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장 세트 = 총사령관 3번


구나 아이온에서 꿈꿔봤음직한... 290만에 육박하는 어비스 포인트를 모아 천부장 방어구 & 악세서리 풀 세트를 맞춘 유저가 등장했다. 바로,

챈가룽 서버 천족 명가 레기온의 검성 ‘사람’.

▶ '사람' 캐릭터 현황 바로가기 클릭!!

[ 화려한 스탯이다. ]



307,400 + 153,700 + 230,600 + 230,600 + 153,700 + 153,700 + 307,400 + 409,900 + 307,400 + 205,000 + 205,000 + 205,000 = 2,869,400!!!

기사 작성을 준비하던 도중, '천부장 방어구 & 악세서리 풀세트를 맞추려면 얼마나 들까?' 궁금하여 계산기를 두드려 보았는데, 이 풀세트의 필요 AP는 총사령관을 3번하고도 남을, 도무지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 수치.(사실, 이 정도의 키나만 있어도 행복할텐데~ @.@~)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이건 AP야! 키나가 아니라고?!'라며 읊조린 후에야, 정신을 차리고 인터뷰를 하기위해 챈가룽 서버에 접속했다.


아이온 최고의 PvP 장비라고 불리는 '천부장 세트'. 그 꿈을 이룬 주인공을 만나 입수 과정과 소감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천부장 방어구 & 악세서리 풀세트를 맞춘 '사람'을 만나다!


'사람'은 한눈에 봐도,

'금색이 아닌 은색?!' '저..저건! 천부장인가?'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저 멀리서부터 은빛 섬광을 뿌리며 달려왔는데...

하지만... 막상 앞에 서서 본 느낌은... '아이온에 왠 로봇이?!'

[ 너무 반짝반짝 눈이부셔~ ]


자기 소개 및 레기온 소개를 부탁한다.
챈가룽 서버에서 활동하고 있는 명가 레기온 군단장 '사람'이라고 한다.
우리 명가 레기온은 100% 친목으로 이루어진 레기온이다. 가족처럼 생각하며 지내고 있다.



천부장 방어구 & 악세서리 풀세트를 맞추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누구나 쉽게 얻지 못하는 장비가 없을까?’ 생각하다가, 백부장 세트를 맞추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천부장 세트를 맞추게 된 것 같다.

처음에는 수호신장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 5성 장교를 찍기는 했는데, 어비스 패치이후 수호신장에 대한 매리트가 없어졌고, 포인트 모으기가 힘들어서 천부장 세트 맞추기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게 되었다.


[ 전투 모드 변경 직후 모션 ]


어비스 포인트는 어떻게 모았는가?
일단, 필요한 어포량이 너무 많아서 혼자서는 오랜시간이 걸릴 것 같아 지인 치유성을 한 명 대동했다. 치유성과 파티를 하지 않고 어비스 상부의 요새 경비병 및, 상부,하부 수호탑에서 사냥했다.

고대도시 루, 라미렌 요새 이 두 곳이 체감상 경비병의 리젠이 빨랐으며, 수호탑의 경우 시엘의 날개 군도 끝에 있는 두 수호탑의 리젠이 빨랐다.

물론 공격해오는 마족과도 지속적인 전투를 했다.


[ '사람'과 함께한 절친 파트너 '치유사' ]


하루에 얼마정도 획득하였는가? 풀세트까지 소요된 기간은?
12시간 사냥 기준으로 7만점씩 모았다. 마족분들의 견제가 많았을 때는 9만 포인트까지 가능했다. 기간은 총 3주가 걸렸다. 마족의 견제가 심해 생각보다 5일 정도 늦어졌다.



천부장 방어구를 구입하려면 계급이 높은 상태에서 사냥을 해야한다.
마족의 견제가 심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어떠했는가?
1급 퀘스트나, 장교 퀘스트를 하기위해 공격하는 마족 유저들이 정말 많았다.

특히 기억나는 분들은 야나기, VIP, 영웅, 익스, 탐내지마라, 미야코, 찾기, 헬카니스님이며 이분들하고 정말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다들 매너 좋으신 분들이라 상점 채팅도 해가면서 재미있게 전투했던 기억이난다.


[ 천부장 귀고리 룩 (남) ]


천부장 풀세트 방어구와 악세서리를 착용하고 전투를 한 소감을 말하자면?
장비의 성능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천부장 풀세트를 착용하면, PC공격 21.4%, PC방어 20%가 나온다. 마석 세팅은 치명과 생명력을 균형있게 하였으며, 체력은 노버프로 9,597, 풀버프로 12,000이 넘어간다.

장비의 강함을 딱 이렇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백부장 세트였을 때는 2:1, 천부장 세트였을 때는 4:1정도까지 무난하게 전투를 하고 있다.

너무나 힘들게 맞췄기에, 보람 또한 크다.


[ 288~292의 기본 툴팁을 가진 검기 파동 평타. 636 ]


이제 무엇을 할 생각인가?
천부장 풀세트를 맞추면서 지금까지 레기온에 너무 소홀해진 것 같다. 이제는 같은 레기온분들과 레이드 및 공성 PvP를 즐기고 싶다.



아이온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 천족과 마족. 그리고 용족과의 대립이 주요 컨셉인 아이온. 하지만 의미 없는 대립과 분쟁만을 조장하는 콘텐츠들에 많이 실망했다. 무의미하게 싸우는 것 보다, 십이지천의 낭인 시스템같이 새로운 세력이 등장한다거나, 천,마 가리지 않고 힘을 모아 무언가를 이루는 것들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 사냥터가 너무 좁고, 만레벨이 정해져 있어서 레벨업이 끝나면 할 게 없어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다.

- 오토에 대한 제재가 3개월 단위가 아닌 꾸준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고, 핵 유저들에 대한 단속도 강화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이렇게 아이온을 하고 싶다?
그동안 저를 너무나도 괴롭혀주신 마족 여러분들과 열심히 싸우고 싶습니다!
어비스에서 봅시다! 화이팅!


[ 투구를 벗으니 꽃미남?~ ]



얼마나 강할까?


같이 AP작업을 했던 '치유사'님의 도움으로 해당 천부장 방어구 풀세트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치유사의 경우 47레벨의 백부장 방어구를 맞춘 유저이다.

평소 전투를 하는 것 처럼 공격하고, 치유사 치유 안함.


마비 신석이 발동되지 않았지만, 체력 8600의 치유성을 다운 시키는데 걸리는 시간은 5초.




공중 속박 사용 하지 않고, 치유사 치유 안함.


마비 신석이 발동되었고, 기본적인 스킬을 사용하였다. 역시나 다운까지 5~6초 내외.




공중 속박 사용 하지 않고, 치유사가 치유 함.


치유성이 힐로 계속 버티기를 시작하였고, 다운까지 15~16초 정도가 걸렸다.



아이온 한계열의 최강 장비의 등장.


천부장 세트의 강력함을 직접 확인한 결과, ‘이렇게 세팅한 유저를 어떻게 상대하지?‘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강력함을 엿볼 수 있었다. 그가 무기마저 천부장으로 맞출지는 정확한 답변을 받지 못해 알 수 없지만, 지금의 장비만으로도 무언가 보이지 않는 큰 벽이 느껴졌다고나 할까? (^^;)

아이온 한 계열 최고의 장비를 마련한 유저의 등장을 기록으로 남기며, '천부장 무기까지 완벽하게 맞춘 유저도 과연 등장할까?' 하는 궁금증을 가져본다.








Inven - Ulf
(Ulf@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