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보드 게임 10개월차 보린이 '마타'입니다.
5월 첫 시작을 함께한 라마나타 x 두고보게 정모 후기를 남겨볼게요.

 

후기를 생각하지 못하고 사진을 안찍었는데 사진을 공유해주신 "즤나"님 감사드려용.

 

 

 

깔끔한 외관의 행복한 바오밥 사무실 4층에서 정모가 시작되었는데요.

입구에서부터 지니님과 라마님이 반갑게 맞아 주셨어요.

 

 

오자마자 두 분이 붙잡고 어느 팀이냐고 물어보길래 당연히 "두고보게" 외치고 9번을 외쳤죠.
그리고 혹시 배신자가 있냐고 물어봤더니 라마님이 "배신자라뇨!" 라며 상처받은 목소리를 내시더군요. ㅎ

 

 

 


 

입구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었어용.
역시 보드 게임 시작하고 살을 찌는 이유가...

 




 

 

 

이름표와 함께 두고보게 뱃지를 받고 입장~
앞서 오신 분들이 먼저 게임을 하고 있으시네용.
페인트 더 로즈와 하나는 카드 게임이었는데, 처음 보는 것이라 이름이 ㅎ

 

 

=여기서 잠깐!)
 페인트 더 로즈는 자신이 가진 카드의 힌트를 우리편이 맞출 수 있도록 유도하여 여왕에게서 도망치는 추리 협력 게임이에요.
 저는 완전 처음 접하는 게임이라 엄청 재미 있었어요.
 https://mtsgames.kr/product/detail.html?product_no=82&cate_no=1&display_group=2

 

 





여기저기 기웃 거리고 있을 때 라이언님이 웜스라는 일본 게임을 소개해주셨어용.

자기 몸집을 불리고, 상대의 길을 막아 승리하는 게임으로 온라인 지렁이 게임과 비슷하더군요.

 


대신 이동과 생존을 주사위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쫄깃한 긴장감이 ㅎㅎ

마지막까지 버티고 버텨봤지만.. 주사위가 X가 나오면서 패배를 했어요.
아참 게임 중에 먼저 리타이어 되더라도 유령이 되어 복수 할 수 있으니 더 꿀잼이더군요.

 

 

 



 

이후 시작된 라마나타 VS 두고보게 대결 이벤트!

 

첫 번째는 디스크 커버를 활용한 게임으로 노래를 듣고 
누구의 플레이 리스트에 있을지 맞추는 것이었어요.

 

 

지니님과 라마나타님을 비롯해 게스트로 오신 루카이님, 혀누님, 제이드님 그리고 레이지니님까지 6명에 
진행을 해주신 라이언님의 노래 3곡이 들어 총 9곡을 두고 맞추는 것이었는데 쉽지 않더군요.

 

 

가장 쉬웠던건 클래식곡 나오자마자 지목당한 레이지니님.
반대로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산'은 제이드님줄 알고 많이들 찍었는데 혀누님이었....
좀 충격이었네요. 

 

 

= 여기서 잠깐2!)
  디스크 커버라는 게임은 들려오는 노래를 듣고, 4장의 카드 중 어떤게 해당 앨범의 커버일지 맞추는 것인데요.
  각자 숫자로 어떤 카드인지 투표하고,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커버의 선택자들에게만 점수를 주는 방식이에요.
  어떻게 보면 노래 딕싯이라고 할 수 있어요.
  https://www.happybaobab.com/shop/item.php?it_id=CD04C-33541

 


 



두 번째는 탑텐 TV였는데요. 지니님과 라마님 중간 5번을 담당하고, 
모임에 오신분들이 랜덤하게 번호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어요.

 

 

참가자 분들의 센스있는 대답으로 많은 재미를 주셨는데요.
특히 지니님이 "보드게임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에 
"안녕히 계세요"란 답변과 함게 쌩하고 들어가던 분이 기억에 남네요.
억장 무너지듯 주저않는 지니님도 ㅋㅋ

 

 

= 여기서도 잠깐3!)
 탑텐 TV는 주제에 따라 각자 보유한 숫자가 어느 정도 숫자 크기인지 힌트를 줘 맞추는 협력 게임이에요.
 예를 들면,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은 1번에 가깝게, 반대는 10번에 가깝게 표현하고 이것을 맞추게 하는 방식이에요.
 개인적으로 최애 파티 게임으로 모임에서 자주 돌리고 있습니다. ㅎ
 https://www.happybaobab.com/shop/item.php?it_id=CB10C-33181

 

 







 

 

자유 게임에서는 혀누님이 고고시티와 토탈 텐을 알려주셨어요.
고고시티는 타일을 번갈아 가져와 도시를 만들어 점수를 얻는 형태로 아크로폴리스와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토탈 텐은 제목처럼 10을 만드는 게임인데 카드 마작의 느낌이 들어서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 했고요.

 

 

 



 


 

여기에 울브즈와 코코펠리를 마지막으로 즐겼습니다.

 

울브즈는 추상 전략게임으로 어제 라마님이 뽐뿌뽐 방송을 하셨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괜찮게 했던 게임이에요.
다만, 인터렉션이 조금 강한 편으로 강탈이라는 효과로 상대의 늑대 등의 미플을 뺏어 올 수 있어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그리고 코코펠리...
하필 사악한 유정님이 제 왼쪽에 앉는 바람에 정신없이 털리기만 했어요.
왜 자꾸 자기 개인판은 안보고 내꺼만 보는지..... ㅠㅠ 다행히 꼴찌는 중선님이 해줬네요 ㅋㅋㅋ

 

 

 



 


우와 쓰다보니 길어지네용~

마지막은 대망의 지니 VS 라마나타 대결 발표와 이벤트 선물 증정 시간!

 


게임하면서 다들 예측했듯이 라마님이 2배 넘는 점수로 승리를 하셨어요.

이벤트 선물은 제이드님이 협찬 해주신 휘슬마운틴!

 


라마님과 지니님의 방송 멘트를 듣고 무슨 게임인지 맞추는 것이었는데요.
역시 팬들 답게 많은 분들이 빠르게 정답을 맞추면서 선물을 가져가셨어요.

 

 

저도 운이 좋게 라마님의 "아크노바"를 맞추며 하나 받게 되었네요.
사실 일부러 안맞춘것인지 왜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는지..

 

 

이후에도 선물 못받은신분 없도록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지니님이 가져오신 게임을 짐(?)처럼 넘겨주시면서 훈훈하게 마무리가 되었네용.

 

 

 







 

 

 

이렇게 정모가 끝이났는데요. 

지니님과 라마님이 바라는 것처럼 다음에는 더 많은 분들과 좋은 게임을 할 수 있었으면 해요.

 


보드게임에 입문하고 사람을 만나는게 이렇게 즐겁다는 것을 최근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다들 즐거운 게임 하시면서, 좋은 만남 이어가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