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조건을 달성했을 경우 획득이 가능하며 획득한 캐릭터의 이름 앞에 붙어 개성을 부여하게 된다.
[ 재밌는 것이 있는가 하면, 멋진 것도 있다 ] |
때문에 타이틀을 염두에 두고 재미있는 캐릭터명을 짓는 유저도 심심찮게 볼 수도 있으며
자신도 모르게 획득한 타이틀은 지루해질 수 있는 전투의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각 타이틀은 고유의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목표 제시까지 하는 셈.
[ 타이틀과 같이 읽으면 재미있는 캐릭터명도 있다 ] |
특히 기존에는 타이틀의 갯수가 그리 많지 않았으나
지난 4월 말에 치뤄진 '통 업데이트'와 함께 타이틀이 대량 업데이트 되면서
타이틀 보유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져만 갔다.
[ 특이한 타이틀이 많이 늘었다 ] |
▶ 관련 기사: 통 업데이트 후 생긴 타이틀 모음! (2010. 05.01)
하지만, 타이틀은 신경쓰지 않아도 우연히 딸 수 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꾸준히 신경을 쓰고 노력을 해야하만 딸 수 있는 것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하여 유저들을 질리게 만들기도 하였다.
기간 한정 이벤트 타이틀까지 모두 합친다면 유저가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은 총 281개.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 모든 타이틀을 얻는다는 것은 '사람이 할 짓이 못된다'라고 이야기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토요일, 인벤 자유게시판을 통해 기간 한정 이벤트 타이틀을 제외하고
모든 타이틀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는 한 유저의 제보가 올라왔다.
총 타이틀 279개. 없는 타이틀 2개는 '클로즈 베타 테스터'와 '잘 부탁드립니다'.
사실상 획득 가능한 모든 타이틀을 정복한, The Knights길드의 우주최강여검사님을 만나보았다!
[ 인터뷰를 위해 복장에 신경을 쓰셨다는 우주최강여검사님 ] |
Q. 타이틀 모두 획득, 어떻게 도전하게 되셨나요?
타이틀을 다 따면 다른 유저들에 비해 차이가 좀 생길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타이틀도 힘과 관련된 타이틀만 하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하나하나 획득할 때마다 묘한 성취감도 생기고요. 그러다보니 이렇게 인터뷰도 하네요.
[ 가장 궁금했던 질문, 대체 '왜?' ] |
Q. 279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기억에 남는 타이틀이 있다면?
바로 '킹 아이스젤리를 밟아버린'과 '반격에 이골이 난'입니다.
(밑 줄 부분을 클릭하시면 상세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킹 아이스젤리를 밟는거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문제는 나오는 맵의 구분이거든요.
'폐허, 성역'에 종종 등장하는 에버화이트는 등장하는 맵을 진입과 동시에 알 수 있으니
안나오면 바로 탈퇴를 하거나 강제 종료를 해서 재도전을 하는 것으로 시간을 아낄 수 있는데,
킹 아이스젤리는 2번째 맵까지 가기 전에는 구분이 되니 시간이 꽤 들었지요.
반격의 날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잡는건 괜찮은데 잡고나면 거의 2분씩 멍하니 기다려야하니
앉아 있다보면 참 별 생각이 다 들곤 했지요. 그 시간 기다리는게 제일 힘들었던거 같아요.
심지어 그걸 50판도 아니고 100판이나 하라니.. 데브캣 너무 해요 ㅠ_ㅠ
Q. 가장 마지막에 획득한 타이틀은 무엇이셨는지?
'땅만 보고 다닌' 타이틀은 정말 타이틀을 획득할 수는 있는건지,
혹시 버그로 획득이 안되는건 아닌지, 중간에 확인할 길이 없어서 참 답답했었네요.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승리한'은 전투 자체가 후반 전투라 마지막에 획득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다른 유저와 비교하면 능력치 차이가 많이 나나요?
인챈트 다 하고 나니 힘이 1560정도 나오네요. 이정도면 만족할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 일반 유저와의 비교
다음은 효과의 비교를 위해서 일반 유저와 비교를 한 사진입니다.
이는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며 우주최강여검사님의 경우 +1 아이보리 소드 착용시로,
대략적인 능력치의 차이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Q. 이제 어떤 걸 하면서 다음 업데이트를 기다리실 생각이신지?
마의 달성률 금광석 먹기 2개가 정말 어렵네요. 같이 가신 분들은 막 주우시는데 전....
또 간간히 다른 캐릭터들도 해보고 있습니다. 리시타와 이비 모두 해보는 중이에요.
Q. 그럼 그 캐릭터들도 타이틀 작업을 하실 생각인가요?
좀 여유있게 그때 그때 되는 것들만 하면서 키울 생각이에요.
안그래도 새 캐릭터 키운다고 하니 길드분들이 타이틀 또 하냐고 물으시더군요... 안합니다.
[ 근데 어떤 던전 가면 뭐 해야할지 이미 다 알고 있어요... ] |
Q. 하시고 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려요.
타이틀 작업을 하실거라면 그냥 필요한 것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피오나나 리시타라면 힘, 이비라면 지능. 이렇게 한 능력치씩만요.
그리고, 통 업데이트와 함께 생긴 타이틀들이 운영자의 장난? 처럼 받아들여졌으면 좋겠어요.
최근 많은 분들이 '컨텐츠 메우기 식으로 만든 반복 작업일 뿐이다' 라고 이야기 하시지만
사실 타이틀 자체가 본격적인 컨텐츠라기 보다는 부가 컨텐츠에 그 성격이 가깝잖아요.
컨텐츠가 많을 때 나왔다면 좀 더 환영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나름 준비 많이 했을 데브캣이 너무 욕만 먹는거 같아서 좀 그렇기도 해요.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인터뷰 마지막에 큰 웃음을 주시기도.. ] |
아, 무엇보다 타이틀을 따는데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길드 마스터이신 쉐리아 형님, 절친 격군과 환군, 비취가인 누나를 비롯해서
예전에 같이 로드, 라고 버스 하시던 미카엘블레이드님, 살상님, 하얀가필드님,
아키쿵님, 엽류님 감사드리고 다들 접속 좀 하세요! 요즘 너무 뜸하세요...
이 외에도 IINeoII, neoluna, 프리쳐 형님들과 Gaebolg님, 검을든여인님,
언급하지 못한 다른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제가 타이틀을 다 딸 수 있었습니다!
(Roi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