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lcg 캐릭터 소개 첫 번째.

코어셋이자 마블 콘텐츠의 대표 주자 스파이더맨이다. 


히어로 카드는 방어 3이라는 준수한 스탯에 공격을 받을 때, 카드 1장을 드로우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일상 카드는 멘탈 자원을 생산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생산성이 상당히 높다.
히어로 상태에서 드로우를 땡기건, 일상 상태에서 자원을 받건 고코스트 덱을 짜는 것이 다른 히어로에 비해 덜 부담스럽다는 것.

멘탈 자원은 정의 팩션을 선택한 경우 여러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블랙캣과 함께 스파이더맨이 정의 팩션이 잘 어울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수호 팩션을 선택하면, 스파이더맨의 히어로 능력과 너무 잘 어울리기 때문에, 
꼭 굴려보는 것이 좋다. 

특히, 수호 팩션은 기존 FFG산 lcg들과 차별화 된 영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마딱의 참맛이 느껴지는 구간이라고도 볼 수 있다. 

참고 덱) https://marvelcdb.com/decklist/view/2783/spider-man-ultimate-defender-1.0


고유 카드 첫 번째 세트는 다음과 같다. 

1. 향상된 스파이더 센스
- 향상된 스파이더 센스는 조우 카드의 효과를 무시하는 카드이다. 
사실 조우의 효과가 빌런의 활성화(공격 / 암약) 이상의 밸류를 갖는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확장이 늘어날수록 조우를 막는 액션의 가치는 커진다고 볼 수 있다. 
비용이 1이기 때문에 부담도 적고, 히어로 상태에서는 드로우가 되기 때문에 이미 해당 자원은 공격을 받으면서 확보가 되었을 것.

2. 백플립
백플립은 사기 카드다. 데미지를 완전히 무시하는데, 0원이라니. 
실제로는 히어로 특수 능력으로 1드로우를 한 후에, 방어도 안 하고 피해를 무시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큰 이득을 굴릴 수 있다. 

특히, 수호 카드의 각종 업그레이드 카드에서 '피해를 입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부가 효과들을 생각하면
주워다 다시 쓰고 싶을 정도의 카드이다. 

매드 타이탄 확장에 들어있는 칼루 동료 카드를 통해 미리 핸드에 들고와도 좋고, 
참고) https://marvelcdb.com/card/21014

시니스터 모티브 확장에 들어있는 중립 팩션의 고스트 스파이더 동료 카드를 통해 주워다 써도 너무 좋다. 
참고) https://marvelcdb.com/card/27048

3. 거미줄 날아차기
3코는 5딜이다(어퍼컷).
참고) https://marvelcdb.com/card/01054

하지만, 스파이더맨은 3코 8딜을 3장이나 넣을 수 있다. 
고유 카드의 밸류를 이 정도로 만들어두면, 
다른 캐릭터들은 조금 뻘쭘해진다. 
6코에 16딜이라고?
쉬헐크는 14데미지를 입어야 14딜을 넣을 수 있는데??ㄷㄷ




4. 웹 슈터
1코로 3원에 해당하는 만능 자원을 주는 카드는 너무 소중하다. 
히어로 상태에서 드로우 한 카드, 일상으로 뒤집었을 때의 멘탈 자원, 웹 슈터 2장에서 주는 만능 자원 2개.
자원은 확실하게 지원 받았다!


5. 스파이더 추적기
스파이더맨의 기본 저지 능력은 1이다. 
대신 하수인을 잡았을 때, 확실한 이득이 있도록 스파이더 추적기를 주었다. 
일반적인 하수인 격파는 나를 귀찮게 하는 녀석들을 제거할 뿐이다. 
게임을 원활하게 굴리기 위해서는 어쨌든 내 비용을 사용해서 격파해야 하는 녀석들 뿐이다. 
하지만, 스파이더 추적기는 적을 격파했는데 위협까지 제거가 되는 신기방기 아이템이다. 
정의 팩션이 어울리기도 하지만, 정의 팩션이 아니더라도 골고루 힘을 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6. 메이 숙모
메이 숙모는 일상 효과로 4힐을 준다. 
스파이더맨은 일상 상태에서 3힐 밖에 하지 못하기 때문에 체력 이슈가 좀 있긴 하지만,
첫 핸드에서 메이 숙모를 들고 간다면, 든든하기 짝이 없다. 
메이 숙모를 초반에 빌드업 해주지 않는다면 지친 히어로와 쭉정이 일상을 넘나드는
실제 스파이더맨의 삶같은 일이 벌어지기 때문에 메이 숙모를 초반에 꼭 빌드업 해야 한다. 


7. 거미줄 포획
4코가 정말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카드.
2회 기절은 히어로들에게 상당히 여유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해준다. 
다만, 스파이더맨은 하고싶은 것 잠깐 내려두어야 한다는 아쉬움.
협력 게임이니까 감수하자.

 

8. 블랙 캣
사실 블랙 캣은 밸류보다는 잠재력이 매우 큰 동료카드이다. 
플레이 되었을 때, 최대 2드로까지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가 플레이하는 블랙 캣은 멘탈 자원을 버리지 않고, 
내가 플레이하는 헐크 동료 카드는 멘탈 자원을 버리는 법이다. 
그게 규칙이다. 

어쨌든 블랙 캣은 유일(?)하게, 동료 카드 중 공격을 하고도 본인이 피해를 입지 않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한 번 깔아두면 스파이더맨이 몸빵을 할지언정, 대신 맞아 죽게 하고 싶지 않은 캐릭터 1순위이다. 
매혹적이어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혹여나 블랙 캣으로 저지를 하지 않아 게임이 터졌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인성이 터졌다고 불평하자.

블랙 캣으로 저지시키는 건 빌런이나 하는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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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간략하게 스파이더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후에 관련된 덱을 테스트해보고, 추천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지만.
하나씩 하나씩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재미가 생기길 바랍니다. 

본문의 내용은 편하게 털어대는 설명충모드이기 때문에, 반말로 풀어두었지만 그 부분은 양해부탁드립니다. 

혹시나 스파이더맨과 관련된 각자의 의견이 있다면 재밌게 나눠보고 싶네용~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