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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관
2024-02-22 14:18
조회: 3,085
추천: 3
사람입 틀어막는 미친 독재자와 창기 배우자장녹수 집이 매우 가난하여 몸을 팔아서 생활하고 혼인도 여러 번 하였다. 그러다가 제안대군이 부리는 가노(家奴)의 아내가 되어서 아들 하나를 낳고 노래와 춤을 배워서 창기(娼妓)가 되었다. 나이는 30여 세였는데도 얼굴은 16세의 아이와 같았다.······얼굴은 보통을 넘지 못했으나, 남모르는 교사(巧詐)와 요사스러운 아양은 견줄 사람이 없었다.······왕을 조롱하기를 마치 어린아이같이 하였고, 왕에게 욕하기를 마치 노예처럼 하였다. 장녹수가 궁녀 수근비(水斤非)와 전향(田香)을 참소하여 왕이 죽이라고 명을 내리자 조정에서 반대하는 여론이 없었다. 그들은 한때 연산군의 승은을 입은 궁녀였지만 장녹수가 그들을 질투하여 연산군에게 참소하자 머리가 잘려 효수되고 손과 발은 하나씩 잘려 사방에 전시되는 등 참혹한 최후를 맞았다. 1506년 중종반정이 일어나 장녹수는 전비, 김귀비 등과 함께 군기시 앞에서 참수형에 처해졌다. 이 때 분노한 군중들이 그들의 성기에 기왓장과 돌멩이를 던지면서 "일국의 고혈이 여기에서 탕진됐다"고 외쳤다. 돌무더기가 산을 이뤘다는데 이후에 시신 처리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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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관
표현의 자유라고 하는 것은 니가 무슨 말을 하건 간에,
정부가 널 체포할 수는 없다는 얘기야 그건 다른 사람들이 너의 개소리를 듣고 앉아 있어야 한다는 의미도 아니고, 니가 개소리를 하는 동안 널 대접해야 하는 것도 아냐. 널 비판이나 당연하게 일어날 결과로부터 보호해주지도 않아 니가 쌍욕을 먹거나, 쫓겨나거나, 차단당한다면 니 표현의 자유나 자유 발언권이 침해당한 게 아냐 그건 그냥 니 얘기를 듣던 사람들이 널 병신이라고 생각한다는 거고 당장 썩 꺼지라고 쫓아내는 것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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