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게임 중반부부터 돌을 재료로 사용하는 건조물들이 추가되자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나무를 재료로 사용하는 목조 건조물들을 추가할 때는 포인트 컬러의 적용이 쉬웠지만,
포인트 컬러 적용이 어려운 다른 재질의 건조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였고,
이 기회에 나무 ⇒ 돌 ⇒ 대리석으로 건조물의 재질이 확확 바뀌도록 변경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용광로와 같이 나무 재질과는 전혀 안 어울리는 건조물들은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해답이 잘 나오지 않았고,
또 어떤 건조물들이 추가될 지 몰라 섯불리 규칙을 변경하기가 부담되더군요.
명확한 규칙과 컨텐츠를 정해놓고 개발을 진행했다면 좋았겠지만,
많은 것들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규칙을 정하다 보니 결국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해답을 찾지 못해 개발을 진행해 보며 방법을 찾기로 하였는데,
추후에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걱정이 되네요.
시민들의 행동
한편 프로그래밍 쪽에서는 시민들의 이동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였습니다.
우선 타일맵 방식의 게임을 사용하기에 A*알고리즘을 이용하여 기본적인 이동을 구현하였습니다.
그러나 <래토피아>의 시민은 1x1 크기가 아닌 1x2 크기를 가지고 있기에,
시민의 크기에 맞춰 이동 가능한 경로 지도(Navigation map)를 따로 계산해 만들어줘야 했습니다.
더하여 여기에 점프를 통한 이동과 사다리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위치들을 추가로 계산하여,
떨어져 있는 구역들이 연결된 거대한 경로 지도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초기 길찾기 프로토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