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을 모델로 삼는 것이 이 나라의 생활수준을 높일 수 있는지는 젼혀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김일성은 자기 백성들을 너무 잘 먹이는 것을 경계한 것처럼 보인다. 1977년, 동독의 에리히 호네커와 만났을때 그는 "생활수준이 높아질수록 인민들은 사상적으로 더 나태해지고 행동은 더 산만해진다" 고 말했다. 이것은 베른트 쉐퍼가 말했듯이 "어떤 동독 지도자도 입에 올렸을 경우 무사하지 못했을" 발언이었다. 발라즈스 스잘론타이는 "김일성은 일관되게 정권의 사회 통제력을 약화시키는 경제적 '조정' 보다 그렇지 않은 것을 선호했다" 고 지적한다.

- B.R. 마이어스 저, '왜 북한은 극우의 나라인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