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떠오르는 이슈 중 하나인, 마도성 & 정령성의 마법 증폭력 1천 넘기기!


요즘 인벤의 제보 게시판을 가봐도~ 팁과 노하우 게시판을 가봐도~ 심지어는 내 캐릭터 뽐내기 게시판을 가봐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저~ 마법 증폭 1000 넘겼어요~”라는 글들. 그리고 그 글 바로 아래에 “나는 마법 증폭 1022인데~” 라는 염장 리플까지~

[ 요즘 마도성 사이에서의 이슈는 단연 마증! ]



그들만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표면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챈가룽 서버 - 바람의신 레기온의 마법사라는 캐릭터의 제보를 받아! 마법 증폭력 1천을 넘긴 30레벨 마도성은 과연 어떠한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 철저하게 분석해 보았습니다.

[ 챈가룽 서버의 '마법사'란 유저를 만나보았습니다! ]



마법 증폭력 1000을 넘긴 챈가룽 서버의 '마법사'를 만나다


직접 이메일로 제보까지 해준 유저의 열정에 감동하여 바로 챈가룽 서버에 접속!(다행히 대기표는 없었음!) 마법사에게 귓말을 했지만, 접속 중이지 않았고 문자신공을 날린 덕에 오후 5시 한참 졸린 시간에 재미있는 인터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마법사란 유저의 첫 인상은 얼굴과 키가 가장 작은 커스터마이징 때문일까요? “오 귀엽다?!”였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작은 캐릭터를 좋아해서 시엘서버 천족으로 난쟁이 할아버지를 만들었지만, 아이온 인벤팀의 운영이 바뀌어 암울한(정말 얼굴도 암울...) 마족 캐릭터를 키우다가, 최근 다시 시엘 서버 천족으로 돌아왔답니다.

뭐.. 결론은, 무언가에 집요하게 집착하는 ‘오타쿠’는 아니지만, 나는 무조건 작은 캐릭만 할거라고 했다가 다른 아이온 인벤팀 기자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은 그런... (그게 오타쿠잖아;;)




냉기파동을 쓸 때 "이이이얍!" 하는 귀여운 목소리에 취해서 그만~ 아~ 이러면 안대~
하지만 여러분들도 "아뵤!"하는 영상을 보신다면...

[ "아뵤!" ]



인터뷰 시작!


인터뷰 전에 먼저 통성명을 하는 것이 예의인지라, 본인 소개와 레기온 소개를 시작으로 인터뷰를 시작하였습니다.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나이는 24살. 꽃미남이구요~ 챈가룽 서버 마족의 ‘마법사’라는 마도성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WoW를 하다가 아이온을 하고 있습니다.



레기온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바람의신이라는 서든어택 클랜에서 넘어오게 되어 레기온 이름을 동일하게 지었습니다.

실제 유저들은 서든만 하다 온게 아니라 리니지,WoW,R2 등등 모든 게임을 즐기다가 아이온으로 넘어온 유저들이 모여 창설된 레기온입니다. 총 인원은 현재 52명이구요.



잠시 마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 전에 분위기 전환을 위해, 레기온 단체 스크린샷 촬영~

※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법 증폭력을 올리려고 결심하게 된 계기라면?
오픈베타 현재 마도성에게 필요한 스탯은 바로 마법증폭력, 정신력, 집중 이 세 가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대미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스탯은 마법증폭력 밖에 없기 때문에 깊게 고민하지 않고서도 마법증폭력이 높은 마도성은 큰 장점들이 있을 것 같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마법 증폭력 1000넘으신 분들은 이미 많아요. 저는 자랑하려고 인터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마법 증폭력을 올리고 체험한 것들을 아직 레벨업 중이시고 장비를 맞추는데 고민하시는 유저들에게 정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제보를 드렸습니다. ^^;



마법 증폭력 장비를 어떻게 구하셨는지 유저들에게 비법을 공개하신다면?
주요 장비는 레기온 사냥으로 구했습니다. 아이온인벤에 나온 네임드별 위치를 참고해서 레기온 위주로 레이드를 진행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냥 사냥으로만으로도 구한 전승(파템) 장비도 많이 있습니다. 운명의 로브 두건, 하의, 허리띠, 장갑 이 4개의 전승 아이템은 브루스트호닌 서부 초원에서 사냥만으로 구했습니다. 하루 5시간 정도씩 사냥하는데 못해도 하루에 1개씩은 먹은거 같아요.



지혜 세트얼음 발톱 부락의 얼음 발톱 주술사에게서 레기온 레이드를 통해 구했습니다.



하쿠의 로브 신발알트가르드 가르키온 서식지에서 하쿠를 잡고 먹었습니다. 이 아이템은 20레벨 아이템이지만 20레벨 후반대의 아이템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은 아이템이라 아직까지 착용하고 있습니다.



주요 무기인 야수의 보옥모르헤임 망각의 소금사막 일반 몬스터에게서 얻었습니다.



타란의 심장은 용암 동굴에서 여왕 타란을 잡고 획득하였구요. 드랍율은 매우 좋은 편이니 레이드가 가능하시면 도전해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마법 증폭력 1천을 넘기고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라면?
우선 공격력은 강해졌다는 것. 하지만 그만큼 불안한 점도 있다는 점이죠. 확실히 보통 세팅을 한 마도성에 비하면 스킬을 1~2개정도 덜 쓰고 사냥이 가능하구요. 30레벨을 달성하기 까지 주로 사냥했던 25~26레벨 몬스터들은 마도성의 공격 스킬 1사이클이 끝나기도 전에 잡을 수 있었습니다.

마법증폭력을 올리는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만약 100% 스킬이 들어간다면 지연폭발 - 불꽃작살 - 불꽃화살의 단 3스킬만으로도 몬스터를 잡는 쾌감을 느낄 수 있죠. ^^;

하지만 이런 경우는 그리 많지 않고, 마법 증폭력보다 더 중요한 건 역시나 마법 명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법 증폭력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상대적으로 낮은 마법 명중으로 몬스터를 사냥하다 보면, 정말 운이 없을 때는 공격 스킬을 1사이클 더 돌리는 경우고 있고 심지어는 죽는 경우도 발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운이 크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겠죠.



파티플레이에서 어그로 조절은 어떻게 하시나요?
보통 유저들이 파티플레이에서 몬스터를 사냥할 때 화상 - 침식 - 지연폭발 후에 대미지딜링을 하시는데요. 얼음사슬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처음부터 도트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얼음사슬 연계로 적을 넘어트려서 다른 유저들이 초반에도 쉽게 공격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 후 도트로 넣어, 약간 늦게 어그로를 획득하면서 불꽃화살 연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낮은 적중으로 매즈에 대한 위험성이 큰 것 같은데요?
적중으로 인해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당연히 매즈 부분입니다.

사실 레이드에서 몬스터가 수면을 저항한다면 정말 위험한 상황까지 벌어 질 수 있기에, 파티플레이시 마법 증폭에만 치중한 세팅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적중이 높게 붙어있는 법서를 하나정도 들고 다니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마도성 유저에게 레벨링 비법을 전수한다면?
마도성은 25레벨부터 절대 퀘스트 하지 말고 한자리에서 사냥만 하시기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저도 23레벨부터는 브루스트호닌의 서부초원에서 자리잡고 사냥만 했고, 사람이 없었을 때 2시간에 1레벨씩 올릴 수 있었습니다. 23레벨부터 계속 가디언 척후병만 잡아서 레벨업을 했구요. 30레벨까지 그렇게 사냥했습니다. 가디언 척후병은 체력이 낮아서 마도성에게 좋은 간식(?)거리였고, 전승아이템인 운명 세트도 이 지역에서 4개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간당 15~20만정도의 돈을 벌 수 있고, 22레벨 희귀(녹템)아이템인 파견대 세트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사냥터라고 생각합니다.

마도성은 25레벨 부터는 자신보다 1~3레벨 낮은 몬스터를 빠르게 잡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네요.



현재 마법증폭력 1000+의 스킬 평균 대미지를 알려준다면?
몬스터의 저항에 따라 다 틀리겠지만, 동레벨 몬스터에서 불꽃화살은 900, 지연폭발은 1000, 불꽃작살은 1200, 얼음사슬은 650, 냉기파동은 550, 작렬은 800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혼신의 주문은 보통 4000가까이 나오구요. 최고 대미지는 4500까지 봤습니다.







마법 증폭력 1000+인 마도성의 실제 사냥 모습은?


이제 직접 마법사가 사냥하는 모습을 보기위해 벨루스란으로 이동했습니다. 10레벨 전직하기까지 모아둔 15000키나가 귀환 스크롤 구입비로 한방에 날아가는 순간 (ㅜ_ㅜ)


실제적인 마법 증폭 세팅의 효율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마법사의 레벨과 동일한 30레벨 대의 여러 몬스터를 별다른 설정 없이 담아보았습니다. 실제적으로 얼음사슬과 불꽃화살에 대해 상당히 많은 미스가 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마도성은 법서를 착용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 순간이였죠.

[ 마증 1000+ 유저가 동레벨 몬스터에게 주는 대미지는 평균 이정도...]





이번에는 착용하고 있던 장비를 무기인 보주만 빼고 다 벗은 후 몬스터를 잡는 영상입니다. 1000이 넘던 마법 증폭력이 약 절반인 600 초반대로 떨어졌으며, 실제적인 대미지도 역시 절반으로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전반적인 대미지 역시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마법 증폭력을 15초동안 300 올려주는 지켈의 지혜를 발동시킨 후 나오는 대미지를 실험한 영상입니다. 약 1350+의 마법증폭력의 대미지는 과연 어떤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법 증폭력, 마법 적중 모두다 맞출 수 없을까?


지금까지 마법치명타로 인한 대미지가 적용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대미지의 상승을 기대할 부분이 마법 증폭력 밖에 없는 마도성은, 레벨업을 할 때마다, 장비를 맞출 때마다 항상 딜레마에 빠집니다.

'보주를 차고 마법 증폭력에 올인해서, 한방이 강력한 - 하지만 재수없게 미스나면 목숨이 위태로운 마도성이 될 것인가?’

‘법서를 차고 마법 적중에도 신경써서 꾸준하고 안정적인 사냥이 가능한 - 하지만 마도성의 매력이 사라진 듯한 플레이를 하는 마도성이 될 것인가?’

이 두 가지는 마도성을 하는 유저라면 끝까지 붙잡고 고민하게 될 그들만의 저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 기사를 보시는 모든 마도성 유저들이, 증폭과 적중이라는 저울의 수평을 멋지게 맞춘 마도성으로 키우기를 바라며...

아니면! 이 저울의 균형을 고민하지 않을 새로운 무게추가 등장할지도 모르겠네요?!






저울질 하기 귀찮으니, 내키는 대로 마도성을 키우고 있는 Inven - Ulf
(Ulf@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