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를 할 때나 카드를 개봉할 때 차마 쳐다보지 못하고
모니터를 꺼버린다거나 화면을 가린 후 나중에 확인해 본 경험이 있는가.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는 긴장되는 순간이지만
가슴 아픈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기 싫을 때도 종종 있고
왠지 내가 쳐다보고 있으면 부정을 타서 될 일도 안 될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물론 일정 확률에 따라 결과가 결정되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제발 한 번만.."이라 기도도 해보고
미리 조공을 바치면 좋은 결과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가끔 가져본다.


누구나가 꿈꾸는 금카 강화의 성공과 카드팩에서 호날두 뽑기.
물론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위해 한 번쯤은 시도해 본적 있는 방법.
과연 여러분은 강화나 카드를 뽑을 때 어떤 신에게 빌어본적 있으신가요.


※ 소개되는 방법은 강화 또는 카드 개봉 전 사용되는 다양한 징크스들입니다.
편하게 사용해도 무방하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 강화를 통해 더 좋은 스쿼드는 누구나 바라는 희망사항. ※ 출처 : 인벤가족 윤달이님



강화 및 카드 개봉의 성공률을 올리기 위한 다양한 유형들


유형 1. 제물을 바쳐라! - 피파신께 제물을 바치옵니다

현재 가장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로
마치 피파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듯한 행동을 생각하며
원하는 카드를 강화하기 전 다른 카드의 강화를 실패함으로 제물을 바치는 방법.


제물 카드의 강화 실패로 인해 실패가 또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위안과 함께
양심이 있다면 연속으로 실패할 확률은 적을 것이라는 점을 노린 것이다.


제물을 바칠 때도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조금씩 다른 방식을 취한다.

예를 들어 송한복, 김태연, 토토리 등 자신이 좋아하는 이름 및
의미를 가진 선수를 제물로 바쳤을 때 성공률이 높았다는 의견도 있고
한 번만이 아닌 두, 세번 연속으로 실패한 후에 더 높은 확률로 성공했다고 한다.


간혹 제물로 사용했던 카드가 은카가 되어버리는 부작용도 발생하지만
유형의 아이템을 제물로 바친다는 점 때문인지 가장 신빙성 있는 방법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물론 EP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물로 바치는 카드는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선택한다.




▲ 좋아하는 걸그룹 멤버의 이름을 가진 선수를 제물로 바치고..



▲ 이럴수가... OTL




유형 2. 주문을 외워라! - 비나이다 비나이다 드록신 한 장만

"하나신나 하나신나 사빠"라는 주문을 들어본적 있는가?


이 주문은 피파 온라인3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인기 BJ 효근이
카드를 강화하기 전이나 카드를 개봉 전에 자주 사용하는 주문으로
좋은 결과를 보여준 적이 많아서인지 가끔 PC방 곳곳에서 들려온다는 후문이 있다.


이외에도 강화를 하거나 뽑기를 원하는 선수의 이름을 크게 3번 복창한다든가
무릎을 꿇고 경건한 마음으로 최종 확인 버튼을 클릭하는 등
재미있는 방법들이 각종 게시판을 통해 공유되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


주문을 크게 외울수록 효과가 비례하게 증가한다고들 하는데
밤에 잘못 사용하면 고성방가로 신고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 주문의 외치기 전 양팔을 하늘로 치켜드는게 포인트!


▲ 경찰 아저씨.. 절대 사이비 주문이 아니라구요. ※ 출처 : 네이버 웹툰 - 제페토



유형 3. 오버롤 낮추기 - 호날두 오버롤을 27로 만들면..

최근에 급부상하고 있는 카드 강화 유형으로
강화할 때 오버롤 수치가 낮으면 성공률이 높다는 통설에 따라
포지션 변경을 통해 오버롤 수치를 극단적으로 낮추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필드 플레이어들을 골키퍼 위치에 두거나
반대로 골키퍼의 경우 필드 플레이어 위치에 두어
선수의 능력치를 대폭 감소, 평균 오버롤을 약 20대로 감소시키면 된다.


강화 전에 해당 선수를 팀에 넣고 포지션까지 재 배치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만큼 경건한 작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것이 주요 포인트.
게다가 성공만 한다면야 이 모든 것 100번이라도 해주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최근 오버롤 수치 감소 방법을 이용해 성공했다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제물 바침이라는 교과서와 같은 방법을 위협하는 새로운 강화 시도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 강화 카드의 오버롤을 낮추어 성공률을 높인다!




유형 4. 얼굴 면담! - 호날두야 오랜만이다!

어쩌면 조금 생소한 방법일 수도 있는 얼굴 면담은
강화 및 카드 개봉 전 이적 시장을 통해 원하는 선수의 얼굴을 미리 확인하는 방법이다.


거사를 치르기 전 얼굴 도장을 찍는 효과로 "넌 내꺼야"라는 눈빛이 필요하다.
얼굴 확인 뿐만 아니라 감정을 이입해서 대화를 나누면 더욱 효과가 증대된다고 하며
원하는 선수뿐 아니라 친한 선수들의 얼굴까지 보면 더 효험이 있다는 사례도 들려오고 있다.


"신빙성이 없다."라는 반대 의견이 많은 방법이긴 하지만
과거 BJ 감스트가 이 방법을 사용하여 몇 차례나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이를 본 유저들은 "정말인가!", "나도 성공함!" 등의 의견이 올라오기도 했다.

물론 따라하는 것은 자유지만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효험은 각자의 운에 달려있다.



▲ "나와 함께 하지 않겠는가"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유형 5. 채널 혹은 방 바꾸기 - 난 이 곳을 벗어나겠어

장사가 잘 되는 식당이나 당첨률이 좋은 복권집은 좋은 터 위에 자리잡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강화나 카드 개봉 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은 같은 곳으로 자리를 잡는 방법으로
전작인 피파 온라인 2 시절부터 자주 사용되는 방법이다.


기본 개념은 강화 및 카드 개봉을 해보고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면
터가 좋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다른 채널로 이동하는 것인데
피파 온라인3에는 채널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방을 빠져나온 후 다시 입장하거나
다른 항목을 선택하는 식으로 현재 머문 곳의 좋지 않은 기운을 정화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강화 중이라면 현재 강화 선택 방을 빠져나와
감독 선택창까지 이동하여 부감독 접속까지 한 후 되돌아오거나
리그 모드, 이적시장 등의 항목을 번갈아 이동하면서 심기일전 후 다시 도전하면 된다.



▲ 좋은 터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야만 합니다




유형 6. 기타. - 여러 다양한 방법

  • 강화 시 카드가 서로 붙는 타이밍이 최적의 상태!

    강화할 때를 유심히 살펴보면 카드가 좌우로 움직이다가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이 두 카드가 중앙에서 만나며 흰색으로 변하는 타이밍이 있다.


    퓨전처럼 이 타이밍을 맞추어 강화 버튼을 클릭하면
    성공률이 높다는 경험담에서 시작된 것으로
    일부 유저들은 효과음을 넣어 "뽀잉!"이라는 외침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 좋은 노래로 나에게 버프를 걸어준다

    장엄한 노래를 틀어 스스로 버프를 거는 효과를 노린다는 경험담도 있다.

    프라이버시 때문에 누구라 밝히긴 어렵지만 카드를 강화할 때나 카드를 개봉할 때
    경건한 마음으로 찬송가를 부르거나 불경 등을 외웠더니 좋은 결과를 봤다는 경험담이다.



  • 프리롬에 있는 선수를 골대 안으로

    강화를 하기전에 그 선수가 되어봐야 한다는 재미있는 이론에서 시작된 것으로
    프리롬에 해당 선수를 올려두고 골대안으로 이동 시키거나
    내 마음에 드는 슛으로 골을 넣어 선수와 나를 일체시킨다는 유형이다.




    ▲ 두 카드가 만나기 전 하얗게 질리는 이 타이밍!



    ▲ 눈 앞에 보이는 마타는 바로 내 자신이다.. 라고 믿는다



    간혹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여 좋은 결과를 봤다는 이야기도 들리지만
    강화나 뽑기와 같은 게임 내 확률을 변화시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명확한 근거가 없는 일종의 재미로 보면 된다.


    마치 경기전에는 속옷을 갈아입지 않는다는 특정 선수들의 말처럼
    스스로에게 위안과 마음에 평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징크스의 종류는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더 높은 강화 수치, 더 좋은 카드를 얻고자 하는 바람은 모두 동일할 것.
    오늘도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며 각자의 운에 큰 기대를 걸어보도록 하자.



    ※ 피파 온라인3 인벤의 가족 여러분은 강화 전이나 카드 개봉 시 어떠한 유형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댓글을 통해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방법을 다른 가족분들과 공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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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ven Maata
    (Maata@inven.co.kr)