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토모카
2018-03-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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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 에버가든 11화 방송 후 코멘트(짤은 11화의 웹 엔드카드) 그림 콘티, 연출 키타노하라 노리유키 11화의 콘티, 연출을 담당한 키타노하라입니다. 바이올렛이 병사일 수 밖에 없었던 시절에는 죽음이 결정적인 이별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이별 그 차레의 의미조차 이해하고 있지 않았을겁니다. 원래는 가지고 있었을지라도,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에이단이 사랑받고 있는 인물이었다는 그 사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강하게 인식할 수 있다면 바이올렛의 변화 또한 확실한 것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작화 감독 아케미 유코 11화의 작화 감독을 담당한 아케미입니다. 이 화에서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지금까지 전쟁의 도구로서 무관심하게 사람을 상처입혔던 바이올렛이 라스트에 더이상 누구도 죽게 내버려두고 싶지 않다고 처음으로 다른사람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입니다. 제일 처음의 아무것도 모르는 바이올렛이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수기인형의 일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 수많은 사랑을 접해왔기에 마음에서 감정이 흘러넘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서툴지만 성장해나가는 그녀를 따뜻하게 지켜보고 싶네요. 에이단 필드 역 아사누마 신타로 사람은 누구나도 인생에서 한 번은 누군가의 편지에 감동하는 순간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 응원해주는 사람. 그 사람의 문자나 말을 풀어가는 방법, 자신을 위해서 고른 편지지나 봉투가 너무나 더할나위 없이 따뜻한 무언가가 되는 그 순간. 이것은 애절함이나 슬픔과 함께 알게 되는 바꿀 수 없는 무언가를 다시 한 번 가르쳐 주는 이야기라고 느꼈습니다. 에이단을 연기하는 동안 단지 하나 마음에 걸린 것은 완전히 비극으로는 만들지 않겠다는 것. 그에게 있어서의 행복을 아주 조금이라도 표현할 수 있었다면, 저는 만족합니다. 조만간 고향에 계신 어머니께 편지를 쓰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