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뒤통수 제대로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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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이 월급날이었어요.

보너스까지 들어오는 날이라 적금 넣고도 여유가 생기는 달이었죠.

큰맘먹고 여자친구에게 꽃게찜을 사준다고 하였습니다.(여자친구가 꽃게찜을 너무 좋아해요.)

" 자기야. 왠 돈이 생겨서 게찜을 사준대? "

" 아. 오늘 1년지나서 보너스 들어왔거든. 싸구려 15000원짜리 게찜 말고 5만원짜리로 살 오동통한거로 제대로 먹자."

" 음.. 비싼데.. 이번달 쓸 수 있는 돈 얼마나 남았어? "

 

 

 

 

 

 

 

 

<< 창고에 300만원 남았어. >>

".........."

".........."

 


" 겜좀 작작 하라고! "

" 알았어... 어쨌든 은행에 보관해놓은 돈이 300만원 남았어."

" 사물함이야? 보관이게! 아 쫌 진짜. "

" 보관이나.. 저금이나.. " (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