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 시스템
한 종류의 쥐만 등장할 수 있다 보니, 다양한 스킨들로 이를 보완해 줄 필요가 있었는데요.
스킨을 추가하는 과정도 녹록지는 않았습니다.
이전에는 머리, 몸통과 같은 이미지들을 여백이 없게 트림(Trim)한 뒤,
머리카락이나 망토를 자연스럽게 흩날리게 할 수 있는 기능인 메쉬(Mesh) 기능을 적용했었습니다.
이는 이미지들을 다각형으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구부릴 수 있는 스파인의 큰 기능 중에 하나였으나,
긴 머리나 짧은 옷처럼 크기와 실루엣이 다른 스킨 이미지들을 새로이 추가하려 하니,
이미지들의 위치와 메쉬를 일일이 다시 설정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더군요.
이 때문에 스킨을 만드는 과정에서 시간 소요가 꽤 커졌고, 이 공정을 간소화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뭔가 해결 방법이 있을 것 같아서 여러 방법들을 찾아보았는데요.
끝내 이미지들의 크기를 통일 시키는 대신 메쉬 기능을 포기하는 것으로 해결을 하였습니다.
아쉬움은 컸으나, 아직까지는 메쉬 기능을 광범위하게 쓰고 있지 않았기에 내릴 수 있는 선택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