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스트리트를 벗어나 새로운 지역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서 진행된 5일차 경매에서 역대 최고 낙찰가인 144만 크리스탈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입찰은 무려 7회나 연장되는 치열한 입찰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게다가 입찰가를 한 번에 10만 이상씩 올리는 광경이 연달아 펼쳐지며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흥미진진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당초 예정 종료 시각을 1분 남겨둔 시점에서의 입찰가는 45만이었다는 점입니다.

연장된 7분 동안 입찰가에 100만원이 붙어 버렸네요.





이번 매물은 지난 1~4일차의 월 스트리트 부동산보다 토지 레벨이 낮습니다.

대신 크기가 무려 8x10이나 되고, 부지 내에 시계탑과 옥상 광고탑까지 붙어있는 거대 건물입니다.





참고로 8x10 크기 토지에 들어설 수 있는 프리미엄 건물은 동물원입니다.

다시 말해, 이번 경매 매물은 동물원 하나가 들어갈 만큼 넓은 곳에 지어진 고층 건물이었던 셈입니다!





5일차 경매 매물이 위치한 미트패킹 디스트릭트는 맨해튼 미드타운과 다운타운의 경계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유니온 스퀘어 파크와 메디슨 스퀘어 파크의 서쪽에 위치해있죠.





이번 매물의 실제 위치를 구글 스트리트뷰로 살펴보면 이렇게 넓지만 낮은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어요.

메타월드에서는 좌우의 두 건물을 합쳐서 하나의 부동산으로 만들었네요.

잘 보면 삼성전자 매장이 있습니다!





미트패킹(Meatpacking)이라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곳은 서울의 마장동처럼 고기를 도축하던 곳입니다.
그래서 이번 매물도 원래는 도축장이 있던 건물을 포함하고 있어요.

하지만 80년대부터 쇠퇴하기 시작했고, 한때 마약과 성 매매의 소굴이었다고 해요.
한때는 지구를 통째로 폐쇄해 유령 도시가 되었다고도 하고요.





이 지역은 2000년 경부터 패션 업체들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패션몰과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 중 하나가 된 곳입니다!

실제로 땅값이 어마어마하게 비싸졌다고 하니... 이번 낙찰가가 납득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