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시간만에 50렙 달성! 바이젤 Love!



Love라는 유저는 실제 플레이시간 30시간만에 50레벨을 달성하였고, 아직 전 서버 최초 50레벨인 것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고 기사를 읽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3월 6일 오후 여러 서버에서 49레벨을 달성한 유저가 등장했다는 정보가 인벤에 속속 도착했고, 전 서버 최초 50레벨이 유력한 유저들을 모니터링 하고 있었는데...

가장 먼저 들어온 -제보에 따르면- 50레벨을 달성한 유저는 전혀 다른 곳에서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3월 5일 오후 10시 30분에 50레벨을 달성한
바이젤 서버 마족의 SomeWhere 군단장인 살성 Love.



그는 20대의 대학생이었으며, 강의가 없는 날을 틈타 광렙을 성공하게 된 것.

달성한 시간을 계산하자면, 3월 4일 서버가 열린 11시를 기준으로 35시간 30분이 지난 시점, 실제 플레이 시간으로는 약 30시간만에 50레벨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수면 시간 5시간 제외)


인터뷰를 요청했을 당시 자신이 처음이 아닐 수 있다며 약간의(?) 부담을 가져, 인터뷰가 아닌 가벼운 이야기로 시작해 보았다.


"30여 시간만에 50레벨을 달성하였고, 전 서버 첫 만렙일 수 있다. 축하한다. 전 서버 첫 만렙이 아니더라도 지금까지 레벨링 과정과 노하우를 들어보고 싶어서 왔다."

"내가 전 서버 첫 만렙은 아닐 수 있으니 이 인터뷰가 아닌 나의 레벨링 과정을 취재해 달라."

"우선 장비를 구경할 수 있겠는가?"

Love는 전승 아이템인 +10 달인의 오리하르콘 단검(공속 15%)과 +1 키눈가프 수호자의 단도(공속 15%)의 무기와 함께 유일 방어구를 두루 갖춘 유저였다.

▶ Love 캐릭터 현황 바로가기 클릭!!




준비 과정은 어떠했는가?
상급 물리 치명타 향상 주문서, 상급 용기의 주문서, 상급 질주의 주문서를 1천장씩 준비했다. 최상급 생명 & 정신 물약도 1천개씩 준비했다.

50레벨을 달성하고 보니, 주문서는 약 700장 정도 남았고, 물약은 1000개를 훌쩍 넘은 1500개 정도 소비했다.

[ 주문서 3종을 항상 사용했다고 한다. ]


그리고 재봉 달인이기에 용족의 심장을 많이 모아두었다. 이 심장은 49레벨에 사용했다.


레벨링의 과정을 알 수 있는가?
45레벨 99%에서 시작했다.

46~47 구간은 부활 경험치 복구하고, 완료 준비 해 놓은 퀘스트 완료하면서 올렸다.

그 후 하루 동안은 브루스트호닌 지역의 여러곳을 돌아다니면서 레벨링에 최적화된 지역을 찾으려고 노력하였다.

인벤 네비게이션 기사를 참고하며 물정령이 나오는 곳에 먼저 갔다. 살성이 사냥하기 좋은 몬스터였지만, 생각보다 리젠이 느려서 사냥 효율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해당 지역에 유저들도 많이 있었기에, 다른 지역을 물색하던 중 아드마 성채 입구에 있는 언데드들이 체력이 낮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곳에서 47~49까지 올렸다.

이 지역에는 첫 날 몇몇의 유저들만 사냥을 하고 있었고, 몬스터의 리젠이 빨라 지속적인 사냥이 가능했다.


49레벨을 달성하고 모아두었던 심장을 모두 교환했다. 재봉 달인이라 심장을 교환하면 3개당 15만의 경험치를 주니...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4~5천만 정도 심장으로 올린 것 같다.

그렇게 50%정도 경험치를 모은 후, 다시 사냥을 했으며, 약 5시간 만에 남은 경험치를 채워 50레벨을 달성할 수 있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47부터 한곳에서만 사냥하다 보니 지루함을 견디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너무 지겨웠다.~)


거의 모든 서버에서 순위를 다투고 있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살성이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솔직히 말해 다른 직업들이 옆에서 사냥하는 것을 봤는데 좀 심하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사냥속도에 많은 차이가 났다.

이번 업데이트가 솔로잉 지역으로 구성된 신규 지역인 만큼, 살성의 레벨링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 랜덤으로 만든 1레벨 기자 캐릭과 외형이 똑같았다! ]


득템은 했는가?
사냥만 했으니 거의 먹지 못했다.

50레벨을 달성하면서 스티그마랑 스킬북을 10개정도 획득하였지만, 살성 스티그마와 스킬북은 절대 안나오더라. 50레벨 스승이 가르쳐주는 스킬북도 이제 배우러 가야한다. ^^;

모은 장인의 특급 무기 제련석으로 부캐릭터 무기 달인이나 도전해야겠다.~


50레벨을 달성했다. 이제 무엇을 할 생각인가?
이제 다시 원점이다. 드라웁니르 인던을 한번 가고나면 할 게 없다. ^^;




레기온 정보를 둘러보니 SomeWhere 레기온 군단장이다 어떤 레기온인가?
창고로 사용하려고 만든 레기온인데, 이전 레기온에서 나올 때 계시던 분들이 나오시면서 레기온 인원이 약간 늘었다.

순수 친목 레기온이다.~ 별다른 홍보거리는 없다. ^^;


아이온에 하고 싶은 말은?
아이온.

그냥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다.

최근에는 해킹당한 유저들이 많은데 그런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주변에 해킹을 당해서 마음 고생하는 유저들을 보면 너무 안타까웠다.



이렇게 그의 인터뷰는 끝이났고, Love는 전 서버 첫 만렙이 아닐 수 있다. (Love의 조심스러움에 기자도 매우 조심스러워졌다고나 할까?)

그가 만약 전 서버 첫 50레벨이라는 것이 확정된다면 물론 그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가 레벨링을 위해 준비했던 과정들과 노력들이 아닐까?

유저들의 레벨링이 이런 속도라면 주말을 기점으로 꽤 많은 수의 50레벨 유저들이 등장하게 될 것으로 보이고, 대부분의 하드코어 유저라면 길어도 1주일을 넘기지 않은 시점에서 50레벨을 달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온 역사의 한 페이지가 기록되는 주말이다.




Inven - Ulf
(Ulf@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