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여 월탱네임 낙원의_멋진무녀 입니다.

 저는 참 애매한 시기에 버스를 탔습니다 ㅇㅅㅇ

일단 처음 탄 거는 패치 전이었고,

버스에 익숙해진 것도 패치전이었습니다.

그리고 패치직후에도 탔고

패치된 현재의 버스에도 익숙해졌습니다.

이 네개의 경험으로 버스 시승기를 적어보렵니다. ㅇㅅㅇ

 

 

 

 1. 패치전 첫 시승

 수팔을 타고 난 직후... 일단 저각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크고 느린 거야 전부터 봐왔지만

각이 저각이라 그 때까지의 방열을 조금씩 바꾸고, 또 포기해야 했으며

전에는 되던 각이 버스에선 되지 않아서

100판 정도를 수정에 수정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더 이상 수풀로는 위장이 되지 않기에

나무는 위장율이 낮은데다 쓰러진 나무는 자주의 흔적이기에

새로운 기준에서 방열지를 찾아야 했습니다 ㅠㅠ

진짜 지리게 욕 했습니다.

 

 

 2. 패치 전 포 업글

 이런 저런 조건에 익숙해지고 포를 업글하자

이건 완전 신세계였습니다.

스톡일 때는 43퍼까지 내려갔던 승률을 53퍼까지 올렸습니다.

상대가 8티어 이하라면 웬만하면 개피 혹은 원샷원킬

스풀만으로도 상당한 데미지를 주었지요...

정말 명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3. 패치 후

 화면보다 커진 에임...

5초 더 길어진 장전시간...

없어진 내림각...

사라진 양각...

안 그래도 짧던 포각이 2도 더 짧아지고...

이건 무슨 개 쓰레기를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명중률도 떨어진 거 같습니다... 가끔씩 특정 판에서만 정확도가 이상하게 떨어집니다.)

버스를 처음 탔을 때는 걍 어처구니 없는 전차라 웃음이 나왔지만

이번엔 웃음도 안 나오고 절망뿐이었습니다...

그래도 물체를 타면 된다는 생각에 승률을 폭락시키며 계속 탔고

여러 악조건들이 겨우 익숙해지자...

 

 

 4. 패치 후 익숙해지자...

 그래도 이상하게 승률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49를 올라갔다가 48로 떨어지고, 다시 올랐다 떨어졌다...

여기서 저는 처음을 '뎀딜위주의 자주 플레이가 문제가 아닌가'생각했습니다.

지는 판들을 보면 적들은 거의 다 개피인데 아군은 그들에게 죽고 있습니다.

30퍼 이하의 개피들은 탄알도 아깝다고 생각하며 적들을 쳐왔는데

막상 보면 아군은 개피들을 잡지를 못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킬딸 위주로 플레이를 바꾸자

이번엔 연승과 연패가 번갈아가며 결국 승률은 48~49...

 하지만 동시에 저는 프랑 5티어 자주를 혹시 몰라 짬짬이 하고 있는데

그건 아시다 싶이 8탑방에 주로 갑니다.

물론 물뎀탱(전 소련테크를 타서 아무리 봐도 그게 물뎀으로 보입니다. 물뎀 맞죠? 관통해도 150이 한계인 애인데 ㅎ)

입니다. 킬딸은 바랄 수도 없고 뎀딜 위주로 하는데

그건 이상하게 승률 55퍼센트...

그래서 깨달았습니다...

 

 한방 파워를 가진 버스는 전황을 바꿀 수 없는 탱이라는 걸...

애초에 저질 포각과 긴 장전시간으로 인해 지원사격에 제한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고보면 승률 48퍼가 평균이라지요...

전황을 바꿀 힘이 없는 제가 승률을 올리는 건 불가능 한 거였습니다...

버스는...

킬딸하고...

패배해도 적자 안 보고 경치 잘 버는 탱이지만...

전황을 바꿀 힘이 없는 탱이 돼버렸다는 걸...

알았습니다...

어쩔 수 없죠...

저는 물체로 달려갑니다...

그게 예전의 버스같다면... (장전시간 30초라 들었습니다...)

저는 다시 전황을 바꿀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