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게 지내는 일본 친구가 매스컴 보도 열기가 좀 덜해지면 쿄애니 현장에 가서 헌화하고 올 거라 하길래
제 몫까지 부탁했는데 흔쾌히 들어주더군요.

지금 일본 거주중이었다면 열 일 제쳐두고 찾아갔을텐데
이렇게나마 애도의 염을 표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저번주까지는 기레기들이 이웃나라 아니랄까봐 유족분들께 과열취재하며 욕을 융단폭격으로 먹더니만
지금은 관계자 여남은 명과 기자 몇명만 앞에서 조용히 추모하며 취재도 하는, 그런 분위기라고 합니다.

충격은 조금씩 가셔가겠지만 잊어서는 안 되겠죠
다시금 생각해도 안타까운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