 따지면, 1개당 '하루종일 게임만 하는 노력+1만원' 정도를 요구하는
자동사냥이 없는 모바일 게임에서는 아주 하드한 컨텐츠다.
이걸 4~6번 정도 반복을 해야 자신의 몬스터가 만스작이 될 수 있다.
한마디로 정신나간 짓이지. 한두번쯤은 할 수 있겠지만.



이것을 아는 일퍼드는 한달에도 몇번씩 하는 이벤트를 통해 삐를 엄청나게 풀어댄다.
로그인만 해도 무과금의 인벤에는 삐를 더이상 집어넣을 수 없을 정도로 삐처리가 문제(?)가 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무과금이 진정한 최대 수혜자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삐를 마구마구 푼다.
그래서 일퍼드 유저의 만족도도 하늘을 찌르지.

하지만, 한퍼드는 이제 미즈삐 1개 주기로 날잡았을 뿐,
자체 이벤트 자체도 거의 하지 않을 뿐더러 삐를 줄 수 있는 동기 조차도 챌린지 던전을 제외하면 있긴 한가?

각성궁진 몬스터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남에 따라
한퍼드에서 600이상 코어 유저의 친구 창에도 스킬업이 되지 않은 리더가 스킬업된 리더보다 훨씬 많다.
이런 괴리감은 절친 시스템이 도입된다고 해도 근본적인 해결과는 엄청난 거리가 있는 것이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일퍼드 이벤트마다 뿌리는 보상을 해외 서버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 말고는 없다.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게임회사가 가장 신경쓰고 있는 거대그룹에서 나온 솔루션을 
나머지 작은 그룹에 적용시키는 아주 당연한 방식이다.
이것으로 해외 서버 관리에 비용을 더 들일 필요도 없고, 
해외 서버의 장기적으로 크나큰 문제점 하나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일퍼드는 콜라보가 많으니 삐를 더 주는게 당연한게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일퍼드는 콜라보와 동시에 스작던전을 뿌리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 경우는 오히려 해외 서버에 콜라보를 열어줄 수 있게 어떻게 노력할 수 있는가로 접근하는게 맞다고 본다.

이번에 일퍼드에 도입한 레어몹 콜라보에서도 삐가 아주 쪼오오끔 나오긴 한다고 하지만,
작년에 일반 게릴라에서 타마도라 드랍율이 1시간 60-70번 돌아서 평균 2개 정도였다는걸 생각해 볼 때
게릴라 정도로 해외 서버의 각성궁진 스작 문제가 풀릴거라고는 눈꼽만큼도 생각하지 않는다.



이제서야 고작 3개 업하는 흑타 만렙을 찍을 수 있다고 좋아하는 한퍼드에 미래란게 있는지,
겅호에게 과연 해외 서버의 존재 의미는 무엇인지 물어보고 싶다.

나도.. 한퍼드에서 297 만스작 농신 친구들 많이 갖고 싶다 흐엉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