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한번 누군가 같은 주제로 글을 쓰셨었는데,

요지는 방해가드가 풀리는 턴에 잊게만들기를 발동시키면 방해가드가 1턴 유지된다~ 였습죠

굉장히 훌륭한 전술이 아닐 수 없는데,

경험 상 이게 좀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가정해서 이야기하면,

어떤 스테이지에서의 기본 방해가드 풀리는 턴이 8턴째라고 했을때.

해당 턴에 잊게만들기를 발동시켰을 때,

1. 7턴째에서 풀리는 경우

2. 6턴째에서 풀리는 경우 (단, 잊게만들기를 연속으로 터뜨린 것이 아님)

이런식으로 턴수가 달랐습니다.


마침 하트도 안들고 코인도 안드는 갓-마자용님의 재림으로 실험을 해봤습니다.

마자용 스테이지는 기본 16턴, 방해가드가 기본적으로 풀리는 턴은 8턴입니다.

사용 포켓몬은 스킬 4레벨 유크시와 아르코였고,

8턴째에 5매치 잊게만들기로 방해가드로 유지를 시켰습니다.

그랬더니 어라? 쭉쭉 유지되다가 4턴째에 풀립니다;

눈치 빠른 분들은 떠오르시는 게 있을텐데,

그렇습니다.

그냥 방해가드 턴 내에서 잊게만들기를 발동시킨 횟수 만큼 방해가드 턴이 연장되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실험결과

잊게만들기 1번 > 7턴 해제

잊게만들기 5번 > 3턴 해제

잊게만들기 6번 > 2턴 해제

네.. 저 가설이 맞습니다.


보통 방해가드를 이용하는 스테이지는 방해가 많으니 사용하는 것이겠죠?

특히 강철블럭 같은 경우 초반에 블럭을 둔 상태에서

콤보류 특성이나 메가레쿠쟈 등으로 콤보를 넣을라치면, 블럭이 없는 상황보다 잘 안되는건 사실입니다.

차라리 이 초반 5턴을 잊게만들기 연장에 사용하시고

판이 깔끔해진 시점부터 콤보를 시도하신다면

좀더 고득점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글이 상당히 전에 올라와서,

어쩌면 다들 알고 계신데 제가 뒷북 친걸지도 모르겠네요 ㄷㄷ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