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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랭커로 알려진 '압도'가 챔피언스 윈터 오프라인 예선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압도' 정상길 씨가 스스로 밝힌 바에 따르면 사용 계정이 영구 이용 제한 조치에 취해졌으며,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약관 및 운영정책 위배' 사유로 3013년까지 계정이 사용정지 되었음이 확인된다.

이에 대해 라이엇 측은 영구정지 제재에 대해 확인하면서, '압도'는 시즌 5까지 라이엇이 주최하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도록 조치되었다고 밝혔다. 즉 앞으로 2년간 라이엇 주최 대회 참가가 불가능하다는 것. 이는 계정을 탈퇴했다가 다시 가입하는 경우 역시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압도' 정상길 씨가 소속되어 IeSF 월드 챔피언십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되어있는 'LTE 20' 팀 역시 선수 교체가 불가피해졌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압도' 정상길 씨가 대리랭크 행위로 이용정지를 받은 것에 대해 국가대표 선수 자격을 박탈하고 대체자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련 기사 : 대리게임 논란 '압도' 정상길 선수 IeSF 국가대표 자격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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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했던 팀인데 방송 경기 출전 문제 없나요?'

대리랭크로 논란이 된 소환사가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해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명 '압도' 팀으로 불리는 '양학하러왔습니다' 팀은 그룹 C에서 챔피언스 윈터 온라인 예선을 통과했고, 이번 23일부터 시작되는 오프라인 예선에 참가하게 됐다.

3판 2선제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예선에서 2승을 거두게 된다면 챔피언스 리그 본선에 진출하게 되기 때문에 점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 팀에는 유명 소환사들인 '압도' 정상길과 '사빌라' 김지환, 'crl흑인' 이상현과 전 프로인 '촙' 정인철 등이 속해 있다.

최근 화제글에는 이 양학하러왔습니다 팀의 소환사인 '압도'가 대리를 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으며, '압도' 정상길 본인이 방송과 롤인벤을 통해 직접 대리를 했다고 인증을 한 적이 있었던 점을 미루어 볼 때 그가 대리랭커임은 확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챔피언스 리그 규정상 이 팀에 참가 제한을 둘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측은 '현재 챔피언스 리그 규정에 이 팀의 대회 출전을 제한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며 '대리랭크를 통해 제재를 받은 경우, 제재를 받은 기간 동안만 출전이 불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차 제재가 30일 이용 정지, 2차 제재가 영구 이용 제한이기 때문에 영구이용제재가 들어가게 될 경우에는 계속 대회 출전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라며 ''압도' 정상길의 경우 1차 제재 후 추가 제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대리랭크와 관련한 논란이 소환사들 사이에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측은 '이전 몬스터게이밍 사건 이후 관련 규정에 대해 논의가 지속적으로 되고 있는 상황이며, 조만간 그 결과물에 대해서 전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압도' 정상길이 추가적으로 대회 기간 내에 2차 제재를 받을 경우 대회 참가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본인 계정으로 출전해야 된다는 제한이 있는 한, 계정이 영구 제재를 받을 경우 해당 소환사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고 전했다.

현재 '양학하러왔습니다' 팀은 예비 멤버까지 포함해 6명이 등록되어 있다. 이번 챔피언스 리그 오프라인 예선전에는 팀명을 변경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