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스케이팅을 소재로 한 소녀들의 도전! 메달리스트 1화가 방영되었습니다.
전 원래부터 스포츠물 + 성장물을 좋아했는데, 귀여운 그림체까지 더해지니 보지 않을 이유가 없었네요.
원작도 이미 다 독파한 상태기 때문에 작품의 완성도는 보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피겨 스케이팅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중에 비유법이 아주 찰지게 되어있습니다. 그전까지도 유리 온 아이스나 은반 컬라이도 스코프 등 피겨 소재 작품을 봐왔지만, 확실히 피겨 스케이팅 대회 룰과 점수 채점 방식을 배운 것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네요.

서론이 길었는데, 1화의 퀄리티는 좋습니다. 원작과의 차이가 있다면 초반 살짝 고구마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이노리 엄마의 대사가 상당히 순하게 바뀌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동학대로 비춰질 수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각본을 새로 고친듯하더라고요.

그리고 이노리가 처음부터 히카루의 대회 영상을 보고 있는 상태로 출발합니다. 아마 원작 부분을 그대로 따라갈 것이 아니라 1쿨용 애니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았던 장면은 이노리가 피겨 정말 하고 싶다며 울음을 터트리는 장면입니다. 캐릭터 감정이 잘 드러나도록 좋은 작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배경 작화야 실제 있는 장소 로케를 통해 그렸으니 역시 좋습니다. 나중에 나고야에 갈 일이 있으면 성지순례를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