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모드 도미니언(Dominion)이란?



2011년 9월 26일,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북미 및 유럽 서버에
새로운 게임 모드인 도미니언(Dominion)이 정식으로 업데이트 되었다.


▲ 소환사의 협곡과 뒤틀린 숲의 사이에 위치한 도미니언 전장




기존 전장인 소환사의 계곡(Summoner's Lift), 뒤틀린 숲(The twisted treeline)에 이어 등장한
세 번째 전장으로, 기존의 전장들과 달리 점령이라는 특별한 시스템이 추가된 원형의 전장이다.


도미니언 전장은 영단어 'Dominion'의 뜻처럼 특정 영토에 대한 지배권을 가지고 다투는 전장으로
기존의 라인전과 다대다의 팀 파이트보다, 게릴라전, 소규모 전투가 주를 이루는 전장이다.


▲ 맵 구조는 물론 플레이 방식도 다른 도미니언




점령전의 진행 방법



도미니언의 특징인 점령 시스템은 맵 전체에 퍼져있는 Windmill(풍차), Drill(굴착기),
Boneyard(묘지), Quarry(채석장), Refinery(정제소) 다섯 개의 거점을 점령
하거나 지키는 것으로 진행된다.





점령은 해당 거점을 클릭하는 것으로 이뤄지며, 거점은 아군 점령, 적 점령, 중립 등 세 가지 상태가 존재한다.
거점은 아군이 점령한 상태에서는 미니맵에 녹색 원으로 표시된다.


적이 아군 점령 거점을 클릭할 경우 아군 점령 게이지가 줄어들어 중립 거점이 되며,
계속 점령 채널링 상태를 유지해 적군 점령 게이지가 가득 쌓이면 적이 점령한 상태가 된다.






한편, 적이 점령한 상태의 거점은 미니맵에 붉은 육각형으로 표시된다.
마찬가지로 거점 클릭을 통해 상대의 점령 게이지를 낮춰 중립 거점으로 만든 후,
계속 점령 채널링 상태를 유지해 아군 점령 게이지를 가득 쌓아서 점령할 수 있다.






점령 도중에 상대 챔피언의 공격을 받거나, 서로 다른 진영이 동시에 점령을 시도하면
점령 채널링이 취소되며, 여럿이 점령을 함께 진행하면 점령이 진행되는 시간이 빨라진다는 점도 기억하자.


일단 한 번 점령된 거점은 아군의 터렛과 같은 특징을 가지며,
사정거리 내에서 아군을 공격하는 적에게 투사체(Missile)를 발사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중립 거점은 사정거리 내에서 전투가 벌어지더라도 아무 역할도 하지 않으며
한쪽 진영이 점령 게이지를 가득 채우기 전까지는 계속 중립 상태를 유지한다.




도미니언 전장의 특징



1. 기존 전장에 비해 시작 레벨이 높고 초기 소지금이 많다.

도미니언은 로딩이 끝난 직후에 레벨 3으로 시작하며, 1375원의 소지금을 가지고 시작한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본진에서 가까운 중립 거점을 점령하면 즉각 4레벨이 되므로,
기본적으로 4레벨에 일정 이상의 아이템을 갖추고 게임을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소환사의 계곡이나 뒤틀린 숲 보다 첫 전투가 치열하고 활발하게 벌어진다.



2. 등장 미니언이 다르고 중립 몬스터가 없다. 시야의 조건이 다르다.

도미니언 전장에서는 기존 전장과 다른 모습의 미니언이 한 웨이브에 세 마리씩 등장한다.
슈퍼 미니언(근접) 한 마리와 원거리 미니언 두 마리가 등장하는데,
도미니언 전용 서머너 스펠인 프로모트로 슈퍼 미니언을 강화할 수 있다.


도미니언 전장은 거대한 원형의 외곽 도로와 4시 8시 방향에 위치한 본진(Base),
그리고 거대한 원형 외곽 도로를 복잡하게 잇는 내부 도로로 이뤄져 있으며,
외곽 도로는 항상 시야가 밝혀져 있고, 내부 도로는 기존 전장의 정글과 같이 시야가 밝혀져 있지 않다.



3. 승패는 제한된 시간 동안의 점령으로 결정된다.

도미니언 전장의 승패는 챔피언의 스코어와 무관하게 제한된 시간동안
거점을 많이 획득하거나 지킴으로써 최초 주어지는 500의 스코어를 지켜내는 것으로 결정된다.









게임 시작 시 500점의 넥서스 체력이 주어지며,
아군과 적군이 점령한 거점의 수의 차에 비례해 매 초 마다 넥서스의 체력이 줄어든다.


쉽게 말해 아군이 3개의 거점을 점령하고 있고, 적군이 1개의 거점을 점령하고 있다면
적의 넥서스는 초당 2의 체력이 줄어들고, 양 진영이 동일하다면 체력 감소는 없다.


또, 점령지의 수 차이 외에도 점령지 중립화, 점령 성공, 챔피언 킬 등에 따라서도
상대 진영의 넥서스 체력이 감소한다. 다만, 이런 부가적인 체력 감소는
넥서스의 체력이 125 이상일 때에만 적용된다. 넥서스의 체력이 0이 되면 파괴되어 패배하게 된다.



4. 도미니언 전장만의 색다른 버프가 있다.

도미니언 전장에서는 기본적으로 크리스탈 흉터의 오오라(Crystal Scar's Aura)버프를 받는데,
이 버프는 방어 관통 15%, 마법 관통 5%, 마나 리제너레이션 증가, 경험치를 얻는 지속 효과,
힐링 효과가 20% 감소되는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한 번의 전투가 오래 지속되지 않고 빠르고 간결하게 끝난 후
연속적으로 이어지게끔 디자인 되었다는 뜻이다.






또, 정글이라고 부르는 중립 지역에 버프나 경험치를 주는 중립 몬스터가 없으며,
일시적으로 이동 속도를 증가시키는 '속도의 성소'와 체력와 마나를 일정량 회복시키는 체력의 성소가 있다.




[ 속도의 성소(위), 체력의 성소(아래) ]



특히, 중앙 지역에는 Relic(성물)이 존재하는데, 이것을 획득했을 경우
공격력, 방어력 상승 버프와 함께 보호막이 생겨나 지속 시간 동안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5. 부활 시간이 짧고, 라인을 지킬 필요가 없다.

도미니언 전장은 기존 전장에 비해 사망 후 부활까지의 시간이 짧고, 각 거점간 이동 루트가 다양하다.
특히, 스코어상으로 뒤지고 있는 진영은 사망 후 부활 시간이 더 짧아져 상대의 절반으로 줄어든다.


또한, 외곽을 연결하는 길은 항상 시야가 밝혀져 있고, 시야가 밝혀져 있지 않은
내부 이동 루트에는 작은 수풀이 많이 퍼져있어서 소규모 게릴라 전투를 유도한다.


특히, 도미니언 전장에서는 미니언을 처치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험치와 한 틱(tick) 당 3원을 얻는 등. 빠른 속도로 경험치와 돈을 얻을 수 있다.


또, 향상된 귀환(Enhanced Recall) 스킬을 가지고 있어 4.5초만에 귀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전투가 끝난 후 회복이나 아이템 구입이 신속하게 이뤄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6. 도미니언 전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서머너 스펠과 아이템이 있다.

기존의 아이템과 아이템 트리는 같지만, 도미니언 전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을 뿐 아니라,
도미니언 전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서머너 스펠 - Garrison(수비대)와 Promote(촉진시키다)가 있다.


이 요소들은 도미니언을 플레이함에 있어 새로운 전략과 전술을 나타나게 한다.
일례로, 수성에 유리한 챔피언은 터렛과 Garrison 스펠이 있다면 1:3의 전투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


[ 신규 서머너 스펠 Garrison과 Promote ]




또한, 도미니언 전장에서 구입 및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도미니언에서만 사용 가능한 아이템도 있어 새로운 빌드 구성을 유도한다.


새롭게 추가된 스펠, 아이템 보러가기 [클릭!]



7. 도미니언 전장에서만 나타나는 퀘스트가 있다.

도미니언 게임이 시작되면 자동으로 퀘스트를 주어지는데
거점을 하나 점령하거나 수비하는 미션, 다른 사람의 점령을 방해하는 등
도미니언 플레이 중 기여도 점수를 얻을 수 있는 행동들이 세 가지 주어진다.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게 되면 정복자의 표식(Mark of the Conqueror)이라는 버프를 받아,
유닛이 주는 모든 피해가 10% 증가한다.







도미니언의 점수, 기여도란?



도미니언은 기존 전장과 달리 상대 진영의 터렛을 철거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승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거나 백도어(빈집털이)가 잦은 편이다.
때문에, 도미니언만의 점수 체계가 새롭게 준비되었는데, 이를 기여도라고 한다.


기여도는 다양한 행위에 의해서 쌓이는데, 거점 점령은 물론이고 거점 점령을 돕거나 방해하거나,
상대 챔피언을 처치하거나 상대 챔피언을 처치하는 것을 도와주는 등 각 행동마다 할당된 점수가 다르다.


특히 기여도에 따라 게임내에서 실시간으로 순위가 매겨지며,
이는 게임이 끝난 후 얻을 수 있는 점수와 경험치에 영향을 끼친다.








그렇다면 실제 어떠한 행동이 얼만큼의 기여도를 얻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눈여겨봐야 할 행동은 1. 상대 챔피언을 처치, 2. 거점을 점령, 3. 거점을 중립화, 세 가지이다.
이들은 모두 기여도 점수 뿐 아니라 적 넥서스의 체력에 데미지를 가하는 행동인데,
적 넥서스의 체력이 125 이하로 내려가면 기여도 점수만을 얻지만
그 전까지는 꾸준히 적 넥서스의 체력을 깎을 수 있는 방법이다.


반대로 말하면 우리편이 당해서는 안되는 행동이기도 하다.
부활이 빠르다고해서 승산이 없는 상황에서 전투를 벌여 사망하거나
적이 우리 거점을 점령하려 하는데 무시하고 상대 챔피언을 추격하는 등의 행위가 그것이다.


도미니언 전장은 직접 타격이 아니라 거점을 점령하거나 챔피언을 처치함으로써라는 점이 다를 뿐,
결론적으로는 다른 전장처럼 아군 넥서스를 지키고 상대방의 넥서스를 파괴하는 것이 목표이다.




지금까지 도미니언의 특징과 진행 방법, 주요 포인트를 살펴보았다.
기사를 한 번 훑어보았다면, 처음 접하는 전장이라 하더라도
내 집에 온 마냥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Dominion! 지금 당장 시작해보자! Right now!!

'가네'님의 도미니언 기초 가이드(上) 보러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