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인간
2022-01-22 22:07
조회: 1,371
추천: 3
탱벤 아재들을 위한 마우스와 에임 관련 주저리정보관련 해서는 거의 올리지 않은 것 같은데 마우스와 에임 관련으로 글이 하나 올라왔길래 fps 덕후로써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차피 전문가라고 할 것도 없는, 게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개인적인 의견을 적는 것이니, 틀린 정보가 있더라도 제가 걸러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하게 참고하는 의미로 봐주세요! 참고) 이는 PC에서 작성되었고, 모바일로 읽기엔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 마우스와 그 주변기기 이야기. 1. 마우스는 좋은 것을 쓰면 실력이 향상되는가? 대체적으로 맞습니다. 정확히는 본인 피지컬만큼 마우스가 받쳐주니 실력관련된 지표가 향상되는 것이죠. 보통 에임이 중요한 게임을 할때 마우스에서 고려되는 요소가 있습니다.
제가 체감하기로는 이 두 개만큼 중요한 요소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중요한건 장비가 좋아도 피지컬이 안되면 안된다는겁니다. 하지만 게임 경험이 쌓이고 피지컬은 안좋지만 경험에 따라 정밀하게 조작해서 한 방을 노려야 할 때가 오면 좋은 마우스는 배신하지 않습니다. 다나와에서 컴퓨터 맞추면 사은품으로 주는 몇천 원짜리 싸구려 마우스가 줄이 꼬이고 고무패킹이 잘 안미끄러져서 버벅대는 동안에는 말이죠. 네, 월탱같이 피지컬보다 경험과 전략이 우선인 게임에서도 좋은 마우스와 잘 세팅된 설정은 체감이 되긴 합니다. 사실 이상한 자리 가서도 멍청한 짓 하는 저희를 마음껏 씹어먹는게 슈니컴이긴 하지만요 2. 마우스 세팅 관련해서 궁금할 것들. 일단, 게임은 게임이고 컴퓨터로 인터넷이나 문서작업을 하며 마우스를 사용하는게 불편하면 안되겠죠. 보통 게임내의 민감도 설정과, 윈도우 자체의 마우스 커서 이동속도는 분리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FPS같은 게임은요. 상당수의 게임이 실행되는 동안에는 게임의 민감도 설정만을 따릅니다. 뭐... 그렇지 않다면, 윈도우 설정에서 마우스를 사용하기 편한 마우스 이동속도를 맞추어 놨다고 가정하고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3. 마우스는 유선? 무선? 이건 확실히 유선이 반응성이 좋다고는 하지만, 누누히 말씀드리듯이 그걸 체감할 피지컬이 없으면 별 다를게 없습니다. 다만 무선 마우스의 경우, 동글과 마우스의 거리가 멀면 멀수록 버벅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걸 위해서 마우스 바로 앞에 동글을 꽂을 수 있도록 충전 거치대겸 동글 장착용 마우스 독이 있는 것이죠. 마우스의 선이 없다는건, 마우스를 올려놓을 패드 공간만 확보하면 원래 선이 있을 자리에 뭘 쌓아놓든(게임하면서 마실 음료라거나) 상관없다는 말이기도 하니 각자 중요시하는걸 고려해서 사용하세요. 일단 제가 무선마우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주말에 하루종일(약 13시간 이상) 충전안하고 게임할 때 아니면 배터리 부족을 의식 할 일도 없을 뿐더러 선이 걸리지 않는다는건 엄청나게 큰 장점입니다. 물론 그만큼 배터리 용량이 좋고, 동글을 꽂을 수 있는 충전 거치대를 동봉해주고, 전용 프로그램까지 지원하는 게이밍 무선 마우스는 동급의 유선 마우스와 비교해서 더럽게 비싸다는 것만 감당가능하면 말이죠. (Razer Viper Ultimate, 구매 당시 20만원 내외?) 건전지를 사용하는 무선마우스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레이저보다는 아니어도 제대로 된 게이밍은 비쌉니다. - 월탱 에임에 대한 이야기. 사실 이걸 제가 주절거리기엔 레이팅이 낮다는 점을 알아주세요.(WN8 1569, 라천배 2362.) 제가 알고 있는 내용과 제가 월탱 시작 할 때 친구에게서 얻은 팁들을 알려드리니, 만약 슈니컴 장군님이 보고계신다면 1. 분산도 관련해서 짚고 가야할 점. 월탱에서 분산도는 탱크의 '정지및 조준완료시' 사격 성능을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저격을 하면서 분명 들어올 적을 맞받아친다면 꽤나 중요한 성능이죠? 하지만 월탱에는 세 가지의 추가 분산도가 있습니다. 이는 히든스펙으로, 게임 내에서는 알 수 없지만 tanks.gg 같은 사이트에서 알 수 있습니다.
기본 분산도에 더해서 추가적으로 늘어나는 조준원 크기에 관여하는 것들이죠. 주포 손상시 적용되는 분산도도 있지만 이건 보통 기본 분산도의 2배 상태로 만들고(손상시 분산도는 따로 명시되어 있긴 한데 그냥 2배 정도입니다.), 모든 추가 분산도에 2배 적용입니다. 우리 모두 주포는 빠르게 고칩시다. 이쯤되면, 여러분들은 월탱에서는 뭔갈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RNG께서 저희에게 엿을 먹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아채셨을 것입니다. 네, 앞뒤로 움직이고 좌우로 비틀면서 스냅샷을 때려야만 하는 상황의 우리 모두가 먹을 엿이지요. 2. 벽뒤로 숨었는데 약점을 바로 조준하고 나와요! 핵일수도 있지만 일단 의심을 접어두고, 내 해치를 두들겨서 체력을 까버린 저놈이 어떻게 약점을 바로 조준할 수 있었는지 고민해봅시다. 다행히도,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월탱에는 엄청 다양한 기능들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 기능을 사용하면 정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해치를 때린 전차라고 가정하고 이야기하겠습니다. 3인칭으로 멀거니 서있는 적의 해치를 대충 조준하고, 내가 때리기 위해 앞으로 움직일 거리만큼 에임을 옮겨줍니다. 이는 최대 속도로 회전할 때 증가하는 분산도를 최소화 하기 위해 1인칭 모드로 전환했을때 적 약점이 최대한 가까운 곳에 있도록 해주는 겁니다. 그리고 W키를 누른상태로 R을 1단으로 설정하며 나가다가 나가기 직전에 W에서 손을 떼면 R 1단의 속도(보통 10km/h 미만)로 천천히 나갈 수 있습니다. 근데 제가 1. 에서 말씀드렸죠? 최대 속도로 기동할때 최대 기동 분산도가 적용됩니다. 그리고 W키만으로 움직이면 무조건 최대 속력으로 가속하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R 1단으로 느리게 나가면서, 기동 분산도가 적용되지만 최대 기동 분산은 아닌 상태로 에임을 천천히 조이면서 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인칭 모드로 전환해서, 전차가 움직이거나 시점 변환으로 살짝 움직인 에임을 해치에 가져다대고 쏘면 됩니다. 어렵다구요? 그럼 더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3인칭으로 자동조준을 건 다음, 위와 같이 R키 기능으로 천천히 나가서 1인칭으로 바꾸고 자동조준을 풀면서 해치를 때리는겁니다. 이는 거의 대부분의 전차가 포탑 회전 포분산이 상대적으로 기동 포분산보다 추가되는 수치가 낮다는 점에서, 자동 조준은 무조건 최대속도로 조준원이 이동한다는 것을 고려해도 위에 예시로 든 행동과 별반 다를 바 없는 확률입니다. 아... 물론 FV215b (183)과 같이, 기동/차체 회전 포분산은 0.24인데 포탑 회전 포분산이 0.40이나 되는 친구가 있으니, 자신이 타려는 전차의 분산도 스펙은 tanks.gg 같은 곳에서 찾아보시는게 좋아요. 183 같은 경우라면 이전에 쐈을 때 상대 전차가 얼마나 나오는지 기억해두고, 에임 고정 기능을 사용해 숨어있을때도 포탑을 고정시키면 나갔을 때 에임살짝 움직여주며 쏘면 되겠죠? 물론 이게 뚫리겠냐 싶겠지만, 혹시 모르잖아요? RNG는 확률에 따라 조준원 정중앙으로 탄을 날려보낼 수도 있고, 최대 관통력이 뜨게 할 수도 있으며, 심지어 최대 데미지도 뜨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그 모든게 확률이라는 점이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지만요. 그래도 쏴서 데미지를 입힐 확률이 있다면, 그 과정에서 내가 데미지를 받지 않을 수 있다면 그건 분명히 해볼만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데미지를 입힐 확률을 증가시키기 위해, 결과적으로 이득을 봐서 싸움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번거로운 컨트롤을 통해 조준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맞더라도 쏴야 할 때나 괜히 내밀지 말아야 할 때, 각이 나오더라도 아군 사선을 위해 참아야 할 때가 있으니 무조건 옳은 방법은 아니다. 라는 점을 알아주세요. 역티잡고 2명 사선 가리면 그 2명은 그렇게 당신이 욕하는 쓸모없는 아군이 된다는걸 알아주세요... 제발. - 마치며 뭔가 길게 쓸 줄 알았는데 주절거리고 나니까 알 사람은 다 아는 것들이네요 ㅋㅋㅋ 요즘 새로 유입되는 분도 있는 것같고, 마우스는 꽤나 중요시 하던 사람이다보니 이야기 할 거리가 나와서 써보았습니다. 모두 탈탱하고 행복한 현생을 살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라겠... 아, 이게 아닌가? 흠흠, 내용에 대한 지적은 달게 받겠습니다. 특히 잘못된 정보는 확인하는 즉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행복 월탱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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