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경고등학교:영
보틀링컴퍼니 주식회사 


무경 고등학교:영은 '보틀링컴퍼니 주식회사'에서 제작 중인 2D 오컬트 추리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본작의 주인공은 여고생 '나지영'입니다.
그녀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밤하늘이 피처럼 붉게 물든 심야의 무경고등학교에서 홀로 눈을 뜹니다.

플레이어는 나지영의 시선으로 학교 곳곳을 탐색하며 아이템을 수집하고, 교내에서 마주치는 여러 인물들의 부탁을 들어 주며 단서와 정보를 모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모인 실마리를 토대로, 이 기묘한 공간에서 벗어날 방도를 모색해야 합니다.


본 작품은 포인트 앤 클릭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상호작용 가능한 대상에 커서를 올리면 손가락의 모양의 커서가 붉은 느낌표 아이콘으로 변하고, 상호작용을 마친 대상은 초록색 체크 표시 전환되어 처리 여부를 직관적으로 판별할 수 있습니다.


상호작용 가능한 대상들에는 단순히 상태만 살필 수 있는 것도 있고, '단서'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대상도 있습니다.


여기서 '단서'는 손에 쥘 수 있는 물질적 아이템을 뜻하며,'정보'는 말이나 글 등을 통해 파악하게 되는 비물질적인 내용을 의미합니다.


획득한 아이템과 정보는 '정보 조합', '단서 조합', '개념 분해' 메뉴를 통해 가공하거나 변형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서 조합'은 서로 다른 두 아이템을 하나로 합치는 기능이며, '개념 분해'는 단일 아이템을 두 개로 분해하는 기능​입니다.

참고로 '정보 조합'은 체험판에서는 이용할 일이 없습니다.


체험판은 교실을 시작으로 복도, 도서관, 체육 창고, 화장실 등 여러 장소를 오가며 플레이가 진행됩니다.

주어진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잠겨 있는 교무실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체험판의 분량은 끝이 납니다.

영화 '여고괴담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무경 고등학교: 영'은, 일상적이고 친숙한 학교라는 공간을 비현실적인 장소로 뒤틀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미스터리한 공포감을 효과적으로 녹여 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나지영은 어째서 붉은 밤의 학교에 갇히게 된 것일까요?
그리고 이 학교에 남아 있는 다른 아이들은, 왜 지영과는 달리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는 것일까요?

지금 이곳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지영은 과연 무사히 이 붉은 밤의 학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정식 출시가 기대되는 미스터리 공포 어드벤처 게임, '무경 고등학교: 영'입니다.




​미스터리 쉘터 체리블랑
STUDIO WILLS 


미스터리 쉘터 체리블랑은 'Studio Wills'에서 개발 중인 2D 미스터리 퍼즐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기억을 잃은 채,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깨어난 평범한 여고생 '설'입니다.

어째서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왜 이런 상황에 놓였는지, 이곳이 과연 어디인지조차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설은 어둠에 잠긴 건물 안을 탐색하며 단서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설은 의미심장한 문구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쉘터에 온 것을 환영해."

쉘터?
이곳이 누군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피신처라는 뜻일까요?
그렇다면 이곳은 대체 무엇으로부터, 어떤 위험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일까요?


어둠에 잠긴 '쉘터'를 홀로 돌아다니던 중, 설은 잠들어 있는 한 소녀와 '로이'라는 이름의 소년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설을 경계하던 로이도, 자신과 설이 현재 처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함께 힘을 모아 이곳을 빠져나갈 방법을 찾기로 하죠.

로이의 말에 따르면,
그들 곁에 지쳐 잠들어 있는 이 소녀는 '지상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왔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 말은 곧, 이곳이 '지하'에 존재한다는 의미일까요?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의문만이 커져가는 가운데,
로이와의 협력 끝에 설은 '잠겨 있는 문'을 여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로이가 잠든 소녀를 데리러 간 사이, 
설은 예상치 못한 위험에 처하게 되죠.

그리고 그 순간, 설에게 내밀어지는 도움의 손길.
그 손의 주인은 토끼 가면을 쓴, 광대를 연상시키는 한 남자가 서 있었습니다.

이 남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그리고 그는 어째서, 로이는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걸까요?


'의논'은 '미스터리 쉘터 체리블랑'의 핵심 시스템입니다.

의논을 통해 플레이어는 다른 캐릭터들과 정보를 주고받는 것은 물론,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의논'은 대화, 제시, 채택 세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메뉴의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화 : 각자가 알고 있는 정보와 현재 상황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제시 : 해당 상황에 적절한 아이템을 선택해 논의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채택 : 서로의 의견이 상충되거나 판단이 갈릴 경우, 진행 방향을 결정합니다.


이 밖에도 게임의 재미와 긴장감을 더해 주는 다양한 논리 퍼즐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어, '미스터리 쉘터 체리 블랑'의 매력을 한층 더해 줍니다.

체험판에서는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짧은 분량만을 플레이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도 정식 출시될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불러일으키는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의문 그 자체인 이 미스터리한 쉘터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본편의 출시를 기다리게 만드는 또 하나의 기대작, '미스터리 쉘터 체리 블랑'입니다.




스테퍼 레트로: 초능력 추리 퀘스트
팀 테트라포드 


스테퍼 레트로: 초능력 추리 퀘스트는 '팀 테트라포드'에서 개발 중인 2D 초능력 추리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팀 테트라포드는 '스테퍼 케이스'를 시작으로 '스테퍼 리본', '다이스 이터'를 선보여 온 역량 있는 인디 게임 개발사로, 추리 장르를 중심으로 꾸준히 자신들만의 색을 쌓아온 팀입니다.


이번 작품 '스테퍼 레트로: 초능력 추리 퀘스트' (이하 줄여서 '스테퍼 레트로')의 주인공은, 곧 열네 살이 되는 시칠리아에 사는 어린 소녀 '베리타 레트로'입니다.

절실히 하고 싶은 일도, 간절히 이루고자 하는 꿈도 없이, 
베리타는 하루하루를 조금은 무료하고, 한편으로는 편안하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골동품을 사고파는 레트로 숍을 운영하던 아버지가 갑작스레 자취를 감춘 뒤, 베리타는 아버지를 대신해 거액의 도박 빚을 떠안게 됩니다.


어린 자식을 버리고 도망쳐 버린 아버지의 빚을 대신 갚아야 하다니!

너무 억울하고 황당해서 이대로 모든 걸 포기하고, 다 놓아버릴까 하는 극단적인 생각에까지 이르던 그때,
베리타는 자신보다 한발 먼저 다리 위에서 몸을 던지려는 듯한 한 여성 '쟈드 베링'을 만나게 됩니다.

'쟈드 베링'은 '팀 테트라포드'의 첫 번째 작품인 '스테퍼 케이스'에도 등장했던 인물로, 마나 현상을 일으키는 특수한 물체인 '스테프'를 사고파는 일을 하는 스테프 판매상입니다.


이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베리타는 쟈드 베링을 도와, 그녀의 조수로서 스테프의 스킬과 트리거를 밝혀내는 일을 돕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하나의 사건에도 달의 앞면과 뒷면처럼 서로 전혀 다른 진실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워 나가게 됩니다.

베리타는 이 여정을 통해 과연 모든 빚을 청산하고, 
한층 더 성장한 자신과 마주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차라리 모르는 채로 남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를 진실 앞에서, 끝도 없이 무너지게 될까요?


'스테퍼 레트로'의 게임 시스템은 크게 추리, 대화, 탐색 세 파트로 나뉩니다.

  • 대화 : 대상이 되는 인물들을 상대로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누며,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 탐색 : 다른 장소나 목적지로 이동해야 할 때 선택하는 메뉴입니다.
  • 추리 : 수집한 단서들을 바탕으로 사건을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메뉴입니다.


추리 파트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정보들 가운데서 정답을 찾아 빈칸을 채워 넣는 전작의 기본 구조를 계승하면서도, UI 측면에서는 한층 더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다듬어졌습니다.


전작 '스테퍼 케이스'는 혀를 내두르게 하는 반전 요소가 특히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하나의 사건을 두고, 
전면에 드러나지 않는 이면의 진실을 추적해 나가는 'Retro' 요소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사건을 해결했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
추리의 허점을 짚어내며 플레이어로 하여금 그 추리가 정답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의 진짜 진실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죠.

그럼, 플레이어는 마치 'Part 2'를 플레이하는 듯한 감각으로, 한 번 더 사건을 되짚어가며 비로소 숨겨진 진실을 마주할 수 있게 됩니다.


'베로'에 관한 설정 역시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베로와 베리타의 헤어와 헤어밴드의 색상이 서로 반전되어 있다는 점부터, 
베로가 등장하는 장면에서의 대사와 분위기까지.

베로와 관련된 여러 복선들은 영화 '장화, 홍련'에서 문근영 배우님이 연기한 '수연'을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그 때문에 체험판 후반부에 밝혀지는 베로의 존재에 관한 비밀 역시, 놀랍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습니다.

베로가 어떤 사건이나 계기를 통해 베리타와 함께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본편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작 '스테퍼 케이스'는 미려한 아트와 뛰어난 반전 스토리로 큰 사랑과 관심을 받은 작품이었습니다.

이번 작품 '스테퍼 레트로'는 전작과 세계관을 공유하면서도 한층 더 발전한 아트워크를 선보이는 동시에, 전작과는 또 다른 신선한 스토리로 '팀 테트라포드'의 저력을 다시금 느끼게 해 줍니다.

체험판에서는 '스테퍼 레트로'의 Act 1 스토리 전체를 플레이해 볼 수 있었는데,
명불허전, 믿고 플레이하는 '팀 테트라포드'의 작품답게 높은 완성도와 탄탄한 재미를 보여 주었습니다.

본편을 통해 펼쳐질 스테퍼 월드 세계관의 또 다른 이야기를,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 봅니다.



프로젝트 O.D
H5DEV Games 


프로젝트 O.D 'Project Occult Detective'의 줄임말로, 'H5DEV Games'에서 개발 중인 2D 오컬트 수사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노베나 디아볼로스'의 후속작으로 동일 세계관 속 도시 괴담을 수사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본작은, 전작 경험이 없어도 문제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본작의 주인공은 어린 시절부터 영적인 존재를 보고 듣고 접해 온 소년입니다.

그러나 어느 시점을 기점으로, 영적 존재와 접촉하거나 그들과 엮이게 될 때마다 기억을 잃는 경험을 반복되자, 모든 오컬트적인 것들과의 연계를 철저히 끊어 온 인물입니다.


그러나 평소 친하게 지내온 수아 누나와의 연락이 갑작스레 끊기자, 주인공은 또다시 기억을 잃을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최근 이슈의 중심에 놓인 '입 찢어진 여자 괴담'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괴담이라니,
보통 사람들이라면 허튼소리라며 웃고 넘길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영혼도, 귀신도, 요괴도 인간 세계 곳곳에 실존한다는 사실을 그는 알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말로 만나게 되죠.
'입 찢어진 여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이 이야기는 이후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게임은 크게 '일상 파트'와 '수사 파트'로 나뉘며, 일 단위로 진행됩니다.

참고로 체험판에서는 6월 27일 목요일을 시작으로, 일요일인 6월 30일까지의 기간을 플레이해 볼 수 있습니다.

일상 파트에서는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는 아르바이트 시간이므로, 자고 일어난 뒤 오후 4시까지의 시간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유 시간에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외출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공부를 통해 언변이나 정신력을 높일 수도 있고,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거나, PC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PC로는 쇼핑, 채팅, 웹서핑 등이 가능하지만, 체험판에서는 해당 기능들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외출을 선택하면, 시간대에 따라 다양한 장소에서 서로 다른 인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재 만남이 가능한 인물이 있을 경우 맵에 해당 인물의 초상화가 표시되므로, 이를 참고해 이동할 장소를 선택하세요.


외출을 통해 만난 인물들과는 '대화하기'나 '선물하기'를 이용해 친밀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작품 소개에 따르면, 친밀도 상승에 따라 해당 인물과 관련된 숨겨진 에피소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추후 주인공의 수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수사 파트에서는 단서와 주변 인물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맵 곳곳을 이동하며, 사건의 실체에 점점 다가가게 됩니다.

수사 파트에는 '행동 포인트', '스테미나', '멘탈리티' 세 가지 스탯이 표시되며, 이동이나 각종 행동을 수행할 때마다 스테미나 또는 행동 포인트가 소모됩니다.

멘탈리티는 주인공이 오컬트적 현상과 마주할 때마다 감소합니다.

체험판을 통해 만나본 '프로젝트 O.D'는 미려한 아트와 매력적인 스토리 그리고 흥미로운 게임 시스템까지 삼박자가 고르게 어우러진 작품이었습니다.

체험판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인물들이 본편에서는 어떤 면모를 보여줄지 역시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정식 출시가 손꼽아 기다려지는 작품, '프로젝트 O.D'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