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와 그래픽칩셋 제조사로 알려져있는 AMD가 지난 28일(미국 현지시각) PC용 메모리를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여름 PC용 DRAM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반년만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AMD는 자사의 그래픽카드인 라데온에 그래픽메모리를 공급해왔으며, 그간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PC메모리의 생산은 패트리어트메모리와 비전테크가 맡게 되며 AMD 자체 브랜드로 출시됩니다.

AMD의 PC용 메모리는 모두 DDR3 규격으로 생산되며, 클럭 스피드에 따라서 엔터테인먼트 / 퍼포먼스 / 라데온 에디션으로 나뉘어 출시될 예정입니다. 각 에디션에 대한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출시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유통은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아마존닷컴, 베스트바이 등이 맡게 될 예정입니다.





AMD코리아에 따르면, "AMD 메모리의 국내 출시는 아직 계획된 것이 없다. 현재의 국내 D램 시장상황하에서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다. 그러나 시장에서의 성공가능성이 입증된다면 진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라고 밝혀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AMD는 이번 PC용 메모리 출시로 인해 기존의 CPU, 메인보드, 그래픽카드를 하나로 묶어왔던 플랫폼형태의 제안에 자사의 메모리까지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드디스크, 케이스, 파워서플라이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하드웨어를 모두 AMD브랜드화시키는 토탈솔루션이 과연 얼마나 주효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